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찍었던 사진 몇장을 라이트룸(30일 평가판ㅠㅠ)과 Google Nik로 수정해봤습니다.
노출이나 셔터스피드로 겨우겨우 아는 수준의 초보자라 무슨 기능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찍어놓은 사진을 이것저것 건드리고 수정해보는게 재미있네요 :D
원본 사진.
반포한강공원 쪽에서 바라본 잠수대교 하단.
왠지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Nik로 효과를 한방!
뭔가 좀비 게임의 배경같은 분위기가 되었네요.
위 사진에 다시 한번 색감 조정.
Nik를 한번 쓰고 저장하고, 다시한번 켜서 또 필터를 적용했는데....
....Nik 프로그램에 '필터 추가'라는 기능이 있다는 걸 나중에 발견했을 때는..... 하아... ㅠㅠ
빈티지 필터였나?
이상야릇한 색감이 마음에 들어요.
나중에 우편 엽서로라도 뽑아보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안쪽에서 본 잠수대교 교각.
잠수대교의 기둥마다 번호가 붙여져 있는데, 번호를 페인트로 칠하지 않고 타공판을 잘라서 디지털 숫자처럼 붙여놓았더라구요.
예쁘지 않나요?
역시 어느 세계나 예술가가 하나씩은 꼭 있기 마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별 생각없이 붙인거려나...)
아, 생각해보니 잠수교의 기둥은 여름 장마철마다 한강물에 침수되니 페인트로 번호를 적어놓으면 금새 벗겨져 버릴지도 모르겠네요.
필터 추가 기능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너무나도 기쁜 나머지 주체하지 못하고 -_-;;; 이것저것 잡탕으로 여러 필름을 섞어본 사진입니다.
본래 사진의 색감이 전혀 남아있지 않지만 강력하고 에너지틱해서 마음에 들어요 :D
계속 바라보면 눈이 좀 아프지만!(...) 배경화면으로 쓰고 있습니다.
부족한 사진 구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