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하면서 참 많이 먹으러 다니는데

보통 블로그로 찾아서 가서 먹고 오면 사기당한

느낌이 드는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오유분들을 위해 별점 5개 만점에 5개짜리

엄선된 맛집 추천해드립니다.

물론 평가는 현직 요리사인 저와 

냉철한 맛의 평가자인 여자친구가 했습니다..;;

정통 블로그 맛집 소개가 아니라 사진첨부도 허접하고

홍보성글이 아닌것을 강조하기 위해 음식점 이름은

초성으로 쓰나 조금만 노력하면 찾을수있게 공개ㅋ

1. 초밥ㅇㅌㄹ ( 영등포시장 근처)

이곳을 머 의심할 여지없는 저랑 여자친구가 강추하는

초밥집입니다. 

저흰 가서 보통 제일 비싼 셰프정식을 먹는데

그래봤자 19000원인가해요ㅋㅋ

시키면 초밥 인당 10피스, 사미미, 일식새우튀김

미니소바, 생선머리구이, 마끼 이렇게 주는데

왠만한 코스요리먹는거보다 푸짐합니다.

특히나 맛이...!!! 정말 맛있습니다ㅜㅜ

사이드 메뉴에 자이언트 새우튀김이 있는데

너무 맛있습니다ㅜㅜ
 
위치가 애매한 곳에 있는데도 소문이 난 곳인지

어디선가 커플들이 족족 들어옵니다...

여기 꼭 한번 가셔서 드셔보길 강추합니다.

두번가세요 세번가세요.

2. ㅎㅅ쭈꾸미 (홍대)

저희가 매운걸 엄청 좋아하는데 쭈꾸미는 여기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한 4번인가 간듯합니다.

가면 당당하게 매운맛으로 주세요를 외치고

흡입하는데 쭈꾸미를 다먹고 나면

서비스로 밥을 볶아주는데 위에다 날치알을

수북히 깔아주는데 남은 양념이랑 비벼먹으면 

완전 꿀맛이에요!

3. ㅇㄷㅎㅅ곱창 (서울대입구)

서울대입구 8번출구로 나가셔서 걷다보면 

원당초등학교가 있는데 그 맞은편에 있는 

곱창집입니다. 곱창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들 자기가 좋아하는 단골집이 있을텐데

여길가고나면 그 단골집은 그냥 구석탱이에 박힙니다.

저도 버렸고 동네 부심부리던 여자친구도 

과감히 버렸습니다ㅋㅋㅋ

모듬도 맛있는데 특히 알곱창이 최고에요.

한번가서 드시면 다른데서 곱창 못드십니다.ㅎㅎ

4. ㄸㅂㅇ치킨 (신림 난곡)

잘 알려지지않은 체인점치킨집 인데 일단 가격이 

착합니다. 치킨 8500원 똥집 6500원...

오유에서 찬양하는 ㄸㄸ치킨도 먹어봤지만 

맛있긴한데 좀 금방 질리는 감이 있더라고요.

옛날통닭 같아서 튀김옷이 없다고 보시면되고

진짜 담백하고 질리지 않습니다.

특히 맥주가 크림맥주가ㅜㅜ 감동입니다.

분명 가격이 싼대 3명이서 가면 7~8만원어치 먹어요.

똥집 싫어하는 5명의 사람들을 똥집찬양하게 만든

치킨집입니다. 다른 체인점도 가서 먹어봤는데

맛 차이는 거의 없는거 같아요.

근처에 있으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ㅎㅎ

배달이 안되거든요 ㅡㅅㅡ

5. ㄹ 커피숍 (신도림)

신도림역에서 거리공원쪽 가는 모텔촌 골목에

ㅇㅌㄹ생고기집앞에 있는 커피숍입니다.

사실 여기 ㅇㅌㄹ생고기에서 삼겹살을먹고 간곳인데

여기도 맛집이거든요. 처음갔을때 너무 서비스도 

좋고 고기가 맛있어서 또 갔는데 서빙하는 아줌마들이

바껴서 그런지 어수선하길래 맛집이긴 하나 

과감히 뺐어요. 하지만 고기만큼은 진짜 

어디삼겹살집이랑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맛은 정말 좋아요ㅎㅎ 

아 본론으로 넘어가서 이 커피숍은 진짜 머랄까...

정직하다고 해야할까나? 그런 느낌입니다.

여자친구가 원래 보통 아메리카노를 먹는데

메뉴판에 오디차가 있길래 궁금해서

아이스오디차를 시켰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오디반 물반 이랄까나?

그래서 다음에 또 가서 저도 포함해서 오디에이드

아이스오디차를 시켰는데 재료를 꺼내서 보더니

한잔밖에 안나온다고 하더라고요.

분명 성인남성 주먹만큼 남아있었거든요 오디가...

근데 에이드를 만들기에도 부족하다고

오디차밖에 안된다고해서 결국 아이스오디로

한잔만 시켰다는... 다른 메뉴도 물론 맛있어요~

나중에 친구들이랑 갔는데 홍시스무디를 시켰더니

물에 홍시만 넣고 갈아서 준거 같더라고요ㅋㅋ

물반 홍시반ㅎㅎㅎ 먹고 건강해지는 느낌...

요긴 동네주민들한테도 인기만점인듯해요.

항시 사람들이 북적북적~

6. 까페 ㅋㄹ시코 ( 강남)

커피가 진짜 맛있는 개인 커피숍이에요.

제가 10년 넘게 알고있는 커피숍인데 

아담해도 커피맛이 진짜 일품입니다.

커피광 여자친구도 데리고 갔는데 아메리카노 

한모금 먹고 감탄사를 내뱉은 곳이에요.

아메리카노 말고 다른 접하기 힘든 커피들이 있는데

하나같이 그 특유의 맛들을 잘 살려서 주는

숨겨진 저만의 까페에요.

1번출구에서 한 5분은 걸어야 나오는 곳이라서...

멀긴 한데 강추합니다...!

사진은 먹을때 몇장 찍어논 수준이라ㅎㅎ

그냥 참고만 하시길~

나중에 또 좋은 맛집 찾으면 소식 전하러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