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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cook_167381
    작성자 : 까용★
    추천 : 36
    조회수 : 4013
    IP : 116.37.***.216
    댓글 : 75개
    등록시간 : 2015/11/19 20:14:03
    http://todayhumor.com/?cook_167381 모바일
    [용병일기] - SES에 바다랑, 유진이랑 그리고...(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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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20000037_0.jpg

    ...ㅅ발럼이?

    전에 얘기했듯이

    사장님이 좋아하는것은

    한입에 먹을 수 있고, 부드러운 것.

    이가 약하세요, 편찮으심.

    뭐 여튼,

    그렇다고 잣죽을 팔수도 없고 말이죠.

    그래서 말씀하시길

    에클레르, 슈를 만들어보아라

    어2가없네.jpg

    왜 본인이 먹고싶은걸 나에게 만들라고 하는지 후훗

    도저히 1도 감잡을 수 없고

    슈는 정말 만들기가 귀찮지만

    며칠전, 오유 아바타님 덕분에

    어제 그제,월급루팡을 좀 했기에

    양심에 찔려서 만들었습니다.

    그럼 아래서부터는 슈체를 쓰겠슈


    20151118_175119.jpg

    *에클레어인가 슈인가, 슈클레어*
    (제목은 존나 거창하지만 슈 반죽을 에클레어 모양으로 구운것, 그런것임 ㅇㅇ)


    20151119_124939.jpg

    물 100
    우유 100
    버터 90
    박력분 100
    소금 2
    설탕 6
    계란 200+a


    20151119_124958.jpg

    물, 우유, 버터, 설탕, 소금을 냄비에 담아 끓이슈


    20151119_125115.jpg

    녹녹


    20151119_125223.jpg

    가장자리가 보글보글 끓고 버터가 다 녹았슈면


    20151119_125350.jpg

    냄비를 불에서 내리슈


    20151119_125415.jpg

    밀가루를 체치슈

    불 위에서 체쳤다가는 밀가루 잘못날리면 분진폭발 ㅇㅇ

    다죽슈


    20151119_125455.jpg

    다시 불을 키슈


    20151119_125512.jpg

    섞쓔


    20151119_125602.jpg

    처음엔 묽은것같지만 된장정도로 반죽이 무거워지슈

    약불로 계속볶으슈

    언제까지? 팔이 떨어질때까지


    20151119_125750.jpg

    열심히 볶다보면 바닥에 얇게 눌러붙을거슈

    그때쯤 불끄슈


    20151119_125848.jpg

    다른 큰 볼에 반죽을 옮기슈


    20151119_125918.jpg

    계량된 겨란을 깨슈

    (이때쯤, 오븐을 예열하슈, 200도)

    20151119_125937.jpg

    반쯤 붓고 빠르게 저으슈

    안저으면 계란이 익슈


    20151119_130002.jpg

    처음엔 따로놀다 갑자기 반죽이 무거워지면서 되직해지는데

    꼼꼼히 섞은 후 계란을 다 넣으슈


    20151119_130237.jpg

    반죽의 완성포인트는


    20151119_130301.jpg

    고무주걱으로 들었을 때, 반죽이 카와이하게

    삼각형 모양으로 늘어질 때가 좋은 반죽상태슈


    20151119_130451.jpg

    짤주머니에 담고


    20151119_131038.jpg

    지름 1~2센치 베이비슈
    3~4센치 슈
    5~6센치 왕슈
    7~8센치 미쳤슈?

    난 미쳤응게 크게 짯슈


    20151119_131041.jpg

    이 반죽을 길게 짜면 대충 에클레어 모양이 나오슈

    ...아마도 그럴거요(급진지)


    20151119_131209.jpg

    가게에서 분무기는 알콜담아

    도구나 식기 소독, 가게내부 세척용으로 쓰기때문에

    그냥 물을 담아서


    20151119_131213.jpg

    반죽을 짠 판에다가 쭈르륵


    20151119_131231.jpg

    판을 흔들어서 반죽에 고루 묻힌 뒤, 기울여서 여분의 물을 버리슈

    이 과정을 안하면 슈가 부풀지 않아서

    재연맘 : 반죽이 푹 상해버렸슈


    20151119_131354.jpg

    여튼 200도로 예열된 오븐 맨 아랫단에 넣고 18분을 굽는데

    절대로 

    여기서 중간에 궁금하다고 열거나

    너무 색이 진한데, 판을 바꿔야겠어 라던가

    그런생각 하면


    최민수~2.JPG

    죽슈

    반죽도 주저앉고

    열심히 만든 나도 주저앉고 싶을거유

    당신들은 나한테 죽슈

    열지 말라면 열지마슈

    판도라도 씨빠, 상자를 열어서

    기아,굶주림,추위, ㅂ근ㅎ 같은게 튀어나ㅇ읍읍


    1423044847507_0_5384857.jpg

    판사님, 제가 뭐라그랬죠?

    여튼

    200도로 18분

    170도로 온도를 낮춰서 20분을 구워주면


    20151119_135437.jpg

    뭔가 해삼이랑 말똥같은게 나오는데

    슈 맞으니 걱정마슈

    들어보면 가벼운것이 속이 텅텅 비었슈

    왜, 겉보기엔 모르겠지만 텅텅빈거 있잖슈

    포카칩이라던가, 대통령의 언어능ㄹㄹㄹㄹㄹㄹㄹ


    나니.jpg

    와타시 낫 코레안, 암 재패니스

    예스, 현 푸레지단트 빠덜 세임 컨튜리 예스예스


    쿠마_1~1.JPG

    철컹철컹데스

    그 데스가 이 DEATH인가

    자, 이제 안에 짜넣을 슈크림을 만들어야겠슈

    근데 슈크림이라는건 참 어려운거유

    우선 커스터드크림을 만들어야하는디

    계란과 설탕, 우유를 끓이면서 뭉글뭉글하게 만들어야하는데

    온도조절 좀만 잘못하면 계란찜이 되버리니

    과학자들이 이걸 보며 안타까워하며 만든것이 있으니


    20151119_133814.jpg

    크리미비트 되겠슈

    이건 광고가 아니슈, 워낙 많이들 쓰시니

    인터넷에서 1키로에 만원좀 안되게 파는데

    1키로면 슈 500개정도 채울수있슈


    20151119_133902.jpg

    크리미비트 200g


    20151119_134140.jpg

    우유 600g

    가루:우유 비율은 1:3이 적당하슈


    20151119_134155.jpg

    이걸 저어주다보면


    20151119_135431.jpg

    짠 커스터드크림완성


    과자_1~1.JPG

    ...?


    d7f964bded7f15a80ac89481791175cd.jpg

    대충 이런 느낌으로 만들 수 있슈


    20151119_141719.jpg

    커스터드를 반으로 나눠서

    하나는 모카크림, 하나는 초코크림


    20151119_141812.jpg

    생크림을 휘핑해서


    20151119_141930.jpg

    두가지 커스터드크림에 넣고 섞어주면


    20151119_142046.jpg

    속에 넣을 디플로마트크림,
    흔히 말하는 슈크림이 완성되었슈


    hqdefault.jpg

    참으슈


    20151119_142256.jpg

    아랫부분을 뾰족한 것으로 찔러 구멍을 뚫은 후


    20151119_142553.jpg

    짤주머니에 크림을 채워


    20151119_142607.jpg

    짰짰

    참고로 크림은 터지기 직전까지 짜야 맛난것


    20151119_143023.jpg

    데코한 후 짜르면


    20151119_143109.jpg

    크림가득

    288496_43920_212.jpg

    다이어트와는 안녕하는 맛

    한 입 넣고 우물우물 하다 보면


    201597131421544750.jpg

    그런맛이라고 합네다.

    특별출연해준 쌍둥이맘님 오늘 수고 많으셨어용 호호호


    안물_(~2.JPG

    출처 11월 19일 오전 11시 39분부터 오후 2시까지의 사투
    까용★의 꼬릿말입니다

    노예가 재고를 쌓아놓고 방심하고 있다.


    재고를 털린 노예가 울며 재고를 쌓고 있다.
    (그림그려주신 "하늘코끼리" 님 감사드려용!)


    케익케익 데코데코


    쿠키쿠키


    머핀머핀


    창작창작


    노동노동


    가게가게

    가장 지치고 힘든 시기에 저 없을 때
    힘내라는 편지와 함께 매장 그림을 그려주신
    이름모를 손님께 정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잊지말자, 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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