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 코스 돌다가.. 저번 주에 시험을 봤는데 당연하게도 떨어졌어요.
길을 잘못 들어서 ㅜㅜ.. 막상 연습 때는 편하게 했는데 시험되니 긴장이 되서 그런가..
더 문제는 자신감이 쭈욱 떨어진대다 일주일이나 지나서 내일 잘 볼 수 있을 까 걱정이네요.
전 원래 그런 건 줄 알았는데, 시험 볼 때 팁 말고 이상한 걸 배운 것 같아요.
앞 차가 좀 느리게 간다 싶으니 도로 주행 초보에게 앞지르기를 알려주시던 강사님..
외운 길이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들어가라고 하시길래 놀래서 겨우 따라갔는데 주유소였고..
일방통행 교차로에서 앞차랑 거리가 있으면 차가 들어오니 붙으라고 말씀하셨고..
막상 시험 볼때는 채점하시는 분이 너무 붙는다고, 천천히 양보해서 가도 된다고 하셨는데..
좌회전 신호 받고, 가던 중 아니다 싶으면 좀 더 핸들을 풀거나 돌리면 되는데 넉넉해도 자기말 안 따르면 손부터 핸들에 밀어 넣으시고
급 브레이크 밟던 강사님.. 옆에서 갑자기 손이 들어오니 더 돌아가서 진짜 사고날 뻔 했잖아요..
떨어지고 막상 주행시간 때 뭐했나 생각하다 긴장만 더 되서 하..
내일 뭐 코스 제대로 다 돌기는 할려나 걱정만 들어요..
히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