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남 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디뮤지션 겸 28세 남징어입니다///
예전에 어버이날에 밀푀유나베를 만들어 드렸더니..
이번엔 동생 생일 겸 가족 식사로 또 미션이 들어오더라구요.. 오.. 제발..
어버이날 특집! 밀푀유나베를 만들어드렸어요!
그래서 저번이랑 조금 비슷하긴 한데, 야채가 양!!! 껏!!! 들어간
'스키야키' 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올레!
1. 재료를 일단 사야겠죠
샤브샤브용 고기 400g / 곤약 / 청경채 / 알배추 / 쑥갓
송이버섯 / 팽이버섯 / 표고버섯 / 다시마 / 대파 / 두부
다시마, 대파와 두부는 집에 있다고 해서 안샀구요!
고기는.. 인원에 맞게 사시는걸 추천해드려요. 5인이었는데 좀 모자랐...
2. 육수를 뽑아냅니다
표고버섯 꼬리랑 다시마, 마른멸치, 대파로 육수를 냅니다!
3. 곤약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모양을 내줍니다
가운데 칼집내서 꼬리 잡고 안으로 쏙 넣으면 저렇게 꽈배기처럼 모양이 나와요 ㅎㅎ
<오늘 뭐먹지> 에서 본거였는데.. 젓가락으로 집기도 좋고,, 먹을때도 식감이 좋더라구요 ㅋ
4. 두부도 잘라서 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줍니다
(사실 큐브 모양으로 자를랬는데.. 집에 있다던 두부가 1/3모더라구요.. ㅠㅠ 두부 킬러인데 ㅠ)
5. 야채도 씻어서 준비해주세요
청경채는 한장한장 뜯어주고, 배추는 한잎씩 뜯어서 4~5등분 해주시면 좋습니다
파도 어슷썰기로 송송 썰어주시고, 쑥갓도 씻어서 준비!
6. 버섯도 손질해야죠
팽이는 씻어서 쭉쭉 찢어두고, 송이도 4등분해주시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표고버섯은 십자모양을 내줍니다 ㅋ 왜? 이쁘니까요
7. 양념장 만들기
원래는 소주잔으로 간장 : 설탕 = 1 : 1 비율인데
저희집 간장이 조선간장이라... 간장 : 설탕 = 1 : 2 비율로 했구요
이 아이를 육수와 함께 섞어서 나중에 끓여낼거예요
(미리 간을 꼭! 해보시고 끓이시기 바랍니다. ㅠㅠ 저는 설탕이 좀 많이 들어갔는지.. 달더라구요..)
8. 재료를 담고 육수 + 양념장을 부어서 끓여냅니다.
사진 찍으려고 진짜 별 짓을 다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배추는 양이 많아서 바닥에 깔았구요. 그 위에 하나씩 하나씩 재료를
이~쁘게. 아주 이~쁘게 깔아주세요 (사진은 육수 붓기전에 찍었습니다 ㅋ)
육수 + 양념장을 부어서 끓기 시작하면, 쑥갓을 얹고 뚜껑을 닫아 뜸 들들이면 완성!
9. 노른자를 풀어서 고기를 푹 담가 먹으면 끝!
부모님께서 조금 느끼할까 걱정하셨는데 의외로 잘 드시더라구요!
다만.. 역시 간이 조금 달았다고 ㅠ 설탕조절 실패.. ㅠㅠ
밀푀유나베는 재료손질이 조금 오래 걸렸었는데 이번 스키야키는 생각보다 별로 준비할게 없더라구요
다만 뭔가.. 역시 고기의 양이 적었다. 라는게 조금 아쉽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밥이랑 해서 먹고, 1차로 다 먹고, 2차로 남은 야채도 다 넣어가지고 또 먹었더니
완전 배부르게 맛있게 잘 먹었던 것 같습니다.
어무니께서 음악한다더니 무슨 요리만 늘어가지고 왔냐고 말씀은 하셨지만서도..
뭐 ㅋ_ㅋ.. 그..그렇습니다. 연습실에서 해먹다보니 많이 늘었네요 ㅋㅋㅋ
만들기도 쉽고 실패 확률도 적은 요리인것 같습니다. 꼭 한번 해서 드셔 보세요 :D
+ 아! 호오오오오옥시나 그래도 뮤지션이라는데 음원을 궁금하실분들이 계실수도 있을거 같아서.. 유투브 링크를 올려드려요
사실.. 각종 음원사이트에 '서찬우 하루' 라고 검색하시면 들으실 수 있구요.
그렇게 들어주시면 저에게 큰 도움이 될듯 합니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