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배달음식을 잘 먹지만(일주일에 1회-3회)</div> <div style="text-align:left;">절대로 배달음식으로 안먹는게 보쌈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만들어 먹으면 양도 많고, 따뜻하게 먹을수 있거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어차피 막국수나 그런건 또 안먹어서...</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이번주말에도 보쌈을 해먹어야지.</div> <div style="text-align:left;">라고 퇴근길에 장을 봤다가</div> <div style="text-align:left;">오늘 아침에 눈을 뜨니 보쌈은 생각이 사라지고 챠슈동이 너무 먹고 싶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수육이라고 하지 않는 이유는 고기 삶을때 무수분으로 해서...)</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근데 제가 사는 신도시는</div> <div style="text-align:left;">돈부리를 하는 집이 없습니다. 아니 돈까스도 하고 스시집도 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돈부리가 없다구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보쌈재료로 챠슈를 만들기로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인터넷 찾아보니  챠슈를 만들려면 팔각이 들어가야 한다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그걸 이곳에서 어찌 구합니까 ㅋㅋㅋ 그래서 그냥 기억나는대로 만들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814" alt="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191962fc11105fa5f5419e976544d30e3a9f57__mn523127__w800__h814__f120708__Ym201702.jpg" filesize="120708"></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922" alt="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191971e487848b6908435aabaad5c3c2c3fba7__mn523127__w800__h922__f181593__Ym201702.jpg" filesize="181593"></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812" alt="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19197863e3e97381a7410f9084c99fcd9b3040__mn523127__w800__h812__f193541__Ym201702.jpg" filesize="193541"></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수육용 고기 (앞다리 900g/ 삼겹살 900g) 을 바짝 한번 구워줬습니다. 비계부터 구워줬어요. 기름기 나와서 고기 안붙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기름은 두르지 않았구요 저거 다 돼지고기에서 나온 기름이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6면다 바짝 구워줍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제가 수육만들때 무수분으로 하는 이유가 있는데 육즙이 빠져서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그걸 막기 위해서 바짝 구워줫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두번다시 고기를 구워먹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저는 자취 7년하면서 굽는 고기는 안좋아해서 고기 구워먹어본적 없는데(수육으로 먹음) </div> <div style="text-align:left;">절대로 굽지 않겠다고 다시 생각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주변에 튄 기름봐요...하...</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727" alt="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191981d855c7e9c2a94ce185fcba6e7ab3f123__mn523127__w800__h727__f133399__Ym201702.jpg" filesize="133399"></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구운 고기를 소스에 퐁당퐁당 넣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소스를 정식으로 하기에는 너무 준비할 재료가 많고</div> <div style="text-align:left;">자취생이 그런거 어딨어. 라고 생각해서 대충 수육 만들기 위해 사놨던 재료와 몇몇 재료들을 넣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계량따윈 안했어요. 자취생이 그런거 어딨어요. 그냥 하나 넣고 맛보고 쫌더 넣거나 </div> <div style="text-align:left;">예전에 먹어봤던 맛을 기억해서 추가하고 그랬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물 한 1L넘게 부었던거 같고, 미림 100mL? 정도?</div> <div style="text-align:left;">쯔유(참치간장) 한 200-250mL?</div> <div style="text-align:left;">여기까지 넣고 색을 보니 색이 약한거 같아서 발색 용으로 볶음간장 한 30mL 정도</div> <div style="text-align:left;">여기서 먹어보니 쯔유의 맛만 더욱 강화되어 뭔가 MSG맛이 강하기에</div> <div style="text-align:left;">설탕을 찾으려고 했으나</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div style="text-align:left;">하ㅋ 집에 설탕이 다 떨어져서 꿀을 넣었습니다. 꿀 아빠 수저로 4번 넣엇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꿀 특유의 설탕과 다른 단맛이 느껴졌으나, 어차피 끓이면 다 날라가니까여.</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나중에 파라면 만들어 먹을거라고 같이 장봤던 대파 1개분의 밑단...</div> <div style="text-align:left;">양파라면 끓어먹을거라고 사놨던 양파 반개...통후추 몇알...(가는 기계가 고장나서 무용지물이라서 이렇게 사용중)</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냉동고에 있던 생강 반개분을 넣어줬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돼지고기랑 생강이랑 매우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항상 일정분의 생강을 슬라이스해서 냉동고에 넣어놓고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소스맛을 보며 느낀건데 사과가 있었으면 좋았을거 같아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냄비에 공간이 있었으면 꿀대신 사과와 양파로 단맛을 냈으면 더 좋았을거 같았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895" alt="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19198993af8fabccf544bbb2841280f64bd612__mn523127__w800__h895__f176853__Ym201702.jpg" filesize="176853"></div> <div style="text-align:left;">보글보글보글보글보글보글보글</div> <div style="text-align:left;">끓을때까지 강불로 끓이다가 그 뒤에는 중불로 줄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소스를 뒤에 쓸거라서 어느정도는 하얀 거품을 제거해줬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처음에는 거품이 나오다가 뒤에는 기름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 기름도 어느정도 제거해줬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가장 왼쪽편의 고기는 간본다고 계속 먹고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먹다보니 맛있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919" alt="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191997f21ae23de9474655b9dfa09e0033bf61__mn523127__w800__h919__f210011__Ym201702.jpg" filesize="210011"></div> <div style="text-align:left;">1시간 쪼린 결과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고기 색도 변하고 물 양도 변하고</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왼쪽의 고기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저거 한 300G 될건데 그냥 그걸 옆에서 주섬주섬 다 먹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2인분 분량일건데 ㅋㅋㅋㅋ 혼자서...서서...하... </div> <div style="text-align:left;">근데 끓이면 끓일수록 고기가 쪼그라 들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슬펐어요 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고기를 덜어내고, 채에 소스를 거른뒤</div> <div style="text-align:left;">다시 고기에 넣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아직 속 깊게까지는 간이 안들었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오늘먹을 일정량을 빼고는 내일까지 재워둘 생각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880" alt="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1920036fbfe136be2a4e66a41b7320ed0a695d__mn523127__w800__h880__f126099__Ym201702.jpg" filesize="126099"></div> <div style="text-align:left;">소스 일정량은 이렇게 따로 빼내서</div> <div style="text-align:left;">소스만들고 남은 양파 반개와 함께 </div> <div style="text-align:left;">챠슈동 소스를 만듭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부글부글부글부글</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92" alt="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192011b991fd7b031d4798b1b7ee18e2cc4d67__mn523127__w800__h1092__f101022__Ym201702.jpg" filesize="101022"></div> <div style="text-align:left;">밥을 쌓고</div> <div style="text-align:left;">챠슈를 마음껏 올리고</div> <div style="text-align:left;">조려진 소스를 뿌렸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맛있어요 ㅠ</div> <div style="text-align:left;">여기까지 2시간 걸렸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실 보쌈해먹을때는 선호도가 앞다리살>>>삼겹살>뒷다리살>>목살</div> <div style="text-align:left;">인데 차슈는 삼겹살이 월등히 맛있습니다. 비계가 죽여요 죽여.</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진은 없지만 비계에 육즙 나오는게...하.... 진짜 마성의 맛이였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다 만들고 생각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챠슈는 사서 먹는게 낫겠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근처에 파는 곳이 없으면 원정이라도 떠나자...</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