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타르트하고 남은 생크림을 빵에 찍어먹을려고 조금 덜어서 휘핑하려고 했었거든요.
근데 어디서 온 자신감인지 핸드믹서 안쓰고 맨손으로 크림을 올리려는 무리수를;;;
하다하다 팔만 아프고 크림도 안올라오길래 하는수 없이 핸드믹서로 휘핑하는데도 날이 더워서 그런지
핸드믹서를 쓰는데도 크림이 아주 천천히 올라왔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휘핑을 하면 할수록 크림이 되는게 아니라 무슨 덩어리가 몽글몽글 지더니
밑에 물까지 고이고;;;
아무리 날이 덥기로서니 휘핑도중에 생크림이 상할리는 없을 것 같았는데
눈앞에 있는 건 당장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은 모양새가 돼버렸어요ㅠㅠㅠ
으앙 내생크리뮤ㅠㅠㅠ
결국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고 그 이상하게 덩어리진 생크림이 거품기에 달라붙은걸 휴지로 닦아냈어야 되는건데
완전 멘붕와서 그 생각도 못하고 설거지통에 집어넣었대가 개수대만 기름투성이 되버리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화나가지고 인터넷에 상한 생크림으로 검색을 했는데 죄다 쓰다 남은 생크림 얘기만.......
사진도 올리고 싶은데 너무 멘붕이 와가지고 찍을 겨를도 없었네요ㅠㅠㅠㅠㅠㅠㅠ
생크림이 휘핑도중에 상해버릴수도 있나요?????
그리고 만약 상한 게 아니라면 대체 뭐죠 이건ㅠㅠㅠㅠ 상한거 아니면 좀 아까운데ㅠㅠㅠ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