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찌어찌 오유 다게에서 알게된 다이어터 한분을 만나 불광동서 연신내까지 땀 뻘뻘 흘리면서 걸어서 이동해서</div> <div> </div> <div>...............애슐리를 갔습니다......하하하.......</div> <div> </div> <div>처음만나는 사이라 어색할까 걱정도 했지만 서로 살빼는 얘기 운동하는 얘기 연애하던 얘기 등등등 시간가는줄 모르고 떠들다 좀전에 집에 왔네요.</div> <div> </div> <div>오유는 뭔가 사람냄새나는 커뮤니티가 맞는것 같아요. 메일로 몇번 대화한게 다 이지만 잘 통할것 같다는 제 느낌이 틀리지 않았네요.</div> <div> </div> <div>온라인으로 인연을 만드는거 굉장히 조심스러워 하는 편인데 오늘은 너무 기분이 좋아서 몇자 남겨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살면서 가끔 그런생각을 했어요.</div> <div> </div> <div>성격 좋다는 얘기를 들을때 마다 내 안에 꿈틀대는 까칠 본능을 떠올리며 과연 내가 진정 성격이 좋은것인가 예쁜 여자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성격 좋은척 하는 것인가....</div> <div> </div> <div>살면서 살이 빠졌다 쪘다 여러번 했지만 내 본성은 달라진게 없는거 같은데 가끔 주눅들어있는 나를 보면 슬프기도 하고... 20대 초 내가 좋아하던 남자가 내 친구와 다리를 놓아 달라며 연락왔을때 흔쾌히 열심히 주선해 주는 내가 불쌍하기도 하고 그랬거든요.</div> <div> </div> <div>오늘만난 그 동생이나 저나 90키로가 넘었어도 연애는 했었고, 물론 살이 쪄서 이별도 해보고(표면적인 이유는 그게 아닐지라도 말이죠)</div> <div>굉장히 매력적인 성격과 외모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눅들어 살아왔던 시간들에 공감하기도 하며 쉬지않고 수다를 떨었네요.</div> <div> </div> <div>과체중 여성분들!</div> <div>주눅들어 살지 맙시다!! 본의아니게 성격좋은척 쿨한척 정신수양을 하며 살아가는 우리안에 숨어있는 매력을 억누르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살자구요!!</div> <div> </div> <div>쳐진 팔뚝과 알통다리지만 이제는 제몸이 사랑스럽네요...ㅎㅎ;;;;</div> <div>과하게 운동을 해도 근육통에 쓰러지지 않게 되고 한개도 못하던 셧업도 100개는 너끈히 하게되고,, 나이는 먹어가지만 점점 건강해지는 내 몸이 대견하고 기특하고 그래요.</div> <div>왜 이런 체질을 물려주셨을까 원망도 많이했었지만... 꾸준히 발전해 가는 내 몸을 이제는 더 사랑해 줘야 겠어요.</div> <div> </div> <div> </div> <div>90키로 100키로 나가는 여성분들!!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삽시다!!</div> <div>내가 당당하게 나를 사랑해야 누군가 날 사랑해 줄거라고 믿어요 전..</div> <div> </div> <div>너무 간만에 새로운 인맥이 생긴게 기쁘고 왠지 생각도 많아지고 해서 그냥 다게에 어울리지 않는 글 몇자 끄적여 봅니다...ㅎㅎ</div> <div> </div> <div> </div> <div>제 지난글 보시고 어떻게 살뺏냐고 메일 주셨던 분들 많으신데..</div> <div>서울대 간 애가 재수없게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 하는것과 별다를것없이 저도 '좋은음식 적게먹고 적당히 운동했어요' 라고밖에 대답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div> <div>오만가지 다이어트 식품과 약들로 건강을 망치다가 저역시 정도(正道)로 들어선지 2년이 채 되지 않거든요.</div> <div>오늘 인바디 측정했는데 지방 5키로를 더 빼야 표준치더라구요. 뭐 언젠가는 빠지겠죠. 표준이 어딨어요 내가 만족하면 되는거지.....^^;;</div> <div> </div> <div>예~~전글에 언급한적 있지만 운동하며 살이 좀 빠지고 난후 고질병이던 요통과 무릎통증이 아예 없어졌답니다.</div> <div>30키로 빼면서 근육량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던건 단백질을 잘 챙겨먹어서 그렇다고 하네요.</div> <div> </div> <div>부디 빨리 뺄생각 하지 마시고 그냥 한숟갈 덜 먹고 한걸음 더 걷고 그렇게 살아요 우리.</div> <div>어차피 평생 살과 싸우며 살아야 할 팔자려니 하고.... 전 그냥 마음을 고쳐먹었답니다...^^;;....슬프다 ㅜ</div> <div> </div> <div> </div> <div>다게에 계시는 모든 다이어터님들!! 살을 빼던 찌우던 모두들 화이팅입니다!!</div> <div>숫자에 신경쓰지 말고 건강한 몸을 위해 열심히 운동해요 우리~~~(그러나 나는 아직도 배가 불러서 끙끙대고 있는 불편한 진실......ㅜ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두서없고 쓸데없이 긴 글 죄송합니다..^^;; 좋은밤 되세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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