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이 났습니다. <div>렛슨받다 약간 잘못됐나 싶기를 3주째</div> <div>허벅지 통증이 있어서 운동도 제대로 못하고 최소한으로만 하고 있었는데, 지난 주 일요일에 친구랑 동해 바람 부채길 다녀온게 무리가 된 건지, 3킬로도 채 못되는 데크길 걸은게 무슨 무리였다고, 월요일부터 오른쪽 허벅지가 부어 오르더라구요.</div> <div>살쪄서 허벅지가 굵어지는 것과 완전히 달라요. 이게...</div> <div><br></div> <div>월요일에 스피닝선생님이 제게 따로 스트레칭과 마사지 방법을 거의 한시간을 알려주셨어요.</div> <div>반신욕도 하고, 스트레칭도 많이 하지 않으면 근육 파열 올지도 모르니까 잘 다스려 주어야 한다고...</div> <div>하고 나니까 좀 나아지는 것 같아서 화요일 배드민턴 렛슨은 가볍게 받았는데, 가벼운게 아니었는지 그날 저녁에 양쪽 다리가 다 부어오르고 아파서 수요일에는 내내 절뚝거리고 다녔습니다.</div> <div>이래서는 더이상 운동은 무리다 싶었는데,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감쪽같이 멀쩡해지더군요.</div> <div>수요일엔 내내 운동 못하겠다 했는데, 목요일에 가벼워지니 괜찮겠거니 싶어서 또 저녁에 배드민턴 렛슨 받고 난타치고 게임도 한게임 하고 그랬습니다.</div> <div>다 끝나고 나니 약간 뻐근하니 아픈 듯 하더라구요.</div> <div>코치님이 족욕하고 스트레칭 하고 너무 심하면 마사지 받아보라고 하시더라구요.</div> <div>그래서 집에 돌아와서 생전 그런 의욕을 보인 적이 없는데, 반신욕을 열심히 하고 났더니 오른쪽 허벅지가 어마어마하게 부어 오르기 시작하더라구요.</div> <div>얼마나 부어올랐는지, 차렷자세가 안될 정도로 부었어요. 다리가 안 붙어요.</div> <div>앉을수도 서있을수도, 누울수도, 걸을수도 없는 지경이 되어서 스트레칭은 커녕 손도 못대게 아파왔습니다.</div> <div>누울 수가 없어서 밤을 꼴깍 샜지요.</div> <div>어제 금요일, 하루종일 절뚝절뚝하고 다녔어요.</div> <div><br></div> <div>도대체 어떻게 된 건가 싶어서 찾아보니, 아무래도 이게 말로만 듣던 햄스트링 부상인 것 같더라구요.</div> <div>증상이 똑같.... ㅠㅠ</div> <div>문제는 냉찜질을 해야하는데, 반신욕을 해서 온찜질 효과를 주는 바람에 악화된 것 같더라구요.</div> <div>토요일, 지금 오른쪽 허벅지가 나무토막같이 딱딱하고 돌아가지도 않고, 붓기가 어마어마해요.</div> <div>스타킹을 신으려니, 왼쪽은 괜찮은데, 오른쪽은 작아서 제대로 올라가지가 않을 정도..</div> <div>그림자를 보면 오른쪽 허벅지가 왼쪽 허벅지의 1.5배쯤 되요.</div> <div><br></div> <div>햄스트링 부상은 국가대표 선수들이나 당하는 건 줄 알았더니, 이게 웬 날벼락...</div> <div>국가대표 선수만큼 운동이나 하고 다쳤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ㅠㅠ</div> <div>아마 근육이 미세하게 파열되고 있는 중이 아닌가 싶어요.</div> <div>병원은 시간이 안되서 못가고 있는데, 내일 일요일에 진료하는 정형외과가 근처에 있어서 내일 가볼 생각인데요.</div> <div><br></div> <div>한두달은 배드민턴이고 스피닝이고 전폐하고 놀아야 하려나봐요.</div> <div>혹시 다리 안쓰고 상체만 쓰는 운동 할만한게 있을까요?</div> <div>스피닝, 자전거, 트레드밀, 스쿼트, 런지, 지금 상태로는 아무것도 못하지 싶어서 가벼운 다른 운동을 생각 중이예요.</div> <div>스피닝장에서 트레이너 오리엔테이션 받고 상체 운동이랑 다리 스트레칭만 해볼까 싶기도 해서...</div> <div>이런 상태에서 로윙 머신 운동하는거는 괜찮을까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