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 FHD환경에서 970을 사용중이라
파스칼 세대는 넘길 생각이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파스칼따위 지를 생각이 요만큼도 없었죠.
네 저도 왜 제가 이런글을 쓰게 되었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운명의 이끌림이었을까요?
vga의 신이 잠자는 제 콧구멍속에 캐퍼시터라도 몇개 집어넣고 간 걸까요?
지금 케이스에 들어가지도 않는
286mm짜리 vga를 지르고
크고 아름다운 글픽카드가들어갈 케이스가 필요하므로
케이스도 지르고
하드베이없이는 하드가 장착이 안되므로
하드베이도 지르고
두손 곱게 모아
이 손모가지를 어떻게 조져버려야 이런 불상사가 다시 생기지 않을까 고심했습니다!!!!!!!
으알ㄴ야랸ㅇ랑ㄴ러ㅣ냥러ㅣ냐어랴!!!!!!!!!!!!!!!!!!!!
시름시름 앓고있는 통장이!!!!!
생기를 잃어가는 잔액이!!!!!!!!!!!!!!!!!!!!!!!!!!!!
꺄야야야야아아야아아ㅑ어ㅑ어ㅑ야양!!
그러나 신탁이 내려온지 얼마지나지 않아 택배기사라는 이름의 사자가 내려와
제가 물건을 하사 받으니
그 자태가 너무나 영롱하여 감히 바로보지 못할 정도라
심신의 평화가 찾아오고
좌심방과 우심실이 두근두근 스텝을 밟기 시작히니.
기분이 존나 좋아졌습니다 . 이히히히히히히ㅣ이힝히ㅣ히히힣.....
케이스 옮기기.....
심히 더럽게 하시싫고 시간도 걸리고 하기싫고 먼지도 날리고 하기싫은 작업이죠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해야지.
아 하기 싫음.
네 기존 케이스를 열어서 분해합니다.
네 개판이군요. 이걸 분해하려니 하기 싫습니다.
어찌나 하기 싫은지 분해샷은 이게 다 군요.
새 케이스에 이것저것 옮겼습니다.
하드베이는 이때까지도 배송이 안와서 그냥
대충4개만 집어넣어 놨습니다.
내일 배송오면 마저 하려고
그러고 나머지 부품들을 조립하고 있었죠.
그때 벨이 울리고
내일 올줄 알았던 하드베이가 옵니다.........
결국 다시 하드베이에서 실리콘을 다 뽑아내고
다시 장착합니다.
꽉찬 느낌이군요.
......아 실제로 꽉찼나.....
암튼 마저 조립합니다.
뒷면은 지옥이다.
그분의 크고 아름다운 모습.
선정리따위는 모르는 남자.
조립완료.
그래픽카드가 좀 처지길레 msi사에서 제공하는 순정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설치했습니다.
오래된 보드답게
설치후 무한 재부팅증상을 보여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하고
ddu로 드라이버 지우고 새로 깐후에 바로 파스 돌려봤습니다.
19.1k 정도 나오는군요.
소음은 노말모드 기준으로 60도 이전에는 나름 정숙하고 60도 육박하기 시작하면
시끄럽습니다.
소음에 둔감한 사람도 좀 불편한정도로 시끄럽습니다.
XTREME GAMING ENGINE 으로 사일런트 모드 설정하니 좀 조용해집니다.
검은동네에서 알려주셔서 해본건데 시끄러워서 열라 빡칠뻔하다가
다시금 심신의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하루정도 사용해본 소감은
파스칼칩 정말 잘나온것 같습니다.
g1은 좀 시끄럽지만
고주파도 없고 성능도 잘 나와서 만족중입니다.
그리고 제 통장은 죽었습니다.
요즘 오버워치나 하는데 이걸 왜 지른거야.....끄흘흐을긍흐ㅡㄹ응그ㅡㄱ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