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갈비탕을 먹은후 은근히 좋아진 내 목상태에 아주 감격을 하면서 정상적인 식사를 계속 시도하려던중
오늘 그놈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언니 목어떠세요?
ㅇ? 침삼키는데 덜아퍼!!!!! 아무래도 회복이 늦었던건 영양부족이 맞나부다.. 갈비탕 잘먹었네
침삼키는것도 욱신거려서 힘겹던 2주간.. 진통제 안먹으면 물마시는것도 아파서 뒹굴기까지했던 2주간..... 오랜만에 많이 좋아진 몸뚱아리에 감격하고있음을 표현했고 그놈은 폭탄을 ...
그렇다면 닭갈비 어떠세요?
으음... 좀 좋아진거지 아예 나은건 아닌데 ;;;;;
그래도 그놈이 지난주부터 닭갈비 이야길 하긴 했는데.. 어지간히 먹고싶었나부다.
ㅇㅋ 콜 나 많이 못먹는다?
하고 만남
들어서서 일단 너 먹을만큼 시키라고 하고 자리에 앉으니 그놈이 바로 칼같이 3인분에 모듬사리주세요 라고 시키는
점원왈 "그렇다면 한분 더 오실껀가요? 셋팅해드릴가요?" "아뇨 둘만 먹을껀데요?"
하고는 그놈이 날 보면서 왈 "왜 저렇게 묻죠? 3인분이라고 해봐야 저혼자먹기도 모자란양인데?"
-,.-;;; 그건 너만 해당하는 상황이란다.. ;;;
그러고보니 지난번에 우리가 2번이나 가서 먹었던 그 왕돈까스말이야... 요게에 올라왔던데 어느남자분이 그거 겨우 먹고 소화제까지 드셨다구 여자라면 3명이서 먹어야될양이라구 적으셨더라? 라구 했더니
그놈왈 "이상하네요. 그분 참 입이 짧으신가봐요. 양얼마 안되든데 그거먹고 소화제까지 드실일이?"
-,.-;;; ;;; 역시 이놈은 인간이 아니야...
수다떨다보니 나온 닭갈비
맛은 좀 순하게 시켰으니 좀 먹어지겠지 라고 마음먹고있는데
그놈이 상추를 챙겨왔습니다!!!!!
오!!!! 상추!! 상추!!!!
상추와 함께라면 뭐든지 먹을수있다!!!!!!!
너무나도 그리웠어 ㅠ.ㅠ ... 김치보다도 더 그리웠던 상추
가볍게 이정돈 먹어줘야지.. 랄라....
상추는 다시 리필하고...
그러나.. 얼마 못먹고 ㅈㅈ ...
결국 대부분 그놈이 다 먹고 쫑...
후식으론 너무나도 달콤하고 맛있는 마녀주스로..
그리고 지금은 현재 먹는약에 구토를 막아주는 약도 있고, 쓰린속을 달래주는약도 있고...
버티고있습니다.
무리했나봅니다. ㅠ.ㅠ 그래도 아직 안토하고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