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이 서른세살 오징어입니다.
졸업 후 쭈우욱 직장을 다니다가
좀 더 나이를 먹기 전에 하고 싶은 것을 한번 해보자! 결심하고
3개월 전 무작정 퇴사를 하였습니다.

무척 좋아하지만 회사생활동안 잘 다니지 못했던 여행을 신나게 다니면서 앞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고민하다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과 카페를 접목하여 여행카페를 차려야겠다! 라고 마음먹었습니다.

<카페에 오면 여행에 온듯한 느낌 + 여행에 관련된 정보나눔 + 여행 커뮤니티 형성>

위 세가지 목적을 이룰 수 있는 platform적 역할을 하는 Cafe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물론 어디에서도 맛보기 힘든 맛난 커피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고요! ^-^
대학가 앞에 차리려고 생각중이며 30~40평 정도 공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페를 차리려면 무엇보다 먼저 커피에 대해 전문성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을 하여
현재 홍대쪽에 카페+바리스타아카데미가 함께 있는 교육기관을 다니며 커피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요 몇일 간 로스팅 공부 및 바리스타 공부를 하며 커피에 대한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원래 다녔던 직장이 와인회사였는데, 와인공부했던 것들이 다행히 커피공부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매일매일 어마어마한 크기의 로스터기에 직접 로스팅을 하고 있는데
매일 로스팅을 하면서 그 결과물을 두봉지씩 꼭 챙겨온답니다. 집에서 핸드드립해 먹는데 진짜 맛나요!!
하지만 혼자서 먹는데는 한계가 있으니 방 한구석에는 직접 로스팅한 신선한 각 나라의 원두들이 점점 쌓여져 가고 있는데요..

점점 늘어나는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다가!!!
제가 늘 즐겁게 보고 있는 오유에 나눔을 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단순히 신청하고 받게되는 로또식 나눔이 아니라
제가 차리려고 하는 여행카페에 대한 재미난 아이디어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그 중 제 마음에 쏙드는 아이디어들을 뽑아서!!
제가 순수 로스팅한 원두 한봉지!(200g)씩 택배 보내드리겠습니다!(가게에서 2만원에 팔아요!)

총 10분정도 생각하고 있고요.

아이디어 제안 분야는

* 여행 카페 이름!
* 카페에 생겼으면 하는 것!
* 내부 인테리어
* 여행관련 아이디어
* 그 외에 카페와 관련된 그 어떤 아이디어라도!

실현 가능한 것들은 제가 오픈하는 카페에 꼬옥 구현시키겠습니다! 으히힛

하지만 만약 한분도 댓글다는 분이 없으시면....흐엉...ㅠ_ㅠ

아래에 제 아이디어 수첩에 적혀있는 아이디어들 중 두개 올려봅니다!

1. 백전불패 팁문화 만들기

여기서 백전은 돈(money) 백전(백원)을 뜻합니다.
테이블에 백원짜리를 넣는 조그마한 통을 설치합니다.
아르바이트 생의 친절한 설명과 서비스가 마음에 든다면,
손님은 단 돈 백원을 통에 팁으로 넣습니다.

그 팁은 담당 테이블 아르바이트생의 시급에 더해지게 됩니다.
제가 차리려는 카페에 맞춰 계산을 해보니 테이블 당 100원씩의 팁이 시급에 더해지면 약 10~15% 이상의 시급 상승 효과가 일어납니다.

이러한 백전불패 팁문화는 손님/아르바이트생/카페주인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아르바이트생은 자신이 열심히 하는만큼 그에 따른 보상이 생기게 되어 더욱 열정적으로 친절한 서비스를 하게 되고,
손님은 그러한 서비스를 받고 단 돈 백원으로 그에 대한 보답을 표시할 수 있으니 즐겁습니다.
주인은 본인의 돈이 들지 않고도 아르바이트 생에게 더 높은 동기부여를 가지고 일하게 할 수 있으니 행복합니다.

2. 컵홀더 활용하기

이건 얼마전 오유에 카페에 가셔서 휴지공예하시는분 글 보고 영감을 얻었습니다.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92262 - 신지옥소녀님의 내취미는휴지공예)

우리가 마시는 1회용 컵에는 항상 컵홀더가 끼워져 있잖아요?
이러한 컵홀더는 사용 후 버려지게 되는데요.

이러한 컵홀더에 한가지 재미난 아이디어를 접목시켜보았습니다.

컵홀더에 종이접기를 접목시켜서 컵홀더를 펼쳐 하나의 종이접기 모형을 만들 수 있도록 합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각각의 요일에 따라 모두 일곱가지 형태의 종이접기 전개도를 적용합니다.
일곱가지의 컵홀더를 모아 만든 종이접기를 합체하면 하나의 완성체 모형이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하면 뭔가 카페에서 심심할때 종이접기를 할 수도 있을테니 좋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카페들 돌아다니니 재미난 아이디어들 많더라고요,
비행기 카페는 영수증이 비행기 티켓처럼 생겼고 실제 비행기에서 먹는 기내식 메뉴도 판매하였고요.
레고 카페는 정말 사방이 레고로 가득차 있어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것 같았고.
한 여행카페는 실제 여러명의 여행전문가들이 멘토로써 참여하며 손님들에게 다양한 여행정보를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아 그리고 캠핑카를 직접 카페에 설치하여 여행 분위기가 물씬 나게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오유카페 있으면 좋겠다라는 댓글들 보면서 참 오유에는

센스넘치는 분들이 많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재미있는 아이디어들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_<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매일밤 9시부터 11시까지 아프리카TV에서
커피공부부터 카페창업까지의 과정을 매일매일 공유하는 방송도 어제부터 진행하고 있는데..
비록 시청자수는 매우 적지만...ㅠ_ㅠ
한번 놀러오세요! ^^

이 글을 읽는 분들의 소중한 꿈들 꼭 이루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