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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씨 말이 가끔자주 꼰대같은 부분이 보이긴 합니다만
특히나 일본 관련 이야기는 조작인지 진심인지는 몰라도 내용은 짜증납니다.
그러나 닭 이야기는 맞아요.
작은 닭이 맛이 더 좋다라는 이상한 논리가 우리나라에서만 통합니다.
큰 닭은 노계라고 칭하며 맛이 없다라는 이상한 관념이 박혀 졌는데요. 확연한 조작 선동입니다.
큰닭을 먹어봤나요? 퍽퍽하지 않아요. 살이 차올라서 풍성합니다.
브라질산,태국산의 닭다리살 날개살 쉽게 접하잖아요. 부족한거 느껴지나요? 다른건 있지요. 미국산,호주산 쇠고기가 물 건너 오기에 신선함에서는 밀리는 정도. 그건 당연합니다.
그런데 한우도 아닌 닭이 왜 언제부터 작은게 맛있다란 요상한 프레임에 갖힌건가요.
제 생각엔 통닭이 치킨이 되어 유행을 넘어 문화가 되고, 그 바람을 타며 치킨업계와 양계업계도 대형화되면서 문화가 기업 입장에 맞게 변질된거 같습니다. 이젠 한국 안에서의 유행이 아닌 k문화에도 접목됐죠.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치킨업체가 해외진출할때 한국에서와 같은 닭은 쓸까요? 미국에서 그랬다가는 총 맞겠죠. 애초 그런 닭이 있을리도 만무하구요, 치컨업체가 한국에만 있는 1.5kg닭으로 그간 얼마나 해쳐먹었는지 가늠도 안됩니다.
이렇게 깊게 뿌리박힌 악습이 쉽게 바뀔수는 없겠지만 우리 인식은 하고 고려는 해봅시다. 작지만 강한 대한민국은 참 작고 사람 많아서 호구 잡힌 문제들이 많습니다. 그 피해는 언제나 민초들의 몫이죠. 힘 있고 돈 많은 이들은 이런 피해에 영향 받지 않아요. 우리 서민들도 당장 영향 안 받죠. 허나 쌓이는 피해는 결국 민초의 몫이란건 간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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