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할머니댁에 가면 먹곤 했던 찹쌀떡을 찾고있어요.
그땐 찹쌀떡이라기보다 모찌라고 불렀었는데,
단팥이 들어가있고 겉은 하얀색 가루가 가득 뭍어있던 평범한 찹쌀떡이었던 것 같아요.
물론 맛은 있고 너무 달지도 않아서 한자리에서 몇개씩 뚝딱 먹을 수 있을 정도였어요.
굉장히 유명한 집이고 강릉에선 꽤 오래된 인기있는 집이라고 들었었고요.
항상 할머니와 아버지가 차 타고 가서 사다주시곤했고 직접 가서 사온 적은 없어서 정확한 위치 같은 건 모르겠네요.
(박스로 많이~ 사오곤 했었어요.)
할머니 댁이 지금 강릉터미널 근처 교동인데, 거기서 멀지 않았던 것 같고 어디 시장 근처라고 했던 것 같아요.
너무 평범한 찹쌀떡을 찾는 거인데다... 정보도 너무 없지만...
혹시나 그렇게 인기있고 오래된 집이라면 지금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혹시 강릉 토박이 분들은 아시지 않을까 싶어서 여기에라도 물어봐요.
어머니가 요새 그 찹쌀떡 생각이 나시는 모양인데...
몇년 전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할머니댁 쪽하고 사이가 안좋아지고 왕래도 끊겨서 물어볼 수도 없거든요.
명절이나 제사 때 할머니댁가면 음식하느라 바빠서 그 가게에 가본 적도 없었다~
그 모찌가 맛있어도 잘 먹는 식구들이며 눈치보느라 집어먹지도 못했다~
이제서야 웃으면서 이런 얘기하고... 맛있었는데 어딘지 못찾겠지? 하시는 모습에 찾아드리고 싶은데 찾기 쉽지 않네요.
혹시 아는 분이 있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