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2년째. 떨리는 새색시 마냥, 집나간 며느리 전어굽는 냄세맡고 가슴이 벌렁벌렁해져 다시 시댁으로 돌아오는 심정마냥  

떨리는 첫 마음에 첫 글을 올리고 싶지만 게시물을 올리자마자  파워삭제해 버리는 

얼마전 23년동안 몸담았던 명예로운 솔로부대에 탈영해버린 남정네입니다...ㅎㅎㅎ

오유에 들어오면 무의식적으로 요리게부터 들려 군침부터 흘리고 새삼스래 맛있는 음식올린 분들을 원망스럽게 츤츤거리는 

남정네가 여친님이 해주신 카레를 슬며시 올려봅니다. 

원래 카레분말은 오뚜기 카레 매운맛을 좋아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카레를 써봤는데 역시 세상은 넓고 맛있는건 많더라구요 

괜찮았습니다~ 이래서 사람은 변화가 중요한가봐요.

아주 아주 간소하게 재료는 감자 돼지고기 양파 이렇게만 넣고 했습니다. 여기에 브로컬리, 피망, 당근, 버섯 등등을 넣으면 

좋지만 그냥그냥 먹어도 아주 맛납니다! 아 그 카레분말 이름이 뭐였더라.... ㅠㅠ 

그리고 항상 찬에 올라오는 빠질수 없는 매일의 반찬 메인반찬은 바로바로 

제가 유일하게 할줄 아는 계란말이 입니다 .

계란 4개를 풀고 양파를 넣고 소금을 소금소금 뿌리고 치즈를 얹은 계란말이입니다.

맛있습니다. 맛있어요 맛나요.

감자 왕만두 아시나요? 마트에 파는 만두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만두입니다

군만두보다 찐만두를 좋아하는데 찐만두중에 갑오브 갑이라고 불릴수 있습니다.

감자로만든 피가 아주 쫀득쫀득한게 크하.. 안에 속도 얼마나 알찬지 크하.. 

쩝쩝 배고프다... 

그리고 깍두기를 먹었는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카레엔 깍두기가 진리같아요ㅋㅋㅋㅋ 

첫 글을 올리네여 헤헷^^ 재밌게 보셧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