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량기간 3개월로 잡는 게 조급한 것일까라고 질문하셨는데,
솔직이 이건 누구도 답변할 수 없는 질문입니다.
보통 다이어트에서 조급하면 진다는 건,
몇백 그람의 체중에 스트레스 받고, 부위살 만지며 언제 빠지나 스트레스 받고 그러는 건데요...
스트레스가 우리 건강 망치고 살찌게 하는 최고 강력한 주범이라고 저는 봐요.
스트레스 받아서 먹는 거잖아요. 달콤한 걸 먹건 술을 먹건... 그렇게 먹은 것들이 행복호르몬을 쫙쫙 분비해주니 신체는 얼마나 많은 위로를 받겠어요.
근데 신체의 입장에선 그렇게 좋은? 먹는 것들을 싹 끊은 것만으로도 우울한데, 또 스트레스까지 받아요.. 얼마나 힘들어요...
그리고 조급한 마음을 가진 분들은...
더 빨리 빼고 싶어서 식사량을 계속해서 줄이고, 배고픔을 어떻게든 참으며 버티는 경우가 많습니다.
섭취량이 기초대사량 이하면...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신체는 어떻게든 에너지 사용을 줄입니다. 기초대사량을 줄이건 건강에 필요없는 부위를 떨궈내건(머리카락 수, 머릿결, 피붓결 등등) 대책을 마련하죠.
결국 건강 나빠지면서 외모도 보기 안 좋은 쪽으로 변해요.
그러다가 한계점에 다다르면 폭식 터지고, 우울하고 슬퍼하고...
예전에 티븨에서 다이어트는 2~3개월 내에 끝내는 단기 다이어트가 건강에 좋다는 얘기를 했어요.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건강한 다이어트는 이런 겁니다.
하루 세끼 5대영양소 골고루 잘 챙겨 먹고
섭취량은 기초대사량 이상으로!!! 총대사량(기초+활동+소화)이하로.!
적당한 운동(유산소 + 근력)
하지만 이렇게 건강한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도 너무 길어지면 신체는 지쳐요.
섭취량이 기초대사량은 넘겼다 하지만 힘든건 사실입니다.
그때문인 것 같아요. 보디빌더건 연예인이건 대체로 100일 내에 끝내는 이유가.
다이어트는 감량 뿐만 아니라 유지기도 중요합니다.
감량이 끝나면, 감량한 체중의 20%이상은 다시 올라가요. 이건 요요가 아니라 리바운드죠.
수분량 회복과 무기질 비타민등의 건강을 위한 것을 보충하고, 조금이라도 떨어진 기초대사량을 다시 올리기 위한 필수입니다.
그렇게 리바운드한 체중을 꽤 오래 유지해야 자신의 신체성분체계로 인식할 겁니다. 정확한 건 저도 모르나 최소 6개월이 아닐까요?
이 모든 것은 제 경험치에요. 진리 아니고요.
3개월 내에 완성한다고 생각치 마세요.
내 몸을 변화 시키는 건 굉장히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 삶의 모양새가 변해야 한다는 게 제 경험이고요.
더 기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어야 하고요. 단순히 오늘 식단이 어쩌고, 운동량이 어쩌고의 문제만이 아니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빨리 나가야 해서 글을 급하게 끝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