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셀렉으로 rp를 올리고 랜덤 돌려서 다 깎아먹는

평범한 레베카 셀ㄹ 아니 랜덤 트롤러임

베카 SP허리가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때는 얼마전 연이은 패배로 멘탈에 초스를 맞고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여

랜덤을 강려크한 근딜로 가득채워 하드트롤링을 저질렀던 시절의 이야기임

애정하는 베카찡도 예외는 아닌지라

플래시와 방목을 빼고 타즈와 공목, 4링으로 도배를 한 뒤 공식을 돌리기 시작함

한참을 돌리니 랜덤에서 레베카가 떴고

험난했던 공성전이 시작되었음

아군은 샬럿 제레온이 있었고 나머지는 기억이..

적군은 이글 제레온 트릭시 휴톤 틀비 였음

4근 대 샬럿베카라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으나

의외로 팽팽하게 흘러갔고 양측 다 수호자와 수호타워만 남아있는 상황에

거진 다 만랩에 가까워져 마지막 한타가 될듯한 3단계 트룹이 뜨게되었음

공교롭게도 적팀 22립 라인에 트룹이 생겼고

본인은 트룹을 포기하자고 후퇴핑을 찍고 샛길에 립을 먹으러 감

벗뜨

그곳이 트룹성애자들로 가득한 실버였다는 것을 망각한 처사였고 
 
당연한 수순으로 트룹근처에서 알짱거리던 샬럿이 물리면서 한타가 시작됨

한타가 시작되자마자 패배를 직감하고 미친듯이 후퇴핑을 찍었지만

으리빼면 시체인 실버친구들에게, 동료가 눈앞에서 죽어가는데 후퇴핑이 들릴리가 없었고

본인을 제외한 4명은 순식간에 몰살당하게 됨.

4전광에, 남아있는건 레베카 하나

적들은 승리를 예감했는지 느긋하게 트룹을 먹고 전지와 함께 산보하듯이 가볍게 쳐들어오고 있었음

깊은 절망과 무력함에 수호타워 뒤에서 발만동동구르던 본인은 어느샌가 갑툭튀한 휴톤에게 물려

짤없이 본진구석으로 배달되어 호자대신 쳐맞기 시작했음

공중에서 속절없이 쳐맞으며 포기하고 있었는데

2허2바에 타워버프까지 받은 베카는 생각외로 엄청나게 단단했고

그 순간 계속 호구짓만 하던 호자가 각성하여 

지옥구멍으로 3명을 넘어뜨리는 기염를 토함

가까스로 빠져나온 본인은 

도망가는척 아이언크래쉬로 폴짝 뛴 뒤에
곧바로 궁을 날렸고

예상대로 멍청한 이그리는 샥샥이를 긁다가 한 방에 주님곁으로 가버림

덤으로 옆에 있던 제레온 삼촌마저 멱살을 잡고 길동무로 끌고가는 패륜을 저지를 뻔 했으나

딸을 두고 먼저 갈 수는 없었는지 악착같이 딸피로 살아 날아가버렸음

마무리할 스킬도 없고 다가갔다간 개죽음뿐이라 눈물을 머금고 바로 뒤로돌아 달리기 시작했는데

바로앞에는 트릭시가 기다리고 있었음

트.릭.시

모든 근캐의 악몽

사퍼 희대의 오피

토마스는 달라붙으면 답이라도 있지

이건 ㅁㅓ....답이 없군 (feat.티엔)

1대1 깡패 레베카라도 그냥 도망치는게 나은 양심없는 개캐.....

예의 미쿠미쿠한 양갈래머리와

그 아래에 희번뜩이는 광선검을 본 순간

가슴이 먹먹하고 손발이 저려오며, 눈앞이 캄캄해졌음

가까스로 정신을 차려보니 선질풍의 다이무스라도 빙의된 듯, 불길로 뛰어드는 불나방마냥

미친 손꾸락은 이미 더킹테라듀를 질러버린 이후였음

지옥에서 온 안드로이드에게 제발로 미끄러져 가는 찰나의 순간

아주아주 강렬한 기분을 경험했는데

한 마디로 "ㅈ됐다"

그간 베카를 하며 쌓아온 경험들이 나에게 경고하고 있던거였음

요렇게

"하... 병♡ 상황판단보소

쟤가 지금 평타한방만 쏘면 테라듀캔슬나서

궁없고 더킹도 없는 분홍철거반 렚벲캆 되는건데

생각이없냐?

그래 백번양보해서 테라듀 맞췄다치자

다음엔 어쩔건데

쟤 못넘어뜨리면 도망도 못치는데

뒤에 적팀에 전지까지 쫙 깔렸구만 어느 세월에 댐프 다 맞추고 도망갈래ㅋㅋㅋㅋㅋ? "

이윽고... 베카의 크고 아름다운 테라듀가 트릭시의 명치에 닿은 순간

트릭시는 터져버렸음

읭?

5 대 1 이라는 부담감에 논리적인 생각이 불가능 했던 나는

킬아저씨가 호쾌하게 '더블킬!!' 이라고 외쳐주기 전까지 무슨일이 일어난 건지 파악을 못하고 있었고

그제서야 트릭시가 직전의 한타와 트룹사냥에서 좀 많이 맞았었나보다고 생각할 수 있었음

정신을 차리고, 하나라도 줄였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반대편 수호타워로 다시 달리기 시작했고

추격해온 휴톤,틀비와 함께 숨막히는 대치가 시작되었음

< 술래잡기 시작이야 (peat.터) >

수호타워를 들락날락하며  틀비주위를 빙빙돌며 교란을 시키면서

어떻게든 팀원이 리스폰될때까지 버텨보자 마음을 먹었음

 

멍청한 틀비가 코앞에서 박폭을 날렸고

이속킷을 먹고 오른쪽으로 크게돌며 박폭을 피하자 빠야바가 날아왔음

박폭없는 틀비가 다운시켜준다고 뭔가 연계를 할수 있을리 없었고

휴톤은 하릴없이 지옥구멍 한번찍고는 나를 놓아주어야 했음

다시 일어서서 틀비주위를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는데

아닛! 트리비아의 상태가!?

점점 일이 안풀리고 아군의 리스폰이 시시각각 다가와 당황했는지 틀비는 맞지도 않는 평타와 부츠커터를 난사했고

평타한번 지르지도 않고 주위를 돌기만
했음에도 변이와 킬힐을 모조리 사용해버리는 만행을 저지름ㅋㅋㅋㅋ

사실 이 때는 본인도 제정신이 아니었는데
분명 2명을 죽이고 1명을 딸피로 만들어 쫓아버렸으니 앞에 있는 휴톤 틀비가 전부였는데도

막연하게 저쪽 반대편에서 호자가 나머지 3명에게 다구리를 맞고 있겠구나,
곧 호자를 따고 여기로 몰려와서 HQ를 박살내겠지...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있었음

물론 맵을 한번이라도 봤다면 단번에 알 수 있었겠지만

한타가 시작하면 강제로 1인칭으로 시점이 바뀌어, 캐릭터가 내가되고 내가 캐릭터가 되는 캐아일체의 경지에 오른 당당한 ☆70급☆이기 때문에 그런 거 없었음

여튼 회피기 빠진 틀비를 그냥 둘순 없었기에 슬쩍 뒤로 돌아 3장2모 4링 댐프로 볼기짝을 사정없이 두들기자 딸피가 되어 바닥을 뒹굴었음

그동안 뭘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틀비가 다 죽어가서야 휴톤이 반응했고

이를 예상했던 나는 지옥구멍을 더킹으로 씹는동시에 어킹어퍼를 틀비에게 꼽으며
이어지는 아이언크래쉬로 틀비를 죽이는데 성공

리스폰이 끝난 아군들이 하나둘씩 점프기어를타고 내려오기 시작했음

휴톤은 안좋은 낌새를 눈치채고 빠야바로 도망을 갔고

전세는 역전되어 딜러3명이 모두 잃은 적팀은 그대로 쭉쭉밀려 hq가 박살나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종료전 채팅창은 ㅋㅋㅋㅋㅋㅋㅋ로 도배가 되었고 

샬럿은 갓베카를 찬양했으며

아군제레온은 그렇게 이기고 싶었냐며 비아냥아닌 비아냥을 하며 츤츤거렸음

본인은 벅찬가슴을 진정시키지못해 한참을 트와일라잇에 머물고 나서야 다시 공식큐를 돌릴 수 있었음


아... 어떻게 마무리하지

4전광에 근캐하나 남았다고 방심하지맙시다!! (찡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