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사이에 조립PC 업체가 하나 문제가 생겼나 봅니다. <div><br></div> <div>컴게글을 보니 직접 피해자분들이 계신거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우선 심심한 위로의 말씀은 드립니다.</div> <div><br></div> <div>컴게글을 보다보니, 좋은 필력으로 현업에 계신 동종업계분이 좋은 글과 당부의 글을 남기셨네요.</div> <div><br></div> <div>그 분이 말씀하신데로, 싸게 파는건 절대적으로 이유가 있는 겁니다.</div> <div><br></div> <div>모든 소비재를 파는 장사치는 밑지는 장사를 하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밑지고 파는 장사치는 뭔가 큰 사기를 하기위한 포석을 까는 것이라고 보셔도 될겁니다.</div> <div><br></div> <div>여러분은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받기를 원하시지요? 최저시급보다 낮게 주면 당장에 들고 일어나지 않겠습니까?</div> <div><br></div> <div>남들 100원에 파는데 90원도 아닌 80원에 파는건, 우선은 의심을 해보는게 정상적인데,</div> <div><br></div> <div>구매자가 되면 안타깝게도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심리가 발동하거나, [설마...] 라는 의심을 거두게 되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div> <div><br></div> <div>근데 사기를 치기 위해 싸게 파는 제품만 있는 건 아닙니다. 몇가지 사례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div> <div><br></div> <div>1. 무자료 거래</div> <div>말그대로 부가세10%를 감면해서 판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금거래만 가능하며, 현금영수증,세금계산서 등등을 받기위해서는 </div> <div>10% 더 주고 사면 됩니다. 다만, 해당 업체에서는 10%를 더 줘도 카드거래가 안되는 경우가 있으며, 그래도 카드로 구매를 원할 시에는</div> <div>추가로 2~5%의 카드수수료까지 부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나와에서 오픈마켓이 아닌 일반 판매몰로 연결시 무자료 거래를 하는 업체를</div> <div>찾아보기가 용이합니다. 말 그대로 탈세이며, 영세한 사업장이 많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2. 덤핑 거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요새는 좀 덜 할 듯 합니다.(신용여신거래액이 많이 줄어서 많이 근절되는 분위기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도, 노트북,모니터등 IT 장비등은 덤핑제품이 생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덤핑은 여러 형태의 제품이 있는데, 가장 저렴하게 제품을 구하는 제품은 대손업체(돈을들고튀어라)가 용산시장에 덤핑을 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도망가는 경우입니다.</span></div> <div>100만원 노트북을 시장에 50만원에 물량으로 팔아제낀 후, 그 현금으로 필리핀으로 도망을 가거나 폐업을 하거나 해서</div> <div>비정상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요새는 많이 줄었지만, 모니터쪽은 그래도 1년에 2~3차례 있다고 하네요.</div> <div>사실 제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덤핑제품 구하면 좋지요. 근데 관련업체 종사자는 정말 죽고싶을 지경일 겁니다.</div> <div>그 제품으로 인해 보유재고들이 엄청난 타격을 입습니다.</div> <div><br></div> <div>3. 직납 제품</div> <div>현기차가 대한민국을 호구로 보는건, 개인소비자 입니다. 기업소비자들에게는 온갖 할인을 제공하여 마진을 걷어내고 팝니다.</div> <div>IT소비재도 마찬가지 입니다. 여러분이 노트북을 아무리 싸게 산거 같아도, 큰 사업장(대기업 및 공공기간)에 연간단가 계약으로 납품되는 노트북보다 저렴할 수는 없습니다.(모르는 분이 더 많을 거라는 전제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거고요)</div> <div>예를 든다면, 대형병원,은행,학교시설등은 소비자들에게 노출이 되는 효과가 있기에, 광고비용을 감안한 제품원가가 책정이 되고,</div> <div>큰 사업장에 들어가는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레퍼런스가 되기에, 손해를 보고서도 판매를 합니다.</div> <div>그 손해를 보고 판매를 하는 구체적인 금액수치는 영업기밀이기도 합니다.</div> <div>근데 이러한 직납 제품을 제조사가 직접적으로 판매를 하지는 않습니다.</div> <div>배송,설치,세팅,추후 유지보수 등을 해야하기에 제조사가 커버가 안됩니다. 그래서 업체를 끼고 판매를 합니다.(1개가 아니라 4~5개도 낍니다)</div> <div>제조사도 손해보고 파는데, 업체가 마진을 보고 판다는 순진한 생각을 가지신분들이 있을 겁니다.</div> <div>슈퍼갑이신 우리의 구매팀은 줄을 세워놓고 돈을 들고 흔들기에, 정말 해당 거래는 노마진 또는 역마진 구조로 판매가 이뤄지는게 다반사입니다.</div> <div><br></div> <div>제조사야 개별소비자들한테 삥뜯으면 되겠지만,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럼 업체는 뭘로 먹고 살까요?</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기서 오버부킹이 발생합니다.</span></div> <div>3000대 발주건이면 3200대를 제조사의 특가로 받는거죠.</div> <div>남은 200여대의 직납제품을 마진을 보면서 판매하여 업체를 운영한다고 보시면 됩니다.(심플한 구조로 설명한거지. 실제는 좀 복잡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러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는것도 소비자에게는 도움이 되겠네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제품이 물량으로 직납될때는 얼마까지 가격이 낮아지는지는 안얄랴쥼)</span></div> <div><br></div> <div>4. 프로모션 제품</div> <div>요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쇼셜몰과 오픈마켓과 대형홈쇼핑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합작입니다.</div> <div>아..그전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div> <div>용산은 가면 안된다고하면서 오픈마켓과 쇼셜은 괜찮다라는 논리를 말씀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div> <div>다 똑같은 업체가 파는건데...설명해드리면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이 있으십니다.</div> <div>안타깝지는 않습니다. 모르는게 약이기도 합니다.</div> <div><br></div> <div>오픈마켓 - 그냥 용산의 업체가 PC 관련제품을 온라인에 파는겁니다. 근데 요새는 오프라인 판매가 거의 없다보니, 월세가 비싼 용산을 빠져나와 가산이나 다른 곳에서 파는거지.. 그 업체가 그 업체입니다.</div> <div>쇼셜 - 오픈마켓과 똑 같습니다.</div> <div>대형홈쇼핑 - 애내들은 그래도 제품을 매입합니다. 용산이 되었던 총판사가 되었건, 제조사와 직접 하던 제품을 삽니다. </div> <div>그리고 이 넘들은 안 팔리면 반품합니다.</div> <div>왜냐고요? 대기업홈쇼핑입니다. 아...대기업입니다. 대한민국의 대기업입니다.</div> <div>(홈쇼핑 MD님, 악의는 없습니다. MD님도 월급수령자인데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div> <div><br></div> <div>그럼 여기서 프로모션제품은 무엇을 뜻하는가? 쿠폰을 통한 원가 밑으로 가격을 떨군 제품을 뜻합니다.</div> <div>100만원의 원가 제품이 MD와 업체온라인담당자, 벤더담당자와의 기가막힌 협력으로 원가밑으로 떨어트리는 방법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오픈마켓을 예를 들죠. 노트북을 예로 하겠습니다.</div> <div>오픈마켓의 주수입원은 광고와 판매 수수료입니다.</div> <div>오픈마켓의 주매출원은 가전과 IT제품입니다.</div> <div>지마켓과 11번가등은 주식회사이기때문에 마진도 중요하지만, 매출액도 매우 중요합니다.</div> <div>티셔츠는 100벌을 팔아도 매출액이 100만원인 반면,</div> <div>노트북 같은 제품은 1대를 팔아도 100만원이 됩니다.</div> <div><br></div> <div>그럼 어디서 수수료를 높게 책정하면 수익이 높아지는지 감이 오실겁니다.</div> <div>반대로 어떤 제품이 많이 팔리면 매출이 껑충 뛰는지도 감이 오실겁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특정 시즌이 되면, 100만원 짜리 제품을 오픈마켓에서 100만원 밑으로 팔아주기도 합니다. </div> <div>정산은 업체가 요청한 금액으로 하는겁니다.</div> <div>이게 역쿠폰입니다. 할인쿠폰 많이 보셔서 아실겁니다.</div> <div>비싼제품일수록 할인액이 크지요.</div> <div>근데 정말 기업의 매출액을 만들어 내기 위해, 손해를 보고 팔아주기도 합니다.</div> <div>뭐 Sum 내면 절대 손해 안보게 MD들과 기획자들이 기가막히게 잘 계산합니다.</div> <div><br></div> <div>이렇게 원가 밑으로 판매하는것을 다시 역구매를 하면, 업체는 원가를 낮출수 있습니다.</div> <div>요새는 근절했다고 하는데, 뭐...이러한 케이스가 예전에는 비일비재 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일 수도 있고, 다 아시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div> <div>근데....정말 아이러니 하게도...100만원 짜리 제품 팔아서 5000원 마진 보고 파는게 대한민국 일반 컴퓨터 관련 장사치들의 현실입니다.(합법적으로만 할경우)</div> <div>소비자들의 환경은 정말 좋아진듯 하시지요? 가격도 최저가 검색 해주고, 시키면 담날 택배오고, 문제생기면 환불도 해주고...</div> <div><br></div> <div>근데...제가 이 바닥에 있어보니.....아직도 일반 소비자들은 봉입니다.</div> <div>돈버는 사람은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고. 혜택보는 슈퍼갑들에 비하면 일반소비자들이 그 돈을 내주고 있는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닙니다.</div> <div><br></div> <div>여러분이 내는 세금이 신용보증기금이라는 형태로 운용이 되어, 불량 업체들에게 돌아가고,</div> <div>여러분이 구입하는 제품의 마진은 제조사가 더 큰 기업에게 싸게 주기위한 보조금이 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중간에 끼어있는 업체들은 저마진에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글을 쓰다보니 업체를 변호하고 있네요...^^...</div> <div><br></div> <div>필력이 딸리니 참 거시기 합니다. ^^....</div> <div><br></div> <div>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겁니다.</div> <div>싼제품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div> <div>근데 너무 싸다고 생각하는 제품은 꼭 안전한 거래를 하시길 바랍니다.</div> <div>제가 경험해보니 사기는 모르는 사람은 안 당합니다. 꼭 잘 아는 사람이 잘 당합니다.</div> <div><br></div> <div>그러나, 위와 같은 이유로 득템을 하는 좋은 수가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div> <div>컴게인들이 좋은 제품을 구매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div> <div>사기도 안 당하고요 ^^</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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