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저는 평생을 '여리여리' 한 가늘고 날씬한 몸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div> <div>키는 작고, 겉으로 봤을때 그냥 표준 체형이거나 살이 좀 쪄있는 시기에는 통통 혹은 땅딸보 같은 느낌? </div> <div>대신 운동신경 좋고, 온갖 스포츠를 즐기며, 신진대사가 좋고 근육량이 많습니다. </div> <div>그리고 엄청 엄청 많이, 잘 먹습니다 ㅋㅋㅋ </div> <div><br></div> <div>하루에 최소 12시간 이상은 미동도 없이 앉아있던 암흑의 고3 시절을 지나, <span style="font-size:9pt;">파릇파릇한 20대 초반에는 세상 두려울게 없었어요. </span></div> <div>꾸준히 운동할 시간도 많고 활동량도 많다보니,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유지 또는 다이어트가 상대적으로 쉬웠죠. </div> <div>하다못해 간식 조금만 줄이고 운동 조금만 더 신경쓰기만 해도 다이어트 및 몸매/근육 토닝은 어렵지 않게 되던 시기. </div> <div><br></div> <div>하아... 근데 살면서 '나이든다', '예전같지 않다' 라는걸 유일하게 확~ 느끼는게 이 부분이네요. </div> <div><br></div> <div>20대 중후반으로 들어서면서 부터는 식단관리, 운동관리 빡세게 해야 그나마 결과를 볼 수 있었고 </div> <div>30대 중반으로 달려가고 있는 지금은 무시못할 나잇살 (몸매 변화) + 운동 게을러짐 + 결혼 후 심적, 정신적으로 편함</div> <div>+ 제가 거주하고 있는 나라는 상대적으로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운 분위기, </div> <div>그리고 무엇보다 점점 의지가 약해져가는 제 모습이 안타깝네요~  </div> <div><br></div> <div>예전에는 다이어트게 포함, 여기저기서 멋지게 몸 만드신 분들 이야기나 사진 보면서 자극도 되고 으쌰으쌰 했었는데</div> <div>요새는 자극도 그때 뿐, 운동도 잠시 그때 뿐, 식이조절은 정말 매 순간순간 빠른 포기 ㅋㅋㅋㅋㅋㅋ </div> <div><br></div> <div>물론 나이 탓 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건강해지는건 나이 고하를 떠나 노력에 의해 가능한거니까요~</div> <div>두 달후 오랜만에 부모님 뵙는데.. 인생 최대 몸무게 + 최악의 몸매인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져있는 제게 힘을 주세요!! </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