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수박 겉핥기 수준밖에 모르는 초보의 설레임에 쓰는 쓸때없이 긴 글입니다.)
드디어 내일이면 27년살면서 컴퓨터다운 컴퓨터를 집안에 들여놓습니다. 늦은 나이에 입대해서 (14.4~16.1)
작년 12월인 말전부터 컴퓨터를 알아보기 시작해서 나름 찾는답시고 찾아다닌 어줍잖은 정보로
(견적맞추고 물어보고 수정하고 또 수정된걸 올려서 물어보고 다시 수정하는것의 반복...)
그 긴 시간 끝에 드디어 최종적으로 입금을 마쳤습니다.
최종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CPU : 인텔 6600 (스카이레이크)
메인보드 : MSI B150M 박격포 웨이코스
그래픽카드 : 사파이어 R9 280X Vapor tri-x 3팬
SSD : BX100 250G
램 : 삼성전자 DDR4 8G PC4-17000 (정품)
ODD : LG전자 Super-Multi GH24NS96 (블랙 정품벌크)
케이스 : BRAVOTEC 스텔스 EX270 파노라마 윈도우 블랙
파워 : FSP600-50HPN 85+
약 6~8곳의 업체를 나름 비교한답시고 찾아본 결과 마인X피씨에서 결정했습니다.
SSD와 그래픽카드는 따로 결제를했습니다.
그래픽카드에 관해선 평소에 엔디비아의 지포스 시리즈 수박 겉핥기수준밖에 모르며 아몰랑 그냥 지포스가 좋은거겠지 라데온...그거는 뭐야 ? 라는 일자무식한 제가 첫 지름에 나름 최대한 질러보려고하니 가성비를 찾게되었고 그러다보니 암드 그래픽카드를 알게되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엔당 암당이라는 단어도 몰랐습니다. 컴퓨터 생각날때즈음에 친한 후임이 암드빠라서 그때 처음 들어봤습니다. 엔당과 암당(...)
'지포스하고 같은 등급치고는 저렴한편이고 꾸준한 드라이버 업데이트로 복리후생혜택도 모자라 난방혜택까지!!'
GTX960, GTX970 하급, R9 280X 290 290X 380 등등등 그렇게 알아보다가
사파이어 R9 280X vapor tri-x 3팬짜리 a/s가 무려 18년1월까지 남은녀석을 검은동네에서 직거래로 가져오게 되었네요.
암드라는 그래픽카드에 대해서도 궁금했고
지포스 계열에 그래픽카드는 의견이 대부분 그냥저냥 공통되었는데 이상하게 암드 그래픽같은경우는 의견이 좀 많이 갈리더라구요.
'아... 케이스를 약간 방음이 되는걸로 셋팅했는데 6월넘어가니까 헬기소리가 나기시작하면서 여기 열도인줄알았음'
'나는 그냥저냥 발열 안나던데? xx게임기준'
'윗분 부럽네요. 저는 xx게임 풀옵기준에서 너무 발열 심해서 갈아탈까 고민중이예요...' 등등등
그래서 궁금해서 (저로서는) 첫 고사양 그래픽 카드를 암드로 선택했습니다. 도대체 뭐하는놈이길래 이리도 말이 많은가...싶어서요.
중고나라보단 아무래도 쿨엔조이가 나을것같아서 2~3주를 잠복했네요 ^^ (쿨엔조이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_=;)
SSD의 경우 한참 매물을 찾다가 보급형 명작 BX100 재고가 있다는 글을보고 찾아서 이넘으로 결제를 하게 되었네요.
부랴부랴 18번가를 들어가서 이리저리 할인혜택을 알아본 결과 79040원이라는 혜자를 입었습니다 ㅠㅠ
내일 도착하면 SSD 장착과 그래픽 카드 장착 및 OS설치만을 남겨두고있지만 매번 아버지의 대기업크리티컬에
램만 끼워본경험이있는 저로선 걱정이 앞섭니다.
윈도우7 부팅 USB도 준비해놨구요.
내일 도착하면 차근차근 개봉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설레서 잠도안오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