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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dayz_2840
    작성자 : 코즈모
    추천 : 14
    조회수 : 697
    IP : 175.200.***.23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4/09/29 01:10:59
    http://todayhumor.com/?dayz_2840 모바일
    뉴비의 데이즈 1일차 후기 (스압주의)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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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여. 어제무렵 힘들게 데이즈를 깔았다가 메모리덤프의 충격에 다른 컴으로 시도를 하여.. 오늘 1일째 생존게임 데이즈에 입성하였습니다.
    (아마 앞으로 데이즈 게시판 죽순이가 될 것 같습니다. 겁나 재미지더라구요)

    일단 저의 스펙은 길치+방향치+겁보+공간인지능력제로+곰손+발컨 으로 최악의 성능은 골라서 탑재한 유저계의 수드라입니다. (일단 머리박고 시작함)
    생존왕이 되리라 다짐을 하고 당차게 시작한 데이즈는 초반부터 각종 난관들로 줄초상을 목도하게 만들었습니다. 

    굶어서 죽고 (심지어 객사)
    추워서 죽고
    과다출혈로 죽고

    이건 절대 만만하지 않은 게임이라는 것이 확실히 와닿더군요. 그냥 계단 높은곳에서 살짝(?) 내려갔을 뿐인데 뚜쉬! 뚜쉬!!!! (당혹)
    여튼 유리몸 유리체력 저질몸뚱이를 가진 현실의 저와 참 많은 모습을 닮은 캐릭터라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일단 생존왕 타이틀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여 이 리뷰를 작성하셨습니다. (는 그냥 스샷잔치...)

    닉언은 혼날 것 같아서... 오늘 도와주신 오유분... 감사드립니다. 제가 길치에 방향치라 몇 번이나 왓다갔다 하신 것 같은데 정말 게임 하는 내리
    죄송스러워서 제가 몸둘바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친절하게 이것저것 가르쳐주셔서
    제가 오늘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데이즈 1일차 플레이 일기. 시작합니다.

    1.png
    ▲ 4번째 환생. 이제 좀 익숙해졌다고 숨을 줄도 알고... 는 그냥 빈집털이하다가 밖에서 귀신같은 좀비소리가 들리길래 겁나 놀랐습니다.
    (진심 한동안 얼어서 움직이지도 못함) 왜 4번째 환생전의 사진들은 없냐고 물으시면 여태 프린트스크린샷으로 겁나 찍다가 한참 뒤에야
    오유분들이 F12로 사진 찍어야한다고 알려주셔서... (마른세수) 여튼 그렇게 되었습니다...

    2.png
    ▲ 예쁜 아우터나 한 벌 얻어보고자 모험을 시도했는데 얻은건 없고 좀비들만 우글우글 쫓아오니 참... 일단 살아야하기에 뛰었습니다.

    3.png
    ▲ 이정표가 있길래 급하게 지도를 찾아 제가 북방의 끝자락에 당도하여 이름도 기억 안나는 산기슭에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4.png
    ▲ 그래도 마을이니까... 심지어 산이니까 털린집은 없겟지 싶어서 파밍이라도 하려는데 뭐가 번쩍번쩍... 요즘 태양열판 지붕에 달아놓은 집이
    많더라구요.

    5.png
    ▲ 오... 이것저것 얻었어요. 헝그리랑 thㅓㄹ스티는 무시해주세여. 나는 캐릭터를 그렇게 약하게 키우지 않았어. 저 정도는 견뎌야지.

    6.png
    ▲ 오 부쉬근처로 가니까 베리를 찾을 수 있다길래! 뒤져봤는데!!!! 안나옴 ㅇㅅㅇ;;;;

    7.png
    ▲ 그리고 딸기열심히 찾는데 좀비들이 떼거지로 몰려옵니다... 길찾기고 파밍이고 나발이고 일단 생사가 달린 문제라 ㅌㅌ

    8.png
    ▲ 진심 한~~~참 뛰고 바라보는데 저기 멀리서 우르르르 오고 있더군요. 도대체 언제까지 따라오는건지;;; 제가 해본 좀비게임중에
    진짜 역대급 끈질김인 것 같습니다. 예민하기는 또 얼마나 예민한지 레포데 위치급 섬세함...(스치기만해도 짜쯩내는 좀비들...)

    9.png
    ▲ 그리고 다리가 있길래 냉큼 올라오는데 (좀비 피하려면 지형지물을 잘 이용하라는 조언이 생각나서리) 어떻게 되먹은 인공지능인지

    10.png
    ▲ 귀신같이 올라오는 법을 찾아서 오더군요 ㅡㅡ.... (짲응)

    11.png
    ▲ 한참 뛰고나니 진짜 캐릭터 상태가 위험한 것 같아서; 일단 좀비들도 떨어졌겠다 급하게 셔츠를 벗어 붕대를 만들었습니다.

    12.png
    ▲ 응급처치하고 노출도가 UP되어 자신감이 상승한 저는 음산한 아파트 단지를 발견하여 패기롭게 (내가 미쳤지) 튀어들어갑니다.

    13.png
    ▲ 그리고 또 쫓김

    14.png
    ▲ 그리고 한참 도망치다가 한 공사건물 밀집 지역을 발견했습니다. 고층건물이 많던데 샷건에 이름모를 총에... 석궁에...
    뭐가 많길래 잔뜩 줏어왔어요.

    15.png
    ▲ 이때만해도 나의 남은 삶이 평탄하기만 할 줄 알았지...

    16.png
    ▲ 여튼 공사장에서 나오고 여기저기 뒤진 후에 영롱한 노란색 아우터를 얻었습니다. (진짜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음) 겁나
    데이즈 내에서 보기 힘든 뷰티아이템이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킹왕짱행벅...

    17.png
    ▲ 여튼 예쁜 옷을 장착한 여성의 전투력은 올라가는 법이죠. (근거없음) 다시 한번 신나게 모험을 떠납니다.


    그리고... 마주치는 것이 없어서 심심하던 차에 오유섭으로 이동을 했는데...
    18.png
    ▲ ?????????????????????????? 어둡다??????????????????????????????????????????????????????????????????
    진심 시커먼 밤이길래 멘붕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부터 잔뜩 먹음)

    20.png
    ▲ 이왕들어온거 오기가 생기니까 그냥 나가기는 싫은데... 손발이 떨릴 정도로 무섭긴하고... (진짜 겁나 무서웠음)
    인벤뒤져서 손전등부터 켰습니다. 그런데 손전등을 드니까 무기를 못들쟈나여...

    21.png
    ▲ 그리고 어디서 자꾸 막 소리가 들리길래 ㅠㅠㅠ 멍멍이 하울링도 아닌것이 여튼 미묘한 소리가 자아아아꾸 들리는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짱무서웟어 ㅠㅠㅠㅠㅠ 그래서 도끼 들었슴다 ㅇㅅㅇㅎ 다가오면 쥬길거야

    22.png
    ▲ 자꾸 뭔가 시커먼 인영이 보이는 듯한 착각... 몇 번이나 갈등하다가 결국 모험을 감행하기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23.png
    ▲ 문득 궁금해서 하늘을 보는데... 겁나 어둡더군여;;; 가로등도 없다니 다메요;;;

    24.png
    ▲ 그리고 길 저편에서 야간업무뛰는 좀비와 마주침

    25.png
    ▲ 음항ㅁㅎ먕ㅁ하ㅣㅇㅁㅎㅇ 지금봐도 멘붕이네 한 놈 오니 갑자기 옆에서!!! 리젠!!! 화면이 뚝 끊기더니 다른놈이 리젠!!!!
    좀비 두마리가 ㅠㅠㅠㅠㅠㅠ 응컁ㅋ얔ㅇㄹ얔야 ㅠㅠㅠㅠㅠㅠㅠㅠ 혼돈에 빠져서 허공에 도끼질하고 난리도 아니엿슴다 (멘붕)

    26.png
    ▲ 왠 여자 좀비까지 같이 오길래 한 놈씩 처리했습니다. 흑흑 무서워쪙 ㅠㅠㅠㅠㅠㅠ

    27.png
    ▲ 사힐하다보면 주겻던 애들도 다시 일어나는 경우가 있어서 머리랑 배를 몇 번씩 더 찍어주었습니다.

    28.png
    ▲ 좀비도 처리했겠다 한동안 여유가 있을 듯 싶어서 달구경...


    그리고 초보자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주신 한 오유분과 연락이 닿아 과감하게 환생을 했습니다. (너무 북방에 있어서
    해안가 근처로 환생했어욥 ㅠㅠ)
    29.png
    ▲ 태어나자말자 본 하늘이 무척 아름답더군요. 왠지 이번 삶은 평탄할 것 같았어.

    30.png
    ▲ 그리고 집중호우가 시작됨.

    31.png
    ▲ 셔츠는 또 어따팔아먹었냐 물으시면... 좀비가 쫓아왔고... 물어뜯겨서 과다출혈로 죽기 일보 직전이라 일단 붕대를 만들어
    치료했으며... 연속 뜀박질+악천후+아무것도 먹지못함 으로 건강관리가 부진하여 총체적난국... 걸어다니는 종합병동의 시작...
    타이틀 주세요. "너는 내일이 없니?" 같은 걸로...

    32.png
    ▲ 오유분은 체르노에서 일렉으로 절 찾아 다니시느라... 고생하시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ㅠㅠㅠㅠㅠ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엏엄ㅎ엏어 지금봐도 너무 불쌍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3.png
    ▲ 는 ㅇㅅㅇ 다시 태어나서 멋쟁이 구원자님과 만났습니다. 좀비떼한테 쫓기고 있는데 스팀챗으로 혹시 여캐냐고 물으셔서!!
    설마! 헐! 했는데 도끼를 든 남정네가 저를 쫓아오던 좀비들을 서걱서걱 처리해주셨습니다. (깔끔한처리 bb)

    34.png
    ▲ 그리고 한참 비때문에 몸상태가 엉망이라... 건강을 위해 화끈하게 불을 질러 주셨습니다 (<?)
    우어!!!!!! 캠파!!! 마비노기에서 봣던 캠파!!!!!!!!!!!!!!! 캠프빠이어!!!!!!!!!!! ㅠㅠㅠㅠ 비맞으면 옷을 짜야한담서요? 팁 배우고
    바로 옷짜고 불 앞에서 명상... 체온계로 체온까지 체크해주셧습니다! 몸이 얼어있는 상태라 한참 불앞에서 기다렸네욥 ㅠㅠ

    35.png
    ▲ 보통 비가 오다가 그치는데... 서버이상인지 그치지가 않더라구요. 정말 한~~참 비가 왔습니다.

    36.png
    ▲ 정말 한~~~~~~~~~참

    37.png
    ▲ 계~~~~~~~~~~~속 비가 와서 결국 마냥 기다릴 수가 없기에 급하게 뜀박질로 이동! 고고!

    38.png
    ▲ 오! 날씨가 좋아졌습니다! 뜀박질!

    39.png
    ▲ 오! 뜀박질!

    40.png
    ▲ 여기저기 파밍포인트를 배우며 탐색하고 있는데 한참 음성대화로 이것저것 배우느라 대화하고 있었더니 어디서 들리는
    끼에에에에에에엑! ㅇ0ㅇ!! 뉴비는 배웠습니다! 좀비는 음성채팅 소리도 듣고 찾아온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41.png
    ▲ 그리고 구원자님은 여기저기 저격포인트가 될 수 있는 곳을 열심히 체크하며 저를 안전하게 인도해주셨습니다!

    42.png
    ▲ 뭔가 많은 것들(?)이 생긴 뉴비... 진화했습니다. 등딱지가 생겼어요!

    43.png
    ▲ 그리고 오늘의 엄청난 경험... 사슴!!!!! 길에서 사슴을 봤습니다! 사슴요! 사슴! 네발짐승! 사슴! 뿔달린거! 먹는거!
    우와 총으로 뽱뽱 쏘니까 쓰러지길래 언능 뛰어갔져! 식칼로 슥슥 고기를 챙기시는 모습을 보고 현실 박수... (짝짝짝)

    45.png
    ▲ 그리고 저는 본격적으로 신나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세상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어...

    46.png
    ▲ 나름 템도 좀 착용했겟다 올ㅋ 슬쩍 보기에는 짱짱 멋져보여여 올... (행복)

    47.png
    ▲ 위험요소 체크를 잊지않는 구원자님!!!!!!!

    48.png
    ▲ 막판에 쩌는 썹렉+수류탄 터지는 소리에 모험을 중단하고 구원자님과는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짱재미있엇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데이즈 겁나 재미있어요! 직장인이라 주말플레이만 가능하겟지만 ㅠㅠㅠㅠㅠ 
    이번주 금욜부터는 불금을 달리려구요! 열심히 공부해서 생존왕이 되겟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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