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을 설치한지 딱 1년째 되는 날 기념으로 소감이나 적어 보려합니다.
사실 아래 문제에 불만이 있어 글을 적으려 했습니다.
한/영 전환이 안되고 영어로만 타이핑이 되는 현상이 간혹 있습니다. 이럴땐 방법을 잘 모르니 무조건 재부팅!!!
IME 가 제대로 로드 되지 않은 상태 (한글 불가)
재부팅 하면 아래와 같이 정상적으로 로드됨. (한글 잘 쳐짐)
장단점을 간략하게 말해볼게요. (이하 음슴체)
좋았던 점
1. 부팅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짐. 로고 뜨는 화면이 1초 남짓. (윈도7 대비 빠른거고, 기존 윈도8 사용자는 거의 차이 못 느낄 듯)
CMOS 에서 띄우는 화면 떠 있는 시간이랑 비슷하달까...
2. 호환성 좋음.
뭐 7에 비해 좋다기보다 새로운 운영체제 치고 호환성 문제는 거의 겪지 못했음.
일본게임 실행 문제가 있긴 했는데 (AppLocale 이 안먹힘) 요즘은 새로운 어플이 나와서 완벽 해결됨 (LocaleEmulator)
후킹 번역도 잘됨. (Visual Novel Reader)
(우린 언제나 그랬듯이 답을 찾음)
3. DirectX 12
아직 제대로 지원하는 게임은 못 만났으나 앞으로가 기대되는 윈도10의 핵심 기능.
게임 매니아라면 뭐 거의 필수가 아닐까 하는...
4. MS 의 마지막 윈도 버전
앞으로는 Mac OS X 처럼 버전업 형태로 업그레이드가 될거라고 하면서 실제적인 마지막 패키지 버전이라고 하니,
더 이상 업그레이드 신경 쓰지 않고 유지 할 수 있다는 점.
나빴던 점
1. 가끔 알 수 없는 동작이 일어나곤 함.
처음 언급한 한/영 전환이 안된다든지, 탐색기가 먹통이 된다든지.
안정성면에서 더욱 업그레이드가 되길 바랄뿐...
2. 스마트 OS 따라하기
알림창 모양을 보면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OS 처럼 따라한 듯한 노력이 역력한 모습.
태블릿 환경을 고려한 듯한데, 마우스 잡은 입장에서는 마치 30대 아재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10대가 추는 춤을 추는 모습이 연상됨.
(최초 윈도우 나온게 80년대니까 30대 아재 맞는듯)
설정창 같은것도 스마트OS 를 따라함. 그런데 기존 제어판은 따로 있음. 마치 자신의 정체성에 의문을 품고 내적 갈등을 겪는 듯한 모습.
3. 알림창에 오피스365 사용을 광고함
스마트 OS 처럼 알림 기능이 있는데, 주로 기존의 윈도우에서 알림 기능(토렌트 다운로드 완료라든지, 업데이트 완료 라든지)을
차곡차곡 모아서 히스토리처럼 볼 수 있음.
그런데, 가끔 MS 의 오피스 365 홍보가 좀 심하게 들어옴. 최근엔 매일 한번씩 들어올 정도. (게다가 난 이미 한번 365 무료체험을 한 상태라 더 할 수도 없음)
너네들 광고하라고 만든 기능이 아니잖아...
뭐 이것 말고도 더 있겠지만 대략 느낀점은 이까지고,
윈7이 워낙 완성도가 높아서 그렇기도 하고, 윈8이 워낙 UI 가 한번에 바껴서 망했기도 하고 그래서
UI 를 최대한 윈7과 비슷하게 하려다보니 차이점이 생각보다 많아 보이진 않는 듯 합니다.
MS 입장에서는 DX12 쓸려면 윈10 사용하라는 전략이 핵심인 듯 합니다. (역시 게임이 시장을 변화 시킵니다.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