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div>업그레이드를 한다고, 케이스 교체, ssd추가, 램 하나 더 추가 했다고 하는데</div> <div><br></div> <div>모니터에서 신호를 못잡는다고 하네요.</div> <div>기본적인건 아시는 분이라 이런저런 테스트를 했지만 그대로랍니다.</div> <div><br></div> <div>오늘 시간이 난 터라 가서 이래저래 만져보니 보드가 죽은거 같더라구요.</div> <div>케이스 교체하면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고 짐작했습니다.</div> <div>파워는 제가 쓰던 걸로 얼마전에 교체해 드렸고, 그래픽카드도 제가 멀쩡히 썼던거라 가능성이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cpu 상태가 가관이네요.</div> <div>일하는 곳에서 갑갑한 마음에 혼자 만져보다가 지나가는 컴공(-_-)이 간섭을 한 모양인데,</div> <div><br></div> <div>amd 기본 쿨러 해체를 못하고 그냥 쿨러랑 방열판을 분해해놨네요.</div> <div>나사를 뺀 게 아니라, 위에서부터 차근차근 뜯어버렸답니다. (1차 멘붕)</div> <div><br></div> <div>조립 꽤 해봤고, 인텔꺼만 만져봤다는 말을 했다고는 하는데..</div> <div><br></div> <div>써멀 발린 걸 접착제 발랐냐며 안떼진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2차 멘붕)</div> <div><br></div> <div>그렇게 억지로 만지니까 나중에 보니, cpu 핀이 휘어져서 폈다고 합니다. (3차 멘붕)</div> <div><br></div> <div>cpu를 보드에 얹으니까 안맞습니다.</div> <div>우직한 해체 덕에 쿨러가 묘하게 안맞습니다.(4차 멘붕)</div> <div><br></div> <div>그렇게 시간 투자를 하다가 결국 집에 가져와서 테스트를 하는데,</div> <div>cpu랑 보드만 바꾸니 잘 돌아갑니다.</div> <div><br></div> <div>결국 제꺼를 중고가 -5해서 드리기로 했는데, </div> <div>아무래도 수리비 + 가 될 것 같아, cpu가 회생 가능한지(여분의 보드가 없습니다.), 보드 수리비가 얼마나 나올지</div> <div>알아봐야겠어요. </div> <div><br></div> <div>간단하게 보드만 수리 보내고, 혹은 교체하면 끝이었는데</div> <div>덕분에 일이 왕창 늘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 도와준(?) 분, 정말 고맙습니다.... 전화주신분도 멘탈이 날아가버리셨네요..</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컴퓨터 관심 많은 사람은 모르는 사람껄 선뜻 나서서 해주진 않습니다. (저나 제 주변 기준)</div> <div>같은 과지만 컴공이라고 컴퓨터를 잘 아는 건 또 아닙니다 ㅜㅜ..</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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