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자주가면서 눈독드린 음식이 닭강정이였습니다.

딱 봐도 입맛을 돋구는 비주얼을 가지고 있지요 ㅎㅎ

닭강정 옆에 보면 두마리치킨 이라고 후라이드 두마리를 큰 통에 담아 둔것을 보면 눈 돌아가지요 ㅎㅎ

암튼..그동안 눈으로만 즐기던 것을 오늘은 마눌님의 부탁도 있고 해서 큰맘먹고 사가기로 했습니다.

후라이드도 맛나지만 양념때문에 맛도나고 부드럽고 뼈도 없기에 뒷처리가 쉽겠다 싶어 닭강정을 택했지요.

닭강정을 사고 다른 필요한 물품를 구매한 뒤 열심히 닭먹을 생각에 집으로 신나게 달려와 물품정리는 뒤로 하고 아내를 불러 닭강정을 먹을 준비를 합니다 ㅎㅎ

상을 꺼내고 닭강정을 준비하고 뚜껑을 열고 한조각을 집어 입속에 넣고 씹는데! 입 안에 찔리는 느낌이 나는겁니다. 

잉? 뭐지?? 닭강정에 뼈가 있네.. 뼈있는 닭강정도 있나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것 뼈있는 닭강정을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었기에 살짝 맨붕이 왔습니다.

순간적으로 양념통닭을 닭강정으로 잘 못보고 사왔나 싶었는데 통에 붙은 이름표를 보니 닭강정이 맞습니다. 그런데!! 맨 아래 조그만하게 (뼈있는 상품) 이라고 적혀있네요.. 

여기서 2차맨붕에 빠지지만 내가 잘 못살피고 사온거니 그려려니 하고 계속 먹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한조각 두조각 먹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습니다.. 

양념은 그냥 맛나서 먹을만 한데.. 닭고기 상태가 영 메롱입니다. 너무 튀긴건지 닭겉이 말라서 엄청 찔깁니다. 그리고 먹은 것 중 80프로 정도가 닭가슴살입니다. 넘 퍽퍽합니다. 

 뼈도 너무 많습니다.
양념통닭인지 닭강정인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양념통닭보다는 뼈가 작지만 기분은 좀 상하는건 어쩔수 없네요.

전반적인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점 정도 입니다.

1인 1닭하는 저인데 반정도 먹다가 남겼네요.
다음부턴 안사먹고 싶은 퀄리티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