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브금저장소
제목-칠리콘까르네~
안녕하세요^^ 고게/겜토게에만 글올리고 요리게시판에 글올리는 건 처음이라 망설여지는
Poem for Soul이라고 합니다^^
제가 종종 스스로 자축할때 주로 해먹는 요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칠리 콩 까르네입니다^^
처음 이요리를 만들었을 당시에는 지니어스 게임 시즌1 당시 홍진호님이 이기길 기원하면서 이 요리를 만들어봤습니다.
근데 솔직히 저는 칠리 콘 까르네를 먹어본 적도 없습니다(멕시코 요리 전문점 추천좀ㅠㅠ)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 비슷한 레시피로 해서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은근 요리치인지라(그럼에도 한때 꿈은 요리사였다는 건 함정) 특히 비주얼 따위는 무시하는 성격때문에..데코나 플레이팅은 정말 최악입니다;;
그럼에도 같이 살던 사촌동생이 먹을만하다면서 세 그릇이나 먹는거 보고 나름 감동받았던건 안자랑
여튼 각설하고 이제 요리 레시피(PFS 비오의 야매식 칠리 콘 까르네)를 공개할게용
재료
1.파프리카아아아앜X2개
2. 다진 소고기(5천원어치, 고기 매니아분들은 1만원어치를 추천해드림!)
3.양송이 버섯 한봉지~
4. 아라비아따 소스(할라피뇨를 안팔아서 대처)
5.후추
6.통조림 옥수수
7.슬라이스 올리브
8.포크 빈 통조림
(중간샷 날려먹은건 함정)
우선 팬에 기름을 두르고 옥수수와 함께 다진 쇠고기를 씐나게 강력한 불로 볶아주세용~
소고기의 핏물이 어느정도 사라졌다 싶으면 포크 빈을 넣습니다., 포크빈은 이미 삶아져 나와서 먼저 넣어버리면 더 물러지지 않느냐하지만
포크 빈의 특유의 기름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넣습니다. 씻어서 넣어봣는데 더 심하게 뭉개지고 포크 빈 특유의 맛이 떨어지기도 하구요
그러나 물이 생겨도 당황하지 않으셔도되용, 이후 신나게 졸이고 졸이다보면 물이 모자라서 채워야된느 상황이 발생하니까용'ㅁ'//
양송이 벗서을 대충 꼭다리 빼고 씻어준다음 잘라서 넣습니다 슬라이스로 못자르는건 손떨림으로 인해서...는 훼이크고
배고파서 그냥 대충 짤라 넣었습니다. ㅠㅠ아침 점심 굶은 오징어의 식탐에 플레이팅은 오늘도 한발치 멀어집니다.
아메리카노....아..아니 아라비아따 토마토 소스를 뿌려주시고 여기서 분기점이 나뉩니다.
만약 매운 맛을 내시고 싶다면 할라피뇨 또는 청양고추를 듬뿍 넣어주세요, 일단 할라피뇨는 없고, 청양고추를 넣으면 은근 풋내가 심해서
저는 그냥 다량의 후추를 투하하였습니다.(후추성애자가 여깄습니다 여러분!!)
그리고 파프리카아아아아아!!를 마구잡이로 썰어 넣습니다. 파프리카가 주겄슴다 ㅠㅠ
역시 작성자의 식탐에 가차없는 비주얼..ㅠㅠㅠ
그리고 타지 않게 계속 저어줍니다. 슬근슬근슬근 대략 저는 5~10분을 젓습니다.
그리고 절반정도 되면
냉동실에서 얼어있던 모짜렐라 치즈를 투하합니다, 거기에 저는 체다 치즈까지 넣었습니다.
치즈성애자라서..ㅠㅠ;
물론 치즈때문에 매운맛이 중화될수 있으니 이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끝!
일단 먹었는데 맛은 역시 후추의 자극과 옥수수와 콩의 든든함+갈은 소고기의 풍미가 느껴집니다-ㅁ-)
물론 이는 인터넷에서 레시피 보고 그냥 어레인지(절대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서 그런것은 아닙니다!!)하여 만든 것입니다.
실제 칠리 콩 까르네는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먹는 법
또르띠아에 싸먹거나 밥에 말아먹거나 스파게티로도 사용가능하며, 식빵에 샌드위치처럼 먹을수도 있을정도로 응용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유식빵에 발라 먹습니다'ㅅ'/)
이름하여 하이브리드 요리인 셈이죠 헣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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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 요리를 하게 된 이유는 현재 회사도 다니지 않는 반백수주제에 이번에 보드게임을 만들어서 텀블벅 후원에도 성공하고
인쇄도 맡기게 되었거든요
(하지만 실제로 남는 세트는 25개밖에 안되고, 인쇄비가 후원으로 받은 비용보다 좀 더 나와서 개인 사비를 쓰게 되었고 판매도 불투명한건 안자랑)
뭐 이렇게 스스로 자축하고 싶어서 만들어 먹어봤습니다^^
요리게에 보니까 황금손들이 많다던데......
여튼 비주얼도 엉망이고 야매레시피지만 나름대로 즓겁게 먹으려고 하는데......
식빵이 없네요 식빵 사가지고 올게용'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