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을 어떤식으로 개편하든 결국 최고효율의 아이템 조합은 정해져있고 거기에 스킬조합이 따라간다. 결국 효율을 따지는 게임에서 강해지는세팅,파밍의 목표를 향해서 갈려면 다들 검증된 최고효율의 세팅에 따라갈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그걸 깨는 게임이 로그라이크 게임이거든요. 살벌한 난이도 반복파밍불가, 한번죽으면 땡이라는 시스템 때문에
컨트롤이 몹시 중요하고 몹을 리젠시킬 방법이 없어서 아이템,레벨 파밍을 할려면 다음맵으로 진행하면서 점점 센몹을 잡아 나가야됩니다. 지금 드랍되는 아이템의 효율을 최대한 살려서 그때그때 임기응변식으로 하는 재미가 있어요.
로그라이크 모드 도전을 할 때마다 나오는 템에 맞춰서 세팅이 달라지는거죠. 어둠셋이 빨리 나와주면 어둠셋으로 진행하고 또 다른 판에서는 부정셋이 빨리 떠주면 부정셋으로 사냥하고 하는식으로 매판마다 플레이스타일이 달라집니다.
시즌 땡 하고 맨몹으로 달려서 렙 70찍고 파밍시작하면 양의만곡궁같은 코어무기 하나 나올때마다 세트템 피스 하나 갖춰질때마다 엄청 설레는 경험을 반복할수 있는거죠.
지금의 균열/대균열 외에 로그라이크 모드도 만들어서 첨에 맵에 입장할때는 70레벨 정복자 레벨 0 아이템은 흰템 무기하나 이런식으로 시작해서 템이 나오는대로 줏어서 쓰는거져. 상인들 맵 중간중간에 둬서 쓰게 하고 템을 바로바로 주워서 써야 하니까 드랍률은 좀더 좋게 만들어주고 맵을 지날수록 몹이 점점 쎄져서 기본 수십번쯤 트라이 하지 않으면 클리어는 상당히 힘들게 만들어 놓습니다.
파밍할곳이 마땅치 않기땜에 쓰레기 전설이라도 떨어지면 그거 줏어서 거기에 맞는 세팅의 스킬조합으로 깨야됩니다. 트라이 할때마다 ,맵을 지날때마다 스킬이 바뀌고 장비도 바뀌고 컨트롤에도 집중하게됩니다. 80렙보석 박고 고대둘둘 정복자 기본 1000씩 찍는 기나긴 노가다 안해도 됩니다. 대균열 순위표처럼 로그라이크모드에서 맵을 몇개 진행했는지(하위권) < 클리어에 성공했는지(중위권)<좀더 빠르게 몇시간대에 클리어했는지(상위권) 순으로 순위도 매기고요. 4인팟 로그라이크 하면 막 아이템 나오는거 나눠가면서 서로 도와주면서 하면 진짜 재밌을것 같습니다. 반복 파밍이 안되기땜에 대균열 4인처럼 고정적인 세팅이 1~1000위까지 해먹는일도 없고요.
또 로그라이크 전용 아이템도 만들어주거나 업적도 만들어주고하면 꽤나 할만한 컨텐츠가 될것 같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