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도 불금에 만날 여자도 없음으로 음슴체

원래 조금만 매운걸 먹어도 온 땀구멍이란 곳에서
물튼것마냥 땀이나오고 눈앞이 핑핑 도는지라
(남들 제육덮밥 맛있다고 비벼먹을때 땀 엄청흘리며
한점한점겨우먹는정도) 매운건 엄두도 못내는데..
요리게에서 올라오는 글들마다 그렇게맵진않다고 해서
도전!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와..맛있음..
죽을정도로맛남.. 
다만 다먹고 난 후에 수건 하나를 다 땀으로 적셨으며
딸꾹질과함께 엄청나게 더우면서 추운 느낌이나다가
갑자기 어질어질하다가 
상 치우고 런닝맨재방송 보다가 뻗어서 지금일어남..
돌아가신 할아버지 보고온 느낌이었어요ㅎ

일단 면은.. 액상소스 뿌릴때 올라오는 매운향기로
정신이 어질어질한 상태에서 거의 씹지도 못하고 쌩으로
넘긴듯.. 하고 국물 좀 남겨서 둥근김치볶음밥? 그거랑 치즈넣고
비벼서 전자렌지돌린후 먹어봤는데..
맛있긴했어요,정말로.. 도저히 그냥은 못넘길거같아서
스팸좀썰어넣어봤는데 도움안됨.. 그냥 어찌어찌해서 다먹긴
했습니당ㅎ 맛있긴한데 매운거 못드시는분들은 간짬뽕 정도로
만족해도 될거같아요..ㅎ 급하게 헥헥 대며 먹느라 사진이
하나뿐이네요ㅎ 참좋은 경험(자살시도)였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