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윙키!
엠마스톤과 그 일당들이 트윙키 찾아 모험을 떠나는 모 영화를 본 뒤로 항상 맛보고 싶었더랬죠.
코스트코에서 판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본적도 있었는데 안팔았고
중간에 제조사가 부도 났다느니 하는 소식에 좌절 됐었는데
드디어!
미쿸토박이님께서 나눔을 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현지에서 무려 바다 건너온 상자!
텍사스의 향기가 물씐 풍기는!
생각보다 빨리 왔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배송료가 ㄷㄷㄷ
나눔해주신 분의 대인배의 풍모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ㅜㅜ
오오! 두가지 맛!!
초코맛은 악마의 음식이라고 써있네요. 이름이 징거인듯.
살찔것 같은 영양 성분표
포장이 아직 한국을 따라가려면 멀었네요.
한국의 포장 기술을 좀 더 배워야할 듯.
칸막이도 세우고. 밑에 받침도 올리고 완충 백도 좀 넣고....
징거가 살짝 더 작아요.
하지만 징거는 12개, 트윙키는 10개.
촉촉해 보이는(이라 쓰고 기름져 보이는이라 읽는다) 트윙키의 자태...
그럼 먹어봅니당... 두근 두근
뭔가 상상했던 맛이 있는데...
얼추 그맛이네요ㅋ
우리나라 롯* 카스타드랑 비슷한 느낌과 맛인데
빵이 좀 더 포슬포슬하면서
뭔가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듯한 맛입니다.
크림은 커스타드 크림이 아닌 달디단 설탕 크림.
피낭시에처럼 촉촉할 것 같았는데...
좀 느끼한...?
그러면서 살짝 짭짜름한 맛도 납니다.
처음이라 그런지 느끼해서 한번에 여러개 먹긴 힘들 것 같네요.
근데 먹고 나서 좀 있다가 다시 생각나는 맛.
이젠 자칭 악마의 음식.
먹어 봅니당.
초코 엄청 좋아하는데 이건 너무 달아요ㅜㅜ
왜 크기가 작은지 알 것 같네요;
한 입 베어물면 혀가 달아죽겠다고 소리침.
설탕브라우니에 초코로 아이싱하고 설탕 크림 채운 맛.
개인적으론 크림이 조금만 더 많았으면 좋겠는데
트윙키와 비교할때 크림이 좀 부족해서 퍽퍽한 느낌.
역시 오리지날이 최곱니당.
덕분에 소원하나 풀었습니다.
지금도 하나 뜯어서 우유랑 맛나게 먹는중입니다.
트윙키가 맛보고 싶다는 소리에 이렇게 나눔도 해주시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 목표를 하나 이뤘으니 다음은... 딩동을 목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