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심즈2를 하는데 어떤 요리를 만들게 했더니 심이 케익을 만들고 나서 갑자기 불을 붙이더라구요?
뭔진 모르지만 너무 신기해서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지만 이름도 생소하고 딱히 파는 곳도 없는 것 같아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만드는 법이 쉬워보여서 따라해봤어요!!
베이킹은 한 번도 안해봐서 많이 어설프지만요 ㅠㅠㅠ
먼저 베이크드 알래스카를 구글에 검색해보면
이렇게 나오는데, 간단하게 아이스크림을 머랭으로 싸고 굽는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아이스크림을 둘러싼 머랭이 열을 차단해줘서 겉만 굽히고 안쪽의 아이스크림은 안녹는다고 해요.
준비물은 빵(카스테라), 아이스크림, 머랭(계란 흰자, 설탕)만 있으면 돼요 ㅎㅎ
불을 붙이시려면 술도 필요하겠지만 저는 불이 무서워서 패스했어요. 불 붙이다가 심이 막 타죽고 그러더라구요...
오븐으로 굽는 게 제일 좋아보이지만 없으면 요리용 토치만 있어도 괜찮아요.
야매토끼님 만화에서 머랭을 되게 힘들게 만드시는 것 같아서 무서웠는데 생각보다는 쉽게 만들어져서 놀랐어요 ㅋㅋ
팔 힘이.. 워낙 좋아서 그런가^_T
머랭 만들 땐 차가운 온도가 중요하고 그릇은 다른 재질보다 스테인리스 재질이 좋다고 들었어요!
근데 스테인리스 그릇에 영혼을 담은 손길로 섞고 있으면 되게 시끄러워요ㅠㅠ 동생이 성질냄..
오븐에 구우시려면 머랭을 빈틈없이 꼼꼼하게 바르는 게 포인트인 것 같아요.
미니 오븐은 보시다시피 위만 타서 비추구요ㅠㅠ 토치로 구운 건 별로 굽힌 것 같진 않았지만 맛은 괜찮았어요.
뭐 아이스크림에 카스테라에 머랭을 같이 먹는 거니 맛이 없는 게 더 이상하긴 하지만요 ㅎㅎ
처음 먹어보는 음식을 만들다보니 흉측한 모양이 될까봐 무서웠는데 제법 몽글몽글하게 만들어져서 기분이 좋았어요.
같이 심즈를 재밌게 한 친구한테 보여주려고 사진 찍었는데, 이어붙이고보니 괜히 뿌듯하기도 하고 ㅋㅋ
혹시 오유분들 중에서도 이런 거 좋아하시는 분이 계실까해서 올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