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한달 반 동안은 무산소 머신 위에서 하체 운동 하다가,
맨몸운동이 좋다는 말을 듣고서 스쿼트랑 데드리프트를 하고 있어요.
스쿼트가 정말 자극이 좋더군요. 갈수록 자극이 줄어들지만...뭔가 엉덩이랑 허벅지 뒤쪽에 근육이 생겨서 엉딩이를 밀어주는 느낌이 나요. 바벨스쿼트 내일 물어볼꺼에요.
근데 제가 방학처럼 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고, 제가 주중, 주말에 가능한 시간이 쥐어짜내도 못 가는 날이 생기기도 해요. 그리고 운동하러 갔어도 제가 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서 가는시간+돌아오는시간+씻는 시간 등 50분이 소요되요.
제가 머신을 할 적에는 무산소를 보통 45분 되면 그만뒀었는데... 데드리프트와 스쿼트를 주로 하는 지금은 1시간이야 머....그냥 나갑니다.ㅜ 각 각 150개씩 해요. 물론 중간에 자세가 이상한거 같다!하면 다시 한번 더 하고요. 숫자를 세먹다가 까먹으면 다시 하고요. 걍 기분 좋으면 더 하기도 해요. 사실 잘 안세요. 최소한 150개 이런 느낌으로 하는 거니까요.
이틀이나 삼일에 한 번씩 크런치나 레그레이즈 하고요. 덤벨로 하는 운동도 가끔 해요. 머신 위주로 하다가 데드랑 스쿼트 위주로 하다 보니, 이거 둘 만으로도 지치더라고요. 그래서 요새 머신운동을 많이 못했는데... 좀 걱정이 되서요.데드리프트를 하면 등 근육 키워주는 머신(이름모름)을 따로 하지 않아도 비슷한 효과를 보나요?
그렇다고 뭔가 스쿼트랑 데드를 줄이자니 싫어요. 그런데 여기에 머신운동을 더 추가하자니 무산소를 한시간 반 이상 하면 지치니까... 무산소를 늘리다보니 유산소를 전보다 좀 적게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물론 전보다 유산소운동의 세기는 더 세졌지만..(뛰는 시간이 걷는 시간보다 훨씬 많아요.) 유산소는 시간 때문에 못 하는 날도 있고, 해봤자 런닝 45분에서 30분으로 전보다 많이 줄어들었어요. 전에는 한시간 했어요. 그리고 헬스장에 와서 2시간 반 정도 되면 제가 탈진해요. 물론 2시간 반 하는 날은 적지만요.
좀 머리가 아프네요. 아무튼, 머신 운동을 추가한다면 한시간이나 한시간 반 이내의 시간에서, 머신과 스퀏/데드의 비율은 어느 정도가 괜찮나요? 그리고 제가 지치기도 하고 (사실 요즘 런닝이 좀 지루해져서) 유산소를 적게 하는데 더 늘려야 하나요?
희안해요. 유산소가 힘들때는 도전정신이랑 성취감 때문에 신났어요. 지금은 전보다 확실히 덜 힘들게 더 힘든 코스를 달리면서 "으아 지루해..."이러고 있고..분명 몸은 땀범벅이고, 코스를 완료했는데 성취감이 적어요. 재미있고 힘든 유산소 운동 없나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