몇년전 나도 몸무게가 68kg이던 때가 있었음
1월 4일 (77.10kg) 들어가는 바지가 하나밖에 남질 않아서 다이어트 시작
수차례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다시 살이 쪘던 과거경험들로 인해 이번에 빼면 무조건 유지하기로 했음
과거 겸험들은 내가 어떤 타입인지 알게 해주었고 나만의 방법을 터득해서 살이 쭉쭉 빠졌음
2월 4일 73.2kg 으로 한달만에 거즘 4키로 가까이 뺏음
(참고로 난 176cm 남성임)
하지만 설임,,,,
민족 대명절 설날임
그래서,,,,
열심히 만들어서 먹었음
2월 12일 75.3kg...
남들은 먹은만큼 싼다지만,,, 난 먹은만큼 저장시킴
그래도 설명절동안 살이 2kg밖에 안쪘다는것에 조금은 자랑스러움..
그래도 66kg까지 빼서 유지하는게 목표이기 때문에
포풍다이어트 들어감
2월 13일 74.50kg
2월 14일 73.80kg
2월 15일 73.10kg
하루에 무려 700g씩 살이 빠졌음
날마다 이렇게 빠졌으면 좋겠지만
조금 걱정되기도함
목표체중에 도달했을때 내가 죽어있진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이 들기도함
2월달이 절반도 안남았는데 그동안 얼마나 더 빠질지 궁금하기도함 그리고 기대도됨.
나중에 기분이 좋으면 혹은 시간이 널널하면 내가 어떻게 뺏는지 알려줄.......까..?
오늘 아침 문득 깨달았어
항상 널널하게 날 받아주던 너도 이제 내가 부담스럽다는걸
여유롭던 예전에 비해 우리 둘 사이는 너무 팽팽해져버렸지.....
나도 이해해 내가 봐도 나는 예전 같지 않아, 아니 오히려 내가 더 많이 변해버렸으니까.
미안해 나 때문에 힘들었을텐데 그간 몰랐어..
정말 미안해 하지만 이제 나에게 남은건 너 하나 밖에 없어.
조금만 더 버텨줘
더 이상 또 잃기는 싫어!
내가 노력해서 꼭 변하도록 할테니
힘겹더라도 조금만 더 버텨줘,,
마지막으로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하나밖에 남지 않은 내 바지에게...!
살빼도록 노력할게!!!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