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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cook_155950
    작성자 : 인취취
    추천 : 13
    조회수 : 1167
    IP : 211.36.***.251
    댓글 : 118개
    등록시간 : 2015/06/20 19:10:05
    http://todayhumor.com/?cook_155950 모바일
    (반말/긴글) 야.이.손.님.들.아! TxT
    옵션
    • 창작글
    죄송합니다.
    그 동안 하고 싶었던 말이 많았는데.
    오유를 빌려 쌓아뒀던 말 좀 할게요.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막 쓸거라.
    정말 두서 없어요.ㅜ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제 겨우 9개월 됐구만.
    진짜 별 사람들 다 있네.  
    그래. 나 사람 좋아한다.
    그래서 손도 크고. 서비스도 막 주고. 
    웬만한 부탁은 다 들어준다.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라면 눈치도 좀 있고. 
    최소한 염치와 양심이란게 있어야지.    

    12명 와서 안주 3개.
    가격으로 치면 36,000원. 
    그거 시키면서 많이 시켰으니까 서비스 많이 달라는 아가씨. 
    그래도 자주 오는 편 이니까 들어올 때 뭐 좀 줄려고 이미 생각 했는데. 
    그렇게 주문하면서 당당하게 얘기하니까 솔직히 주기 싫더라. 
    서비스 안주 나도 기분 좋게 주고 싶다. 
    당신 친구들 얘기 하는거 좀 들어. 
    다 딩신 주둥이가 문제라잖아.

    제육김치두부에 두부가 적다고 짜증내는 아저씨.
    고기랑 김치가 많다는 생각은 안 해봤냐?
    그냥 좋게 두부 좀 더 달라고 하면 되잖아.
    그리고 두부 10개 더 달라고?
    누가 보면 돈 내고 두부사리 시키는 줄 알겠다.
    그 다음에 와서는 뭐라고?
    제육 또 시키면서 두부 20개 달라고?
    왜 당신 맘대로 갯수를 정하나?
    당신 같은 손님 보면 두부에 맞춰서 고기랑 김치 양을 줄여 버리거나 두부사리 메뉴를 따로 만들고 싶어.
    결국 피해는 당신을 비롯 애꿎은 손님들 한테 까지 가겠지.

    오자마자 좋은데이B 찾더니.
    한 잔 먹고 생각보다 별로 라면서 환불 해 달라는 아줌마.
    안 된다니까 그럼 병맥주로 바꿔달라고?
    지금 장난하냐?
    제품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니 입에 안 맞는다고 먹던걸 돌려 놓으라고?
    그러더니 집에 갈 땐 또 좋은데이 싸 갖고 갔더라.
    마감하고 내가 한 잔 마시려고 했는데.

    여자친구랑 둘이 와서 튀김 도넛츠 서비스 줬더니.
    또 달라고 계속 징징거리던 남자.
    둘인데 도넛츠 4개 줬으면 되지 않냐?
    같이 장사하는 동생이 처음에 거절했더니.
    너 말고 사장한테 물어보라고?
    야이 ㄷㅅ아. 우리 같이 동업 하는거야.
    우리 가게에 직원 없어.
    그리고 직원이라도 안 된다 하면 스톱해야지.
    하도 징징대길래 결국 또 줬지.
    당신 계산하고 가면서 동생한테 그러더라.
    다음 부터는 그냥 좋게 달라고 할 때 주라고.
    진짜 가서 명치 한 대 존나 세게 때리고 싶더라.
    여자친구도 같이 왔는데 안 쪽 팔리드냐?

    오뎅탕 1개 시킨 아줌마 5명.
    오뎅 다 건져 먹고 국물도 많이 드셨구만.
    우동사리 3개? 내가 오바라고 말 했잖아.
    고집 부리고 결국 시키더니 육수 좀 달라고?
    육수만 넣으니까 당연히 존나 싱거워지지.
    싱거우니까 다시다 좀 달라고?
    어차피 또 간장 달라. 후추 달라. 할꺼 같아서.
    내가 탕 더 끓여 주긴 했지만.
    진짜 어디가서 그러지 마라. 추하다.

    비슷한거 또 있지.
    골뱅이소면 시킨 커플.
    안주 받자마자 양념장 더 달라해서.
    자극적인 맛 좋아하는 줄 알았더니.
    좀 이따 소면사리 2개 시켜서.
    갖다 준 양념장에 비벼먹더라?
    있지도 않은 비빔국수 시켜 드신 줄.
    어이. 양념장은 공짜로 만드는줄 아냐?
    맞다. 소면 안 줘도 되니까 골뱅이 2캔 넣어 달라는.
    그 사람에 비하면 양반이구나.

    불륜이 의심 되는 커플.
    오자마자 창문에 롤스크린 다 내려 달라고.
    맥주 2병에 소주1병 마시더니.
    여자 화장실 간 사이에 벨 눌러서.
    뭐? 맥주 2병만 서비스로 달라고?
    술은 안 된다고 하니까 앞으로 안 오겠다고?
    오지마. 이 ㅅㄲ야.
    진짜 돈이 없어서 그러나 해서 1병 갖다 줬지.
    그랬더니 앞으로 단골 할 거라고 몇 번을 생색 내더니.
    그 뒤로 그림자도 안 보이더라.
    물론 기대도 안 했지만.

    항상 3명에서 오는 홀아비 팀.
    당신들 진짜 자주 오는데.
    진짜 뻥 안치고 매번 제육김치만 먹잖아.
    한 번도 다른거 먹거나 추가 안주 시킨 적 없잖아.
    근데 왜 항상 올 때 마다 메뉴판을 그렇게 한참 들여다 보냐?
    이건 그냥 궁긍해서 물어 보는거고.
    그 3명 중에 제일 얍삽하게 생긴 놈.
    넌 뭐 오자마자 주문도 하기 전에.
    오늘 서비스 뭐 나와요? 
    하..진짜..힘 빠진다.
    서비스야 주면 고마운거고.
    안 주면 마는거 아니냐?
    저번엔 그랬지.
    부르더니 소주 1병을 더 마셔야 겠는데.
    안주가 없어서 못 먹겠다고.
    아까 준 돈까스 한 장 더 튀겨 달라고.
    안주가 없으면 더 시키든지.
    아니면 그만 쳐먹고 가.
    당신 진짜 올 때 마다 하는 짓거리 보면 얄미워.

    김치찌개 1개 시켜놓고 두부 리필만 2번 더 한 아저씨.
    지금 얼굴이 잘 기억 안 나지만.
    당신도 인상 깊었어.
    우리 두부도 돈 주고 사는거야.
    아. 부대찌개 시키고 햄 리필 해 달라는 사람들도 많다.

    맞다.
    닭발에 떡이랑 순대 넣어주는데.
    떡만 3번 더 달라고 했던 학생들.
    보니까 닭발 국물에 떡볶이를 만들어 먹더라.
    그래. 니들은 대학생 이니까.
    그냥 귀여워 보이고 옛날 생각났어.
    근데 니들 가고 동생이랑 잠깐 얘기했어.
    하마터면 떡사리 메뉴 만들 뻔.

    아저씨들 4명.
    배 불러서 안주 못 먹겠다고 해서.
    그냥 술만 드셔도 된다고 했는데.
    서비스로 나간 국은 또 리필하더라.
    게다가 옆 테이블 계산하고 나가니까.
    남은 치킨 가져가서 웃으면서 먹고 있더라.
    마치 득템이라도 했다는 듯이.
    음식물 쓰레기 안 나오면 우리도 좋지.
    근데 우리 장사하는 거잖아.
    서비스. 누가 남긴거 먹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런걸 안주로 대신 하면 우린 어떡해.

    모듬튀김 시키면서.
    자기는 감자튀김 안 좋아하니까.
    그거 빼고 똥집이랑 새우튀김 더 달라고.
    웃길려고 그런거지?
    그렇게 입맛대로 먹고 싶으면.
    단일 메뉴 시키면 되잖아. 
    똥집튀김. 새우튀김 둘 다 있잖아.
    모듬은 말 그대로 여러가지 나가는 대신.
    가격 싸게 때리는 거잖아.
    여기 베스킨라빈스 아냐.
    골라 먹는 재미 없어.

    고기감자찌개 고추 제거반 사건.
    이미 끓여서 나간 찌개를.
    고추 싫어하니까 고추 다 빼 달라고 한 아줌마.
    우리 메뉴판에 국물 없이 찍어놓은 재료 사진 있잖아.
    주문할 때 얘길 했어야지.
    이제 이제 와서 어쩌라고.
    주방 가져와서 하나하나 다 건져내긴 했지만.
    다음부터는 그냥 당신 먹으면서 건져내. 이 아줌마야.

    메뉴에도 없는 계란 후라이 해 달라는 사람들은 꽤 있었지.
    계란말이는 메뉴에 있는데 그걸로는 안 되나?
    근데 계란 후라이를 안주로 파는 술집도 있나?
    그나마 그 사람들 중 양심 있었던 팀은 딱 1팀.
    돈 드릴테니까 해줄 수 없겠냐고 부탁한 회사원.
    뭐. 다 공짜로 해주긴 했지만.
    그 회사원 해줄 땐 즐거운 마음이었지.

    반건조 오징어 1마리 시켜서.
    마요네즈만 진짜 10번 가까이 리필 한 젊은이.
    와..대단하더라..
    오징어 마요네즈 찍어서 마요네즈만 빨아 먹는 듯.
    괜찮아..
    나도 초딩 때 케챂에 미쳐서.
    그냥 막 입에 짜 먹고. 밥도 비벼 먹고 그랬어.
    친구네 집에 갔다가 케챂 2통 다 먹어서.
    걔네 엄마가 우리 엄마한테 전화 했었어.
    아들 케챂 좀 사 주라고.

    10명 단체 와서 12만원 가까이 먹고.
    많이 팔아 줬으니 10만원에 해 달라는 아줌마.
    안 된다니까 그럼 현금으로 줄테니 해 달라고.
    가격은 못 깎아 드리니 현금 주시면 현금영수증 해 드린다고 했더니.
    다시는 안 오겠다며 돈 확 던지듯이 하고 나가네.
    옆에 남편 분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아.

    스쿼시 동호회 단체손님.
    우린 오뎅탕이 꼬치 오뎅으로 나가는데.
    다 먹고 오뎅리필 해 달라는 아저씨.
    농담이었지? 표정은 진지하더라고.
    대신 다른 서비스 안주 줬는데.
    어디가서 동태찌개 먹으면 동태 리필 해 달랄 분.

    이건 예전에 한 번 썼던 아저씬데.
    튀김 시키고 여기서 니들이 만든게 모냐고.
    화내더니 이 따위로 장사하지 말라고.
    미안해.
    앞으로 한치는 배타고 가서 잡아 올게.
    육포는 소 키워서 포 뜰게.
    당신은 앞으로 삼겹살 집 가지마.
    거기도 돼지 직집 키우는거 아니니까.

    6,000원 짜리 한치&땅콩 시키더니.
    한치 1마리 더 달라고 하는 아줌마.
    한치가 크기는 작아도 꽤 비싸.
    우리 그거 팔면 3,000~3,500원 남아.
    근데 1마리 더 달라면 당황하잖아.
    그냥 땅콩 한 줌 더 줄게. 미안.

    여러 명 왔는데 그 중 1명.
    자기는 다이어트 중 이라 안주 안 먹으니까.
    땅콩 좀 달라고.
    한 6번 리필 하더라.
    인정머리 없다고 할까봐 계속 줬는데.
    땅콩도 돈 주고 사는거야.
    게다가 깐 땅콩은 더 비싸다고.
    다이어트 라면서 뭔 생맥주는 그렇게 들이부어.
    앞으로는 땅콩 같이 나오는 마른안주 시켜서.
    당신은 땅콩만 먹고 다른건 다른사람 주도록.

    혈기왕성 교장 선생.
    얼핏봐도 20살 차이는 나 보이는.
    여자 선생님 옆에 앉혀놓고.
    주물럭 거린거 다 보여.
    다른 테이블 에서도 다 보고 있더라.
    선생님 싫다잖아.
    그리고 취해서 나 못 알아보더라?
    센터에서 일할 때 자주 봤는데.
    나 당신 사모님도 아는데.
    무슨 자신감으로 집 바로 앞 술집 와서 그라는지 모르겠는데.
    그러지 마. 늙어서 부인한테 버림 받으면 존나 초라해.

    그리고 불과 며칠 전 남자랑 같이 온 여자.
    난 딱 보자마자 알아봤는데.
    누나는 술에 취해서 인지.
    아니면 못 본지 20년이 다 돼서인지.
    전혀 못 알아 보더라고.
    우리 엄마의 남동생의 아내의 언니의 딸.
    막내 외숙모 언니 딸. 한 마디로 사돈 관계.
    근데 구석 테이블 앉고 한참 후에.
    다른 테이블에서 쳐다 보면서 웃더라고.
    무슨 일 있나 해서 슬쩍 가 봤지.
    남자 옆에 앉아서 얼굴 비비고.
    손은 남자 거기에 가 있더라고.
    둘 다 많이 취해서 다른 사람들은 전혀 의식 안 하고.
    남편인지 남친인지 모르겠지만.
    공공장소에선 그러지마세요. 사돈.

    아줌마들 6명에 애들 2명 인가.
    단체석에 앉아서 오돌뼈&주먹밥 1개 시켜 놓고.
    날김 무한리필 외쳐대는.
    그렇게 한 4시간을 수다 떨다가 갔는데.
    무슨 부녀회 회의 하는 줄.
    술만 시켜도 감사하긴 한데.
    날김을 안주로 계속 리필하는건 좀.
    그나마 3시간 지나서 감자튀김 1개 더 시키길래.
    괜히 고마웠어.

    실내에서 담배 좀 피우지 말라하면 피우지 마.
    구석에 안 보이는 테이블에서 피우면 모르는지 알아?
    연기랑 냄새는?
    그리고 담배를 왜 비닐 여러겹 씌워 놓은 휴지통에 끄지도 않고 버리는거야.
    씌워 놓은 비닐 다 탔잖아.
    야외 테이블 놔두고 왜 실내 들어와서 담배를 피워.
    이젠 불법이라고. 벌금 낸다고.
    그리고 전자담배 목에 걸고 와서 전자담배는 괜찮다는 당신들.
    당신들은 괜찮을지 몰라도 나라에선 안 괜찮대.
    그니까 좋은 말로 할 때 나가서 피우셔.

    커피 찾는 여자들도 참 많아.
    우리가 커피가 아까워서 안 주는게 아냐.
    여기 커피숍 아니고 술집 이잖아.
    커피 한 잔 주면 술 안 시키고.
    커피 마시면서 세월아.네월아.
    앉아서 수다만 떨게 뻔한데.
    차라리 맥주 한 잔 더 시키고 수다 떨어.
    눈치 안 주니까.
    그리고 편의점 가서 사오는 것 까진 안 말리니까.
    커피 달라고 떼쓰지 좀 마.
    진열대 커피 몰래 숨기는거 괜히 양심 찔려.

    한 번은 밤 늦은 시간에 한 아주머니가 왔어.
    프랑스 여인들이 쓰는 샤방 모자에 샤랄라 한 옷.
    언뜻 봐도 굉장히 곱게 자란 것 처럼 보이는 외모.
    근데 혼자 와서 혼자 마시네.
    창 밖을 보면서 육포에 청하를 마시다가.
    배가 고팠는지 공기밥을 시켜서.
    서비스로 나간 미역국에 말아 먹더라.
    남편하고 싸우고 속 상해서 혼자 나온건가?
    괜히 걱정도 되고 안 돼 보여서.
    마감시간 훨씬 지나도록 얘기 안 했지.
    근데 계산하러 와서는 돈 없다고.
    이 동네 사니까 금방 집에 가서 가져 오겠다고.
    아줌마. 우리 가게 처음 왔잖아.
    그리고 나 이 동네 벌써 6년 짼데.
    길에서도 아줌마 한 번 못 봤어.
    휴대폰 이라도 맡기고 갔다 오라니까.
    끝까지 휴대폰 만은 안 된다. 신분증도 없다.
    결국 샤방 모자를 맡겨 놓고 가더니.
    다행히 15분 정도 후에 돈 갖고 왔더라.
    모자가 비싸긴 비싼건가봐.
    다음부턴 돈 있는지 확인하고 술집 들어가.

    아줌마들 6명 인가 와서는 재밌게 떠들고 노는데.
    중간에 아저씨 1명이 왔어. 
    근데 이 아저씨가 자기 차에서 대형 나초를 1봉 들고 들어오네.
    그 당시 우리도 나쵸 메뉴 있었는데.
    봉지 보니 코스트코에서 파는 나쵸 같은데.
    괜히 판 깰까 싶어서 얘기 안 했는데.
    역시나 그 뒤로 맥주만 시키더라.
    3시간 인가 지나서 나갔는데.
    테이블엔 속이 텅텅 빈 대형 나초 봉지가.
    그 큰걸 다 먹다니.

    물론 과자는 기본 안주야.
    근데 어느 정도 여야지.
    6~7번에서 많게는 10번 넘게.
    기본 안주를 메인으로 술만 마시면 어떡해.
    우리 과자 싸구려 뻥튀기 아니거든.
    저거 새우 칩(?) 봉지로 들어오는거.
    기름에 일일이 다 튀기는거야.
    시중에서 파는 알새우칩 보다는 싸지만.
    그래도 그렇게 많이 리필 하면.
    술만 팔아선 남는게 없어. 이해해 줘.

    40대, 50대 남자들 2팀.
    요즘 올 때 마다 여자 써빙 쓰라고 난리 난리더라.
    그것도 돈 더 주더라도 예쁘고 잘 빠진 여자?
    한 두번 얘기 했으면 됐잖아.
    뭘 올 때 마다 얘기해. 1절만 하라고.
    총각도 아니고 왜 유부남들이 더 난리야.
    그래야 손님들 늘어나고 매출 오른다고?
    정말 우리 생각해서 해 주는 소리냐.
    아님 당신들 눈 호강하고 싶어서 하는 소리냐.
    우리도 손님만 바글바글 하면 여자든 남자든 쓰고 싶어.
    알바 쓸 정도로 바쁘면 얼마나 좋냐?
    지금은 우리 둘로 충분해.
    그리고 쓰더라도 예쁜 아가씨 안 써.
    당신들 분명히 존나 추근덕 거릴 것 같거든.
    난 그런거 보면 그냥 못 넘어가고.

    주먹밥 시키고 공기밥 시키더니.
    햄이랑 김가루. 마요네즈 더 달라고.
    주먹밥에 공기밥 넣고 결국 주먹밥 2개 만들어 먹더라.
    그냥 주먹밥 2개 시키지 그러냐.
    주먹밥에서 비싼건 밥이 아니라 들어가는 재료야.
    행여나 김밥집 가서는 그러지 마라.
    김밥으로 귀빵매기 맞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냥 생각나는 손님들 막 써내려 간건데.
    생각보다 많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팁 문화는 없으면서.
    서비스에 대한 집착은 정말 강한 것 같아요.

    제가 장사 하면서 팁 받은 적 딱 한 번 있는데.
    위에 언급 했던 계란 후라이 정중하게 부탁하신 분.
    결국 실랑이 끝에 팁 안 받았지만.
    괜히 받으면 순수한 마음에서 드린거 변질 될까봐.ㅋㅋㅋ

    근데 궁금한게 장사 하시는 다른분들도.
    저런 경험들 자주 있으신지.
    아니면 진짜 여기 터가 안좋은건지.ㅜㅜ

    혹시 저 사람들.
    번화가에 크고 사람 많은 술집가도 저럴까요?
    대형 프렌차이즈 가도 저렇게 할까요?
    동네 작은 술집이라고 편하거나 만만하게 봐서 저러는 걸까요? ㅜㅜ

    야이.손님들아.
    동네 장사 인심 좋아야 한다는거 나도 알아.
    아무리 그래도 어느 정도지.
    너무 한다고 생각 안 하냐?

    최소한 말 이라도 예쁘게 하자.
    나이 많아도 나랑 안 친하면 반말 하지 말고.
    먼저 인사 하면 좀 받는 시늉이라도 하자.
    기본 예의만 지켜주면 얘기 안 해도.
    맛있는거 더 갖다 주고 그런 사람이니까. ^-^

    장사하시는 분들~
    오늘 비 오지만 화이팅 하시고~
    좋은 손님들만 오시길~


    출처 장사 9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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