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2부터 디아3까지..(디아2는 4년정도 하고 그뒤 짬짬히 레더 시즌에 시작했음)
와우를 오베때부터 현재까지 (현재는 와우 휴식기 확팩 나오면 달릴예정)
하면서 느낀 블리자드의 시즌제 게임 시스템에 대해 조금 사족을 달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현재 재미 있게 하시는분이든 슬슬 파밍이 지겨워 지신 분이 생길거라 생각 하는데요.
파밍이 거의 끝난 분들을 기준으로 설명 드릴께요. 이 파밍엔 아이템 파밍도 있고 정복자 렙업도 있다라고 치고
정복자 800렙 찍고 거의 모든 파밍 다 끝내서 사실성 더 좋은게 나오려면 지금 장비에 주스탯 1~2 더 찍히거나 모든 저항 1~2 더 찍힌게 나오지 않는 한 더이상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블리자드가... 새로운 전설템 몇개 추가 했다고 그거하나만 바라보고 달릴만 하다고 생각 하세요??
아차피 저정도 되면 게임 고행 6이던 그 이상이든 씹어먹게끔 게임 시스템을 짜놨을텐데요.
그리고 파밍이 끝날때쯤이면 사실 게임상에서 전설 같은게 떨어져도 전혀 기쁘다는 느낌은 안들고 음... 옵이 잘나오려나.. 라는 걱정만 하는 시기가 된다라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파밍이 사실상 끝났는데 고행6을 씹어먹게 하지 않으면 사실상에 게임 벨런싱 실패 했다고 봐야 하거든요.
그렇다고 했을때 새로운 전설 추가해봤자 목표가 없습니다. 어차피 씹어 먹는데 저거 먹어봣자 저걸로 인해 버프 받은 스킬로 고행6 쓸수 있다라는점 뿐이 없죠. 그런 사람이 목숨걸고 그 전설을 파밍하려 할까요?...... 디아2에서도 느꼈지만 극 소수를 제외하고는 아니였습니다.
되려 시즌제 게임 시스템으로 인해 완전히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시작하는 사람들이 더 열심히 파밍을 했죠.
전설템 하나 떨어지는거에 두근 두근 하는 느낌을 받는곳이라는거죠... 이거 차이가 엄청 큽니다. 실제로 겪어보시면 아이템을 계속 바꾼다는게 얼마나 전투를 즐겁게 해주는지 상기 시켜줄것입니다.
아무리 좋은게 나와도 장비 바꿀것도 없고.... 정복자 800렙 찍으면 렙도 안올라갈테고... 그상황에서도 더 재미를 찾을수 있을까요?
그상황쯤 되면 차라리 더 재미잇는 게임을 찾으러 간다는거죠 더이상 변화를 줄수 없으니... 그렇다고 컨텐츠를 빠른 주기로 찍어내듯 업데이트 할수도 없지요.. 사람이 작업 하는거고 블리자드 특성상 어느정도 완성도를 보이지 않으면 업데이트를 안한다는 점에서도 작업시간이 길죠.
그 시간을 벌기 위해서라도 시즌제라는게 필요합니다.
레더전용템이 아니더라도 아무것도 없는 맨땅에서 장비를 하나하나 업그레이드 하는 재미를 느껴보라는거죠. 그렇다면 한달이면 흥미를 잃어버릴 상황에서 몇달의 시간을 벌수 잇습니다. 한마디로 유져를 게임속에 잡아둘수 잇는 시간이 길어진다는거죠.
그리고 모두다 동일한 조건으로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할수 있는점이 신규 유져를 데려올수 있는 포인트가 됩니다.
디아를 하던 사람이 안하는 친구한테 "야. 요번 레더에서 같이 시작할래?" 즉 같이 1부터 키우자라는 같이 득템 하고 같이 템바꾸면서 놀자 라는 뜻은 친구를 꼬시기 참 편합니다.
이점은 디아2 레더에서 나왓던 결과 입니다.
암튼 스텐은 버릴려고 하네.. 라고 생각 하지 마세요. 제가 10년넘게 블리자드 게임을 해보면서 느낀점은 블리자드는 자신들의 게임이 돈을 못벌어온다고 더이상 업데이트 안하고 버리고 새로운 투자를 하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금 마땅히 pvp 컨텐츠도 없어서 스탠이 버려질것 같지만 제가 볼땐 깜짝 이벤트로 pvp 손봐서 예전 디아2 처럼 가위바위보마냥 각각의 세팅별 서로 먹고먹히는 식의 스릴 만점 pvp 시스템이 나올수도 있어요.
정말 마이너한 행동을 블리자드 게임에서 한다고 해도 언젠간 보상을 받더군요.
우리나라 게임도 많이 전전 해봤지만 우리나라 게임은 참... 아.. 개발진이 게임에 신경 안써주네.. 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지들 돈벌기 위해 게임 업데이트 하는 느낌이 강한 반면 블리자드 게임은 지들이 추구하는 게임관을 지키는 선에서 균형잡히게 올리려는 느낌이 강하죠.
우리나라 게임들은 지들이 야심차게 만든 직업군이 사람들의 인기를 끌지 못한다고 하면 걍 신경끄고 다른 쪽에 집중 한다라는걸까...
말이좋아 선택과 집중이지 실제로 알고보면 해당 직업을 선택해서 애정과 사랑을 줬던 소수의 사람은 그냥 버린다는 뜻이거든요.
암튼 제가 봤을대 디아3 pvp 시스템은 와우의 투기장 처럼 1:1,2:2,3:3,4:4 매칭 선택해서 맵 랜덤으로 걸리고 승패를 결정하는 시스템으로 나올거 같아요.
그리고 그 pvp 보상으로 전설보석이나 보너스 소켓 추가 하는 식의 아주 매력적인 보상을 걸꺼라고 생각 됩니다.
암튼 걱정 하시는분들.. 좀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그리고 같은 게임을 한다는 동질감을 느끼는 유져가 많길 바라는 사람들 입장에서 봤을때 레더라는 시스템은 득이 되면 득이 되었지 해가 되는 부분은 많이 없다라는거죠.
제가 그리고 레더를 싫어하시는 분들 보면 이런 부분이 보입니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앞서가는데 내가 이런 앞서감을 계속 유지하며 이런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는것을 좀더 즐기고 싶은데 레더로 가면 내운빨이 어찌될지는 모르겠고, 내가 다른사람보다 파밍이 빠르고 강한이유가 버그 패치전 꿀빨던 것들때문인데 이걸 다른사람과 동일한 조건으로 시작하면 다른사람보다 우월함을 느낄수 없는데.. 버그가 패치되서 더이상 허점 파고들어 이득 보면서 플레이 할수 없는데.... 아 시발 그럼 존나 삽질을 또해야해?'
거의 이런 생각으로 보이더군요.
저는 예전부터 여기에 글&리플 쓰면서 무슨런 어떤 버그 이용 하는 거에대해서 조언을 드렸습니다. 게임의 버그를 이용하거나 허점을 이용해서 게임 프로듀서가 계획했던 방향대로 게임 하지 않고 버그플레이 하게 되면 그 버그가 수정되었을때의 상실감은 엄청나다 게임을 게임으로 즐기는 식으로 게임라이프를 즐겨라 항상 이런식의 글을 썼습니다.
이글도 이부분의 연장선이네요.
어차피 게임을 즐기며 단순 노가다도 즐기고 템하나하나 바꾸는 소소한 즐거움을 즐길줄 아는 사람은 레더에 대해 별 거부감이 없습니다.
별차이 없고 또다시 그 재미를 다시 느낄수 잇다는게 더 매력적이거든요.
어떤분은 대충 파밍끝나면 케릭 지우고 다시 키우면서 파밍 하시는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이런분에 비하면 매우 양반이죠.
음... 마지막으로 결론을 구체적으로 적을께요. 제가 블리자드 게임을 몇년간 즐기면서 내린 결론이 이거니 이런식으로 즐기면 블리자드게임을 오래동안 즐겁게 즐길수 있다라는걸 알려드리는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