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div style="text-align:left;"><br></div>글을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제 글이 도움이 되는분들이 계실까 후기 글을 한번 남겨봅니다. <p></p> <p>저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인생 최대 몸무게는 142kg 이었습니다. ㅎ;;</p> <p>갑자기 찐것도 아니고 그냥 어릴때부터 돼지였어요. </p> <p>참고로 저 몸무게는 제 고등학교 신체검사기록(?)에 남아있는 기록일거에요.</p> <p>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는 살뺀다는 생각은 딱히 해본적 없었던거 같아요.</p> <p>20대가 되어 취업도 걱정되고해서 이것저것 시도해봤지만 20kg~30kg까지는 감량했었지만 </p> <p>매번 거기서 실패하고 요요가 발생했었죠. </p> <p>그냥 그러려니하면서 살던중 취업을하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학생시절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p> <p>덕분에 몸이 완정히 망가졌었죠.</p> <p>매일같이 가슴 안쪽이 답답하고, 무릎은 아파오고, 몸이 안좋아서 병원가는 일이 갈수록 늘어갔죠.</p> <p>의사선생님이 콜레스트롤 수치가 너무 높아서 약을 먹기 시작해야한다는 말에 인생 처음으로 각오를 다듬고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p> <p>다이어트 시작할때 몸무게가 125kg정도 였어요.</p> <p>141kg은 인생 최대 몸무게고 그걸 20대가 되서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125kg까지는 뺀거였죠 ㅎ.</p> <p>일단 식단부터 바꿨습니다. </p> <p>닭가슴살</p> <p>하루 두끼, 아침 점심으로 삶은 닭가슴살만 먹었습니다. 반찬삼아 드레싱없이 그냥 생야채를 씻어서 먹었습니다.</p> <p>저녁은 일절 먹지 않았습니다.</p> <p>그외에 먹는건 물이랑 일할때 마시는 아메리카노, 그리고 제가 장이 안좋아서 매일 아침 마시는 야구르트정도였습니다.</p> <p>운동은 헬스를 다녔습니다. 근데 운동이랑 담쌓고 지내서 근력 운동 같은건 할줄도 모르기에</p> <p>매번 속도 4.0 ~ 5.0 사이로 런닝머신만 1시간정도 했습니다.</p> <p>일주일에 4번이상은 나간거 같아요.</p> <p>그렇게 2달을 진행하니 100kg까지 체중이 빠졌습니다.</p> <p>근데 그 이후부터는 조금씩 각오가 무뎌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른걸 먹고 싶어졌습니다.</p> <p>닭가슴살 냄새가 지독하게 느껴지고, 입에 넣으면 토 할것 같았어요.</p> <p>그러던중 헬스 하던 분들에게 소고기 등심 같은건 먹어도 좋다라는 말을 듣고 닭가슴살이 진짜 힘들때마다 </p> <p>한번씩 등심을 구워먹었습니다.</p> <p>입에서 살살 녹더군요. </p> <p>그 이후로 닭가슴살을 먹다가 힌 1주일에 한번정도 등심먹고 하는식으로... 그렇게 먹은거 같아요.</p> <p>그렇게 1달정도 더 진행하니 90kg까지 감량했습니다.</p> <p>근데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몸이 쑤시듯 아파오기 시작하더군요.</p> <p>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3달만에 30kg 이상이 빠지니까 의사선생님도 보고 걱정하시더군요.</p> <p>피검사, 소변검사 등도 받고 해서 몸에 문제 없는지 체크해봤습니다.</p> <p>검사 결과 정상이었습니다. 높았던 콜레스트롤 수치도 정상치로 내려왔고, </p> <p>그외의 엉망이었던 수치들도 다 정상으로 돌아왔었습니다.</p> <p>의사선생님은 급격한 다이어트로 몸에 무리가와서 근육에 무리가 오지 않았나 하는 소견을 보이시더군요.</p> <p>그리고는 원래는 한달에 0.5kg씩 감량하는게 적절하다면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p> <p>의사선생님 소견도 있고, 그리고 저도 걱정스러웠던게 무작정 살 빼니까 발생하던 문제가 살가죽이 쳐진다는 문제가 생기더군요.</p> <p>옷벗고 내 몸을 보면 진짜 징그러웠습니다. 힘없이 피부만 너덜너덜하게 달려있는 느낌...</p> <p>그래서 다니고 있던 헬스에서 PT를 받기로 했습니다.</p> <p>트레이너분은 제 다이어트 방법이 너무 무식했다고 닭가슴살은 계속 먹으면서 탄수화물 섭취를 권장하시더군요.</p> <p>밥이나 밀가루는 한번 입대면 다시 먹고 싶어질것 같아서 피하고, 감자, 고구마, 호박 같은걸 닭가슴살에 반찬으로 먹었습니다.</p> <p>닭가슴살이 1이면 나머지는 0.5 정도 느낌으로...</p> <p>그리고 PT는 주로 스트레칭 위주로하면서 늘어진 살에 탄력을 잡아줬습니다.</p> <p>그렇게 2달을 지내고, 현재 제 몸무게는 81kg입니다.</p> <p>2달간 10kg정도 밖에 안빠졌지만 늘어진 피부들은 어느정도 보기좋게 잡아줘서 일반인 정도로 보이게 됬습니다.</p> <p>약 5달만에 125 -> 81이 되었습니다.</p> <p><br></p> <p>살빠지니까 정말 좋습니다. </p> <p>일단 옷사러 이태원까지 안가도 됩니다!</p> <p>여름에 대중교통 타서 땀냄새 떄문에 화학 테러 입히는 일도 없어졌습니다!!</p> <p>무엇보다 모쏠남에게 인생 처음으로 소개팅이 제안이 들어왔습니다!!!</p> <p>모두 다이어트 성공하세요.</p> <p><br></p> <p>쓰다보니 길어져서 요약하자면</p> <p>-아침, 점심으로 (닭가슴살 or 두부) + 생야채 + (감자 or 호박) 져녁은 pass</p> <p>-운동은 걷기 수준의 런닝 1 시간, 일주일에 4번. (단, 트레이닝없이 살만빼면 나중에 피부 처짐을 경험함)</p> <p><br></p> <p><br></p> <p>before after로 인증 같은걸 하고 싶습니다만 아직 다이어트가 끝나지 않은관계로 나중에 끝나면 올려보겠습니다.</p> <p>대신...</p> <p><br></p> <p><img width="800" height="48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result.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5488312325edda33caf47608687f4ae428e6636__mn729362__w2166__h1299__f141325__Ym201610.jpg" filesize="141325"></p> <p><br></p> <p>좀 혐짤 느낌이 있기는 한데... 지금 제 피부입니다. </p> <p>저 하얀게 뭔지는 살찐분들은 아시겠죠.</p> <p>네. 튼 살입니다. </p> <p>살쪘을때는 팽팽했기때문에 그냥 피부에 자국이 좀 보이는 정도였는데, 살이 빠지면서 쭈글쭈글 해져서 정말 보기 흉해졌습니다.</p> <p>지울 방법도 없기에 제가 평생 안고 가야할 트러블이죠.</p> <p>저걸 볼때마다 미련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관리하고 운동해야죠.</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