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인데
지난 주까지만 먹었어요.
평소에 요리게시판에서 먹고싶은거 많이 보며
대리포만감을 느꼈는데
'다 다른 동네고... 우리동네는 뭐 없을까?'
하다가
평소에 일 하다가 점심시간에 자주 가서 먹던 음식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닭매운탕.
육처넌.
(술은 별도)
(술은... 딱 이 날까지만 다이어트 안하는 것이었어서...
운동 가기 전에 후딱 먹어야겠다 싶었어요)
평소에 올때마다 느낀건데요.
처음에 딱 국물 먹었을 때
'아... 술하고 먹으면 딱이겠다...' 했었어요.
그래서 저 날 먹음.
(음... 처음에는 배추잎이 안들어갔었는데 매워서 그런가...?)
고기가 좀 작은 편이지만...
크기를 비교하자면 치킨ㅁㄹ 후라이드 닭다리 크기?? 정도예요.
덩어리는 4점 정도? 작은거 반마리 될까요.
그리고 고기들이 굉장히 부드러워요.
뜨겁지만 식혀서 먹는다면
TV에서 개그맨 김준현씨가 한입에 살 만 발라 먹는거 할수 있을거예요.
음... 개인적으로는 뽀뽀하듯이 입 가져다대고
후루룩 하면 먹을 수 있을 정도?
신기함;
(술 마시며 찍어서 그릇이 지저분한건 죄송합니다;;)
처음에 배추가 있어서 조금 덜 매워진 걸까 싶었지만 그런 것 같진 않아요.
대신 이것도 식감이 엄청 좋아요.
그 뭐지... 우거지나 시래기처럼 부드러워요.
후루룩.
입 안에 들어가면 씹는 느낌이 없음. 신기함;
마지막은 밥 말아 먹어야져.
감자가 반개 들어있고 당면이 있어요.
이때부터 점점 땀나기 시작해요.
매운데 이게 막 불닭볶음면 먹으면 처음에 안맵다가
한 5분 넘게 계속 입안이 매운 느낌이 아니라
점점 뜨거운데 매콤하면서 그런 느낌에서
술 한잔 하면 딱 가라앉는 느낌.
근데 여기에 또 한숟가락 먹으면
몸에 남아있던 열기 땜에
다시 매운맛이 올라오면서 후끈해지는 느낌.
먹고나면 막 속이 불편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아무튼 잘 먹었습니다.
이거 말고도 메뉴는 더 있는데
매운게 땡기면 이거 먹고
안매운거 땡길때는 그냥
닭곰탕이나 들깨 반계탕 먹어요.
내일 또 가야지 ㅋㅋ..
아무튼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