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LX9DehWDgxc" frameborder="0"></iframe> <div><br></div> <div><div>나는 부대찌개를 참 좋아 한다. </div> <div>녹진하고 얼큰한 국물에 고기와 햄을 듬뿍 넣고 </div> <div>라면 사리 하나 무심 하게 툭 던져 넣은 뒤 보글 보글 끓이면</div> <div>세상에 이런 음식이 있나 싶을 정도로 </div> <div>정신 없이 밥 한공기를 뚝딱 비워 낸다. </div> <div><br></div> <div>근데 이걸 국물 없이 볶아 먹는다고? </div> <div>안돼 안돼 이 맛있는 음식에 굳이 그런 쓸데없는 짓을... </div> <div><br></div> <div>그런 편견과 의심으로 가득한 내 입으로 녀석이 들어 온 뒤 </div> <div>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 </div> <div><br></div> <div>사실 생각 해 보니 맛이 없을수가 없잖아? </div> <div>햄과 고기를 매콤달콤한 양념과 </div> <div>야채의 수분만으로 닭갈비 처럼 볶아낸 이녀석 </div> <div>또 한번 음식에 대한 나의 편견을 </div> <div>보기 좋게 부수고 내 마음에 들어 왔다. </div> <div><br></div> <div>새로운 인생 메뉴가 생겨 버렸다!</div> <div>부대 볶음 만세!</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