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듣고 배우는 선입견으로 외국을 볼 때가 많은데 저는 출장으로 유럽에 몇개월 체류하던 때 나의 인식과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시 아일랜드에 있으면서 영국과 프랑스에 왔다갔다했는데. 생각보다 프랑스는 중국과 흡사한 느낌이었고 영국은 일본 처럼 뭔가 좀 사람들이 기이하달까? 아일랜드는 정말 한국 사람과 비슷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그나라 노래에는 피지배의 역사에서 비롯된 "한"이 서려있기도 하고 그러나 유쾌하고 친절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당연히 제 주관적인 인식입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서의 반응을 보니 그때 느낌과 매우 흡사합니다.
영국은 수상이 나와서 감염될만큼 되어야 끝난다. 비상사태 선언 따위는 없다고 공언하고 프랑스는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집밖에 나오면 처벌하겠다. 아일랜드는 확진자 동선을 찾아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는 몇백년동안 영국의 지배를 받았지만 현재는 어마어마한 GDP 차이로 영국을 누르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한국도 이번 OECD 발표에 따르면 명목 GDP로 일본을 앞질렀는데, 식민역사를 가진 국가 중, 과거 지배국가를 뛰어넘은 역사상 두번째 나라가 되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