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년전 군대에서 복무할때 저는 통신병으로 복무했었습니다.
대대급이다보니 전산병이 따로 있었음에도 같은 통신소대다보니 컴퓨터를 많이 만졌었죠
군대가 다 그렇듯 컴퓨터 조립은 호환성보다는 그냥 있는 부품으로 조립했고, 연식이 좀 있다보니
속도느린건 기본이고, 포맷은 으레있는 당연한 작업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사지방 컴퓨터는 약 10대 가량이 있었는데 가장 최악일때는 10대중 2대만 가동하던때도 있었습니다.
(군내 컴퓨터와는 다르게 사지방 컴퓨터는 사단에서 업자가 돌아다니면서 수리했었죠.. 주로 고스트로..)
그러던 와중 2013년에 i3였나 i5급 사지방 컴퓨터 15대 가량이 들어왔습니다.
당시에는 신세계였죠. 물론 설치하는데에는 많이 귀찮았지만 저도 사지방을 자주 이용했어서 참 기뻤는데요
그리고... 약 2주 가량 지났을무렵... 장난아니고 2대? 3대?가 부팅 이상증상을 보였습니다...
지금도 참 의문입니다. 과연 군에 납품된 컴퓨터 문제였을까요, 병사들의 사용이 문제였을까요?
후자로 보기에는.. 아무리 병사들이 컴퓨터를 막 사용한다고 가정해도.. 2주만에 부팅 이상이 날 수 있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