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 연작으로 글을 쓰는게 쉽지가 않네요 -,-;;
(슬슬 지겹기 시작하네요 ㅎㅎㅎ)
체르마트를 가기 위해서는 이곳(로이커바드)에서부터 2번을 갈아타야 합니다.
로이커바드로 오기위해 버스를 갈아탔던 로이크로 이동
로이크에서 기차로 갈아타서 체르마트로 가는 라인을 타기 위해서
비스프라는 곳으로 이동,
마지막으로 비스프에서 체르마트행 기차를 타고 가게 됩니다.
로이커바드 버스정류장에서 보이는 풍경..
로이커바드로 오는 길에는 저녁이고 날씨가 흐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풍경이 참 멋지네요.
버스가 출발했습니다.
풍경이 참 멋집니다. 하루의 여유 + 날씨만 좋다면
더 머물면서 놀다가고 싶네요. 하지만 이동해야 합니다. ㅜㅜ
이미 정해놓은 일정이 있기에...
로이커바드로 갈때는 못 보았던 풍경들을 되돌아 나가는길에 보게 되네요.
스위스도 참... 첩첩산중입니다.
우리나라 못지않게 산이 많고 더 험합니다.
스위스에서는 우리나라 산은 땅꼬마 입니다 -,-;;;
기본 높이가 대부분 2000m를 넘으니... ㅎㅎㅎㅎ
아프리카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하여 생긴 지형답게
바위산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히말라야 산맥도 유사하지요. 현재까지도 매년 1~2mm씩 고도가 상승한다고 하네요.
참 좋은 날씨입니다.
로이크로 향하는도중 보이는 마을인데
이곳의 강은 회색이로군요!
마을도 참 이쁘네요 ㅜㅜ
이곳도 별은 잘 보일듯..
로이크에서 내려 비스프행 기차를 탔습니다.
로이크에서 비스프는 굉장히 가깝습니다 ㅎㅎ
약 10분정도 기차를 타고 가서 비스프에서 내렸네요.
저녁에는 또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날씨가 참 좋네요.
이곳은 비스프 역입니다.
체르마트행 기차는 자주 오지 않아서 거의 1시간 정도를 이곳에서 주변 구경이나 하고
역 앞에 나가 커피와 빵한조각을 하고 시간을 보냈네요.
체르마트 행 기차를 탔습니다.
주변으로는 어김없이 멋진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무분별하게 개발되지 않은 청정한 자연이 정말 아름답고 부럽습니다.
체르마트는 험준한 알프스 산맥의 중턱(?)쯤에 위치한
마을이라 기본적으로 고도가 좀 높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차가 점점 높은곳으로 올라가는것이 느껴지네요.
스위스 기찻길은 곡선 구간이 꽤나 많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길이가 되는 기차를 타면(5량 이상?)
끝 부분 창을 통해 앞쪽 기관차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드디어! 체르마트에 도착했습니다!
타고 온 기차 앞에서 인증샷 한컷!
역 앞 풍경입니다.
예약해 둔 숙소를 향해 열심히 걸어갔습니다. ㅎㅎ
(와이파이님 사진 협찬 ㅎㅎㅎ)
그런데 안타깝게도 체르마트 성당 부근이 공사중이더군요 -,-;
이곳은 청정 지역으로 정해져 있어서 석유연료를 기반으로하는 운송수단은
다닐수가 없는 곳인데 (그래서 전기택시와 호텔에서 운영하는 전기 픽업차들이 대부분 입니다)
공사중인 부분에 대해서는 어쩔수없이 석유연료를 기반으로하는 중장비들이 들어와서 공사를 하고 있더군요 ㅎㅎ
예약 해 두었던 호텔 앞에 도착했습니다! ㅎㅎ
이곳은 역에서 좀 멀지만 옥상에서 마테호른을 볼 수 있어서 예약을 했습니다.
(와이파이님 사진 협찬 ㅎㅎㅎ)
그런데 호텔에 들어가니 뭔가 좀 어수선합니다 -_-;;
체크인을 하러 왔다! 하고 이야기를 해 보니 1주일 전쯤에 나한테 메일을 보냈다고 하더군요!
호텔 공사가 예정되어 있어서 다른 호텔로 예약을 옮겨줄거라고......
나중에 확인해 보니 메일이 스팸메일함에 들어가 있더군요 ㅜㅜ
아무튼 안내를 받고 호텔에서 전기차를 픽업해 주어서 타고 이동합니다.
전기차 내부.. ㅎㅎㅎ 굉장히 단순하게 생겼습니다. 그냥 네모난 박스 ㅋㅋㅋㅋ
(와이파이님 사진 협찬 ㅎㅎㅎ)
호텔에 도착해서 안내를 받고 방에 들어왔습니다.
방은 상당히 깔끔하더군요 ㅎㅎㅎ 그리고 전기포트가 있었습니다!
스위스 여행중에 라면을 한번 먹을까해서 컵라면을 사 왔었는데 들르는 숙소마다
전기포트가 없어서 못 끓여먹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한을 풉니다 ㅜㅜ
(와이파이님 사진 협찬 ㅎㅎㅎ)
호텔의 전경
(와이파이님 사진 협찬 ㅎㅎㅎ)
아직 시간이 6시가 되지 않아 얼른 쿱에 들러 이것저것 먹을것을 사 옵니다 ㅎㅎ
쿱은 마트같은 곳인데 6시인가? 7시가 되면 칼같이 문을 닫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래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빨리 사야됩니다. ㅜㅜ 물가가 비싼 스위스에서 유일하게
싸고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자주 애용하게 되었죠.
그리고 페러글라이딩을 예약하려고 했는데...
인터넷에서 봐 두었던 곳이 벌써 영업을 마친건지 닫았더군요 ㅜㅜ
다음날에도 가 보았지만 닫았습니다. ㅜㅜ 아마도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휴식에 들어간 것 같더군요.
안타깝게도 페러글라이딩은 패스하게 됩니다.
또다시 비가 내립니다.
그래서 별을 볼 생각은 바로 접어버리고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은 맑길 바라면서..
다행히 다음날은 날이 맑았습니다 ㅎㅎ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 마테호른의 일부분!
다음편은 마테호른 및 트래킹을 위해 고르너그라트로 오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