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찮게 잣을 너무 많이 사버려서 이것저것 만들어 먹고있어요.
다른 견과류들도 좋아하지만 잣은 뭐랄까 좀 많이 고소한 것 같아요.

첫번째는 계피가루와 꿀을 같이 버무린거에요. 뭔가 진한 수정과맛이 나요. 개인적으로 수정과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서 .. ㅎㅎ 미지근한 물에 섞어서 얼음 띄우면 굉장해요.

두번째는 요새 케일을 갈아먹는 중인데 항상 찌꺼기가 남더라구요. 그래서 시금치와 섞어서 시금치페스토를 만들었어요. 맛은 충분히 훌륭하구요. 바질의 독특한 향을 더 선호하시면 그림처럼 조리하실 때 바질가루로 조리한 후 섞어서 먹으면 되요.

그 다음으론 밀크초콜릿으로도 입혀보고 전에 만든 사과쨈 섞어서 강정처럼 만들어봤는데, 다 맛있지만 개인적으론 밀크초콜릿 입힌게 베스트인 것 같아요. 뭔가 밀크초콜릿의 부드러움 + 잣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섞여서 굉장한 시너지를 내는 듯 해요. 온몸이 녹아내릴 듯이 부드럽고 고소한 ... ㅎㅎ 꼭 만들어보세요. 진지하게 카페를 차리면 디져트로 개발해볼까 생각해봤어요. 마카롱이나 다른 고급 디저트에 절대로 뒤지지 않아요.

여기까지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계속 구상해보고 있는데요. 
나만이 아는 혹은 맛있는 레시피가 있다면 공유 부탁드려요.
아직 사논거 쿼터밖에 못썼어요 ..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