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내가 매번 사진을 찍어야지 찍어야지 생각하다가도 막상 봉지를 벗기는 순간 입안으로 순간이동 해서 사진을 못찍는데.. <div><br></div> <div>버거킹 원래 이렇게 매장을 탐?</div> <div><br></div> <div>난 버거킹을 제일 좋아함. 와퍼의 그 거대함 충만함은 왠만한 다른 버거로는 따라올 수가 없음.</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빅맥에 토마토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뒤로는 더더욱 버거킹만 먹게 되었음. 물론 맥모닝은 예외.</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그리고 이전에 버거킹 먹는 팁이라고 떠돌던 글에서 본 버거킹을 have it your way 를 아주 좋아함.</div> <div>내가 원하는대로 토핑을 추가하거나 뺴거나 해서 먹는데 보통 올 엑스트라를 해서 먹는 경우가 많음.</div> <div>그러면 그 충만함이 두배! 와 배 찢음. 좀 비싸서 자주는 못먹지만 치즈와퍼 올엑스트라로 먹는날은 정말 행복한 날임.</div> <div><br></div> <div>그러던 어느날 난 머리를 깎고 바로 근처에 있는 버거왕을 찾았음. </div> <div>그때는 꽈뜨로치즈와퍼가 유행하던 시기라 그걸 올엑스트라로 시켰지.</div> <div>이전에 봤던 글에서 올엑스트라로 만들면 대부분 새로 만들어준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렇게 시켰는데.</div> <div>2층에 올라가서 봉지를 열었을 때 완전 한쪽에 잔뜩 모여있는 토핑들. 느낌이 딱 그냥 만들어둔거에 엑스트라 재료만 몇개 더 집어넣어서 줬구나 싶었음.</div> <div>아 먹는데 한쪽으로 토핑 막 새나오고 진짜 짜증났음. 내려가서 알바생한테 따져야 하나 생각도 했는데 이미 위산에 녹고 있는데 어쩌겠음.</div> <div><br></div> <div>얼마 후. </div> <div>점심즈음에 이동중에 버거킹 플러스친구가 보내준 쿠폰이 생각났음!</div> <div>새로나온 그 파히타와퍼? 그걸 뭐 단품을 사면 세트를 준다나? <span style="font-size:9pt;">그래서 또 신나서 들어가서 공손히 주문했음. </span></div> <div>아주 맛있다는 평이 득실득실 하길래 기대를 하고 한입 베어물었는데...</div> <div>차.가.움. </div> <div>딱 보니 이미 만들어둔걸 내어준 것 같았음. <span style="font-size:9pt;">아무래도 쿠폰도 돌리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을 줄 알고 미리 만들어뒀나봄. </span></div> <div>차가운 치킨도, 차가운 피자도, 심지어 차가운 족발도 맛있는데 차가운 햄버거는 난 아님. </div> <div><br></div> <div>그리고 대망의 오늘.</div> <div>그노무 쿠폰. 오늘도 뭐 버거킹이 시계로 쓰는 나의 전화에 알림을 보내줬음. 지난번같이 <span style="font-size:9pt;">스테이크버거들 단품을 사면 세트로 준데.</span></div> <div>내가 씨 다이어트 중인데 오늘은 그래도 좀 든든하게 먹어야겠다 싶어서.</div> <div>남부터미널 안에 있는 버거킹에 갔음. </div> <div>사실 터미널 안에 좀 작게 있어서 지나다니면서도 저긴 왠지 좀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을까 싶긴 했는데 남부터미널 주변엔 정말 아무것도 없음.</div> <div>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그래도 단품 가격에 세트를 준다니! </div> <div> 오늘은 갈릭스테이크버거를 시켰음. 그것만 먹으려고 했는데 앞에 커플이 너겟도 같이 주문하는 거임.</div> <div>나도 절로 너겟도 하나 주세요 라고 말이 나와버렸음. 그래도 어디야 7900이라고. 버거왕에서 이가격이면 횡재야!</div> <div>하면서 쭐래쭐래 가져와서 봉지를 열고 물었는데 맛이... 음? </div> <div>갈릭스테이크버거에 언제 김치플레버가 첨가가 됐지? 뭔가 매콤한게. 약간 느낌이 또 이상함.</div> <div>눈을 크게 뜨고 봤는데 그림에 있는 풍성한 양송이버섯들이 보이지 않음. 순간 갈릭스테이크버거가 아닌가? 싶었음.</div> <div>그런데 어떻해 이미 반은 소화가 끝났는데. </div> <div>너겟은 말라 비틀어져서 마치 감자와 같은 식감을 내고 있었고..... </div> <div><br></div> <div>나 정말 버거킹 사랑하는 사람임. 오죽하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 추가해뒀겠어. </div> <div>그런데 have it your way 는 개나 줘버리고 다 식은 버거에 그냥 억지로 낑겨넣은 토핑을 먹어야만 하는거야? <span style="font-size:9pt;">그것도 돈만원을 내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내가 간 지점이 방배점, 남부터미널점, 강남구청점 이렇게 세갠데. 저기가 원래 저런거임? 아님 내가 운이 나빴던 거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어디 버거킹 버거 기막히게 만드는 지점같은데 있음 좀 알려주세요.</span></div> <div>나 정말 무서워서 그냥 맥도날드 갈까봐..</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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