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꼭 트레이너가 말이 끝나기 전까진 듣기만 해주세요</div> <div><br></div> <div>진짜로... 부탁해요....</div> <div><br></div> <div><br></div> <div>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주려고 하면 설명 1/10도 안했는데 다짜고짜 혼자 시작해버리거나</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중간중간에 말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아직 설명할거 더 남았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빨리 끝내달라는 식으로 네네, 네네네, 네네네 말 자르는 식으로 대답 해버리고 혼자 시작해버리려고 한다거나 하는거.....</span></div> <div><br></div> <div>대답 끝나고 뭐야 그게 다야? 그건 나도 아는건데;;;; 라는 표정으로 바라보거나(주로 뱃살 어떻게 빼요? 라는 질문일 경우가 많음) 하는 것들</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냥 설명 다 끝나고 해도 늦진 않아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특히나 여쭤본게 스쿼트나 데드리프트라면 제대로 꼼꼼히 설명해드릴경우 말로만 15분은 넘게 걸리는건 기본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스타팅 스트렝스의 저자인 '마크 리피토'도 벤치 프레스 하나 설명하는데 몇번 해보는 것 까지 포함 18분은 걸립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좀 더 여유있는 시간을 주세요 관절까지 생각해서 정말 꼼꼼하게 설명해드릴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그리고 혹여나 이 글을 보게 되는 저보다 더 경력 많으신 트레이너분들 제가 지금 매너리즘에 심하게 빠진 것 같은데</div> <div><br></div> <div>어떤방식으로 극복하셨는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div> <div><br></div> <div>이직까지 고려중입니다 (저는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일하고 있고 내년에 4년차 접어듭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매일 똑같은 사람들, 순서조차 바꾸지 않고 2년넘게 틀고있는 사장님 취향의 노래(90~00년 댄스리믹스 곡들임)</div> <div>기존 아줌마들의 텃세와 정치질 사이에서 새로운 신규회원오면 아줌마건 젊은여성이건 다 떨어져나가고</div> <div><br></div> <div>헬스장에서 트는 노래조차 묻힐정도의 아줌마들 수다와 웃음소리...그 수다소리 묻으려 더 크게 트는 사장님취향의 노래소리</div> <div><span style="font-size:9pt;">클럽은 가본적 없지만 클럽가면 이런느낌이지 않을까? 싶을정도네요 </span></div> <div><br></div> <div>6시간 넘게 강제적으로 들으니깐 귀도 안좋아 지는 것 같고 노이로제도 심하게 왔는지 집에 가서 조용히 있다보면 머리속에 자꾸 떠오르고</div> <div><br></div> <div>5번을 넘게 가서 알려줘도 마이웨이 하시는 어르신들... 거꾸리에 매달려서 몸털거나 윗몸일으키기 하지 말아달라고 계속 해도 계속 하시는 분들...</div> <div><br></div> <div>운동화 꼭 지참 해주셔야 한다고 말해도 나 이 앞에 아파트 살아서 괜찬다며 바깥에서 신던 신발로 그냥 들어와서 운동하시는 분들</div> <div><br></div> <div>결제할때 되었다고 말해줘도 다음에 한다고 하는 식으로 2주가까이 미루고 결제하면서 시작일은 오늘도 해달라는 진상들</div> <div><br></div> <div>운동 세트 끝나고 휴식때마다 가래 카아아아아아아악! 하는 아저씨들... 뱉는건 정수기 옆에있는 휴지통에 항상 뱉어서</div> <div>봉투 비울때마다 매우 찝찝</div> <div><br></div> <div>저~기 멀리서 삼촌이나 저기요도 아니고 어이! 손가락질 휙휙 해대길래 갔더니 아무말도 없이 알려달라는 의미로 손가락으로 기구 가리키는 사람들</div> <div><br></div> <div>나이에 비해 적은 수입 등등 (직업의 특성상 기본급은 매우 낮고 나머지는 pt로 퉁치는데 pt가 워낙 기복이 심하고 떼가는 것도 있으니...)</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트레이너를 하셨던 분들, 트레이너 하고 계신분들 아마도 저랑 비슷한 상황 한번쯤은 왔을 것 같은데</div> <div><br></div> <div>어떤식으로 극복하셨는지 여쭙고 싶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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