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서래봉 정상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날이 많이 흐려서 쨍쨍하게 뜨진 않았지만
흐린 날씨 덕에 산의 명암이 더 아름다워보였어요


홈페이지에 난이도 '하'라고 생각하고
문경세재인가..? 그정도로 생각하고 산책하러 간 거 였는데요ㅠㅠ
경사도 장난아니고 진짜 엄청 힘들더라구요ㅜㅜㅜ??
초보가 가기에는 너무 어려웠어요
네발로 기어갔다고 합니다.

장갑도없고 ㅋ 손시려워서 뭘 붙잡기도 힘들고 ㅋ
운동화신은데다가 눈이 얼어있어서 걷지도 못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다리까지 풀려서 후들후들후들후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무식한게 용감하다고 챙겨간게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산하는 아저씨들이 안쓰러 보였는지 장갑에 등산스틱에 다 빌려주시고 핫팩도 주시고
편한길 나올 때까지  인도해주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등산스틱 짱짱 무지 탐나더군요

여자 혼자 갔다고하니 산에는 일행만들어서 오라구 하시더라구요... 보는 사람마다 혼자 왔냐구 엄청 챙겨주셨습니다. 이게 바로 등산매너..!

새해부터 저는 민폐만 잔뜩 끼치고
좋은 분들께 도움을 잔뜩 받아버렸네요
진짜 잊지 못 할 새해가 될 것 같습니다!
(무릎 나가서 끙끙 거리고 있는 게 함정)

그럼 모두들 새해복 많이 받으셔요! 
올한해 대박 터지시길 바랍니다! 특히 돈!!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