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달 친구와 함께 2박3일 제주도 스쿠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테마는
그때그때! 마음내키는대로! 많이먹고 힐링 하다오자 :-) 였습니다 ㅋㅋ
입맛은 저희 입맛 기준이므로 주관이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 저희는 사실 뭐든지 잘 먹긴 합니다.ㅋㅋㅋㅋㅋ
상호명 같은건 굳이 가리려고 하지는 않았어요.
절대로 광고는 아니에요^__^;
첫날 아침
도착하자마자
주린배를 움켜잡고
스쿠터를 인수한 후
제주시 내에 있는 갈치조림 집으로 갔습니다 ㅎㅎ
이미 맛집으로 유명해서 대통령, 연예인, 국K-1 등
벽면이 싸인으로 빼곡하더라구요 ㅋㅋ
가격이 싼 편은 아니었지만
역시 제주하면 갈치!
배도 고파서 그런지 엄청 맛있었어요
배를 채우고 간 곳은
이미 예전에 이 친구와 간 적이 있던 해안도로 초입의 카페
한라산 빙수가 유명한 곳이에요.
위에 뿌리는 시럽은 녹차, 커피 요렇게 있는데 저희는 녹차를 선택했어요
우유 얼음 사이에 팥이 들어있답니다.
마시뜸.
이런 예쁜 길을 달려 달려
바로 점심을 먹음 ㅋㅋ
저는 무도를 안보는데,
친구가 무도에서 봤다며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들렀어요.
해물라면으로 유명한 집인데
평일이었는데도 사람이 바글바글 했어요.
알고보니 바로 직전에 슈퍼맨? 거기서 타블로 강혜정 하루 가족이 여길 왔다갔다는걸 제주도 갔다와서 재방으로 봤다능..ㅋㅋ
사실 비쥬얼은 읭? 이었는데
다시 생각나는 맛이에요 ㅠㅠㅠㅠ
맛있었어요 ㅠㅠㅠ 저희가 이것저것 먹느라 배 용량 조절하느라 한그릇 사서 나눠먹었는데
두그릇 사서 먹을걸 하고 후회됨...
그리고 소주가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라면을 먹고
한참을 달리다가
중간에 잠깐 들른 카페에서 먹은
유자차와 망고쥬스 ^^
해가 저물고 있죠~~
산방산 탄산온천 근처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었는데
게스트 하우스 주인아주머니께서 추천해주신
동네맛집에 갔습니다
여기 진짜 강추!!!
반찬들이 하나같이 맛있어서
먹으면서 요리왕 비룡 찍었어욬ㅋㅋㅋㅋ
오오옷!!! (ㅇ0ㅇ) 미미!! 막 이러면서!!!
저희가 시킨 건
고등어 구이와
성게 미역국. 요거는 두그릇으로 나눠주신거에요.
여기 주인아주머니도 되게 유쾌하시고ㅋㅋ
진짜 맛있었어요.
김치도 맛있었는데, 김치찌개도 완전 미미! 일거 같고
해물 된장찌개는 옆테이블에서 시켰는데 그것도 탐나더라구요 ㅠㅠ
식탐대왕 여인네들...ㅋㅋ
다음에 제주도 가면 꼭 다시 가서 먹을거에요
요기서 저녁 먹고 탄산온천가서 1시간반동안 온천욕하고 ㅋㅋ
게스트하우스에서 사람들이랑 맥주 한잔하고 꿀잠을 잤어요.
다음날 늦잠을 잔 저희는
서귀포를 향해 출발~
오는x 김밥이라고 서귀포에 유명한 김밥집이 있어서 들렀는데
예약하지않으면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기에 포기 ㅠㅠ
역시나 저번 제주도 여행때 갔었던 정식집으로 향했습니다.
1인분에 8000원 하는 정식~!
돔베고기와 옥돔구이가 나와요.
폭발하는 계란찜이 인상깊었던 곳이죠 ㅋㅋ
(정신없이 먹느라 풀샷을 찍지 못하여
계란찜, 돔베고기, 옥돔구이를 제외한 다른 반찬은 리필해주시는데
저희는 들깨가루에 청포묵을 무쳐놓은듯한? 그 반찬이 너무 맛나서
몇번이나 리필해먹었어요 ㅋㅋ
나물도 깔끔하고 좋아요~
가는 길에 들렀던
건축학 개론 촬영지
카페로 개조를 했는데,
친구랑 아메리카노 한잔씩 시켜서
2-3시간 여기 2층 선베드에 누워서 죽치다가 나왔어요.
여기도 계획없이 들렀던 곳이었는데 완전 성공했어요.
해가 지기전에 해안도로를 달려달려
성산일출봉 근처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푼 후
폭풍 검색으로 찾아낸 근처 흑돼지고기집으로 고고
여기는 직접 키운 쌈을 주고
반찬중에 명이나물도 나와서 고거에 싸서 처묵처묵 ㅋㅋ
저희는 육식녀들이니까
고기는 진리에요 ㅋㅋ
저녁엔 스쿠터를 안가져나왔기에
제주 막걸리 한잔과 함께 ><
게하에서 주인언니와 다른 투숙객들과 함께 맥주파티 후 또 꿀잠
빵보다 밥을 좋아하신다는 게하 주인언니가 마련해주신 아침도시락을 먹고 출발 ^^
섭지코지에 들렀다가 조랑말도 5천원씩 내고 한바퀴 타고~ㅎㅎ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는 아이스크림 집에 가서
땅콩아이스크림, 한라봉 아이스크림 흡입
땅콩아이스크림은 베이스가 요거트아이스크림이었는데
저희 입맛엔 한라봉이 더 맛있었어요
해안도로엔 차가 거의 없어서
중간중간 이렇게 예쁜 풍경 나오면 내려서 사진도 찍고 했어요^^
가는 길에 월정리라는 해변 근처에
예쁜 카페가 보이길래
텔레파시가 통했던 친구와 저는 같이 요 카페앞에 멈춰섬 ㅋㅋㅋㅋ
요기서 또 한시간 쉬어갔지요
해안도로를 달려달려 제주시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ㅠㅠ 여행의 끝이 보이네요.
밤 비행기라서
또 즉흥적으로ㅋㅋ
수산시장에 들렀습니다
안에 짭쪼름한 무나물? 같은 것이 들어있는
제주도 간식 빙떡도 하나 사서 나눠먹구요
시장 내에서 유명하다는 분식집에서
김떡순튀 1인분 ㅎㅎ
이게 3천원이었던가 4천원이었던가..
마녀사냥 떡으로 유명해진
오메기떡.
팥덕후들이 좋아할 맛이에요!! 안에 또 달짝한 팥앙금이 들어있어요 ㅋㅋ
지인들 선물로 요거를 한가득씩 사갔는데
반응 되게 좋았어요
맛있더라구요
어둑어둑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
스쿠터를 반납하고
전에 두세번 왔었던
고기국수집에서 먹부림을 마감했어요.
여기에 김가루 등을 넣어서 먹어요.
돼지국밥이랑 비슷한 맛인데
부산출신인 저는 고기국수가 정말 맛있더라구요ㅋㅋㅋ
이미 이거 먹을 땐 배 불러서 숨쉬기 힘들어하면서 먹음 ㅋㅋ
계획도 거의 없이 게스트하우스, 스쿠터만 예약하고 무작정 갔던 여행이지만
그때그때 들렀던 여행지나 식당들이 거의 다 성공했어요
스쿠터에서 음악 틀고, 바닷봄바람 맞으며
예쁜 해변과 까만 돌들과 노란 유채꽃밭과 하늘을 보면서
20키로 정도로 슬렁슬렁 달리던 그 해안도로는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아 또가고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