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huv.kr/pds765993 웃대하다 이런 글을 봤어요
대충 요약하면 남자가 여자친구 튼살 징그럽다 한건데...
댓글은 여자가 불쌍하다, 감정이입되어 상처받았다, 헤어지지 왜사귀냐 등 저로선 위안이 되는 내용들이었어요
아무튼 저는 과체중 아녀자입니다. 한때 이보다 더 쪘었구요
튼살은 가슴, 옆구리, 허벅지, 무릎 뒤인가 있죠
글 내용보고 감정이입되어 우울했어요.
예.
한 30초 우울했는데.
그래서 뭐 X발! 저 프렌즈가 내 앞에서 나한테 그런소리하면 내가 머리통 깨버릴거여!!!! 나가 바로 빠네파스타 못먹어서 내면에 미니분노 소장한 여자여!!! 싶어지더라구요ㅋㅋㅋㅋ
허벅지 튼살은 생각해보면 초6때 생겼었어요. 하얀튼살이 된지 오래였죠. 심지어 많아요~
근데 저는 원피스 수영복 입고 수영강습 잘 다녔고, 핫팬츠 잘 입었고, 미니스커트나 타이트한 원피스도 잘 입었어요
좀 덤덤한가 봐요
어쨌든 체중조절 못(안) 하고 술 퍼먹던 것도 저고, 지금 건강해지고 싶어서 아둥바둥하는 것도 다 저니까요
3월 초엔 튼살과 못난 몸뚱이 때문에 헬스장 샤워실 가기 창피했는데
그냥 지금은... 그런것 하나도 신경 안 쓰이고 수압이 쎄고 온수가 잘 되는 샤워기를 선점하고 싶을 뿐입니다^^;;; 아아 거기 넘 치열해...
튼살 있으면 있는거지 뭐
아마 3월 초에 비해 저는 자존감을 좀 되찾았나 보죠
저한테 그런말 해서 마음 상하게 하는 사람이면 뻥 걷어차버려야죠. 난 소중한 울 엄빠 자식내미인걸.
딴소린데
낮에 동네슈퍼 들렀다가 제가 혼술용 주류 살 때 많이 뵌 캐셔분을 오랜만에 만났어요
오랜만이라구 왜케 간만에 왔냐셔서 혼술 끊었다 했더니 본인 일처럼 좋아하시면서 저한테 살 빠졌대요.
아직 갈 일이 멀지만 그리고 예의상의 멘트일 수 있겠지만 좋네요ㅋㅋ
아무튼 저의 목표는 정상체중 및 면역력 증진, 3년전에 입던 원피스 다시 예쁘게 입는것이 목표입니다아악. 언젠간 되겠죠
모두 모두 다이어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