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컴게 눈팅하는 컴맹 겜덕후 마약병아리에요!
간간히 컴퓨터견적 여쭤보러 글쓰러 오다가 오늘 처음으로 컴퓨터자랑하러 컴게에 오게 되었네요ㅎㅎ!
컴퓨터에 대해 아는거라곤 그저 게임하기 그림그리기 정도일 뿐이므로 전문적인 리뷰는 못 쓰구요,
그냥 누구한테 자랑 좀 해보고싶어서(...) 컴게에 글 남깁니다~
전에 쓰던 컴퓨터가 5년씩이나 되다보니 슬슬 요새 나오는 프로그램들이 안 돌아가기 시작했고, 부품도 하나하나 맛이 가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올해 중순부터 슬슬 컴퓨터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틈틈히 컴게에 견적문의글을 올리면서 계획을 잡았는데요.
갑자기 부모님께서 내년부터 학교다니랴 뭐하랴 이동이 많을텐데 노트북을 사는게 낫지않겠냐고 하셔서 노트북을 알아보고 있었어요.
근데... 고사양 게임은 피씨방에서 한다 쳐도, 3D그래픽도 해야하고.. 영상작업도 해야하는 상황에
노트북으로 데탑을 대신하기는 너무 비용이 많이 나가지 않을까...해서 고민하느라 최근까지 계속 이전 컴퓨터를 썼었네요.
그래서 또 한번 컴게에 노트북 견적을 여쭤보러 왔었는데 GTX900대 칩셋을 장착한 제품이 나올테니 좀 기다려보라는 조언을 얻고 다시 대기를 타죠.
참고로 이전 컴퓨터 스펙▼
그러던 와중에 뜬금없이 툭툭 블루스크린이 뜨는 사태가 발생하여ㅡㅡ;;
수리점에 가니 하드가 맛이 가서 교체해야한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이 스펙으로는 3DMAX는 좀 무리일거라고...
결국 고민끝에 오유컴게 여러분의 조언에 따라! gtx970을 장착한!!!
한성 E54 보스몬스터 lv60 제품을 사게 되었습니다!! 얼쑤!!
마침 또 먼 친척중에 컴퓨터 판매업을 하시는분이 계셔서 윈도우설치+하드복구(데이터 이전)까지 하여 135만원에 겟!!!
끼얏후!
끼얏후!
그리하야 약 1주일정도 기다린 끝에 어제 3시쯤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저는 경기도권에 사는데 경상도에 사시는 분한테 받느라...ㅋㅋㅋㅋ;;
사실 물건을 받고 바로 리뷰를 쓰고싶었지만 써보기 바빴으므로... 이제야 쓰게 되네요.ㅎㅎㅎㅎ;;
그럼 먼저 설레이는 개봉샷부터 가겠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박스에 어댑터+제품드라이버, 설명서(한글버전이 없고 영어랑 잘 모르는 외국어들만 있더군요ㅡㅡ;;), 제품보증서+놋북
이 구성으로 들어있더군요.ㅎㅎ 윈도우설치하고 데이터 옮기느라 최초 개봉자가 제가 아니라는게 살짝 아쉬웠지만...
너무 흥분되어서 손이 부들부들 떨렸네요.ㅋㅋㅋㅋ
요새 전자제품은 보호필름이 제품에 스티커처럼 붙어있는게 아니라 커버형태로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리뷰들을 보면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깔끔한 디자인을 좋아해서인지 저는 좋았습니다.
모던하고 심플! 심플 이스 베스트죠! 가로로 정갈한 스크래치? 무늬가 되어있어서 되게 현대적인 느낌입니다.
(저기 빨간 후드입은 오징어를 신경쓰면 지는겁니다...!)
우오오오오!! 윈도우 구동!!!!
또-디디딩-♪ 아... 이게 얼마만에 듣는 윈도우 시작음이란말인가....ㅠㅠㅠㅠㅠ
새삼 집에서 컴퓨터를 만질 수 있단게 감사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물건이 잘 돌아가는 물건인지 쭉 확인하고 복구된 데이터확인이랑 기본작업들을 했습니다.
이 과정은 굉장히 별거 없었으므로 패스....ㅋㅋㅋ
이제 제 방으로 자리를 옮겨 랜선을 연결합니다!
포풍같이 게임을 다운받고...
짠! 마영전임다! 풀옵션으로 마을에선 60프레임이 뜨더군요. 으허어어허허ㅓ.....ㅠㅠㅠㅠ
이전 컴퓨터로는 보통옵션으로 30프레임도 안 떴는데...ㅠㅠㅠㅠㅠ 그래서 맨날 찰흙노기했는데ㅠㅠㅠ 제 이비가 이렇게 이쁜줄 몰랐어요ㅠㅠㅠㅠ
스샷은 못 찍었지만 무려 !!풀옵!!으로 호스팅을 잡아봤는데,
카단(6인레이드)을 가면 40프레임대, 토르랑 글기(8인레이드)는 최소20프레임에서 50프레임대까지도 가더라구요.
한 너다섯시간정도 돌렸는데 발열은 그냥 미지근한 정도, 소음도 간간히 휭-하고 돌아가는 구간 뺴고는 신경쓰지 않으면 들리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노트북 키보드로는 처음 해보는거라 많이 컨똥을 쌌습니다만...뭐 익숙해지면 괜찮아지겠죠! (절대 내가 원래 발컨은 아니....라고 믿어요...쥬륵)
비싼 인챈트 두장 사서 바르다 장갑이 펑 했지만 노트북이 왔으니까 괜찮아!
이어서 항상 저에게 로망이었던 '집에서 블소돌리기'(...)를 도전해봤는데요ㅎㅎㅎ!!
네. 겁나 잘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심지어 풀옵.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새로 만든 캐릭터에요...!
블소는 프레임수를 띄우는 기능이 없어서 몇프레임이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끊기는 느낌없이 굉장히 부드러운 화면입니다.
아직 쪼렙이라 쟁이나 사람이 많은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아주 만족스럽네요!
그래도 역시 블소가 고사양게임이라 그런지 발열은 마영전이랑 비슷하지만 소음이 좀 있더라구요.
게임 사운드를 켜놓으면 신경쓰이지 않은 정도입니다만, 조용한 곳에서의 게임이용은 역시 안될것같습니다.
(근데 그럴 일이 얼마나 있겠어요? 그러니까 내 노트북 짱짱맨!)
도타2도 잠깐 해봤는데 역시 아무 문제없이 너무나 쾌적하게 플레이했구요!
이제 막 스팀 게임을 실행해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블소 이외의 고사양 게임은 아직 플레이해보질 못했네요.
듣자하니 얼마전에 스카이림 할인이 끝났던데....쥬륵.... 또 하겠죠...?ㅠㅠ
(아 참 고사양 게임 추천받을게요!! 이 사양을 만끽하고싶어요!)
게이밍하면 키보드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죠!
으히히ㅣ히ㅣ히히힣ㅎ히힣힠!!! 
위 사진은 불을 끄고 키보드 백라이트를 켠 모습입니다.
m으로 시작하는 모회사(...)의 제품들처럼 화려한 색상을 설정할 수는 없긴 합니다만 끄기/1단계/2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사진은 1단계.)
마음에 드는 점은 게임하기 참 좋은 구성으로 되어있다는거죠! 펑션키가 컨트롤키 안쪽에 있고! 텐키도 있고! 누르는 소리도 적당히 작으면서 귀여어!
(아, 참고로 이 사진은 폰에서 블루투스로 가져온 사진이에요! 컴퓨터가 블루투스도 가능하다니... 신세계야...!!)
한가지 아쉬운건 15.6인치가 역시 게임을 즐기기에는 조금 눈아픈 사이즈라 게임을 할때는 모니터 연결을 하는게 좋을것같다는점ㅎㅎ
풀HD라 이해할 수 있지만 웹서핑할때도 글씨가 좀 깨알같아서 오래 보고있으면 눈이 아픕니다. (어서 돈을 모아서 모니터를 질러야죠..!)
광시야각은 뭐 이런 각도(↓)로 꺾어서 보지 않는 한은(....) 평범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인거같습니다.ㅎㅎ
쓰다보니 좀 길어진거같은데ㅋㅋㅋ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정말 대만족입니닿ㅎㅎㅎㅎㅎㅎㅎㅎ
생각보다 그리 무겁지도 않고 두껍지도 않아서 휴대성도 좋은거같구요ㅠㅠㅠ
이제 피방특유의 쾌쾌한 냄새 대신 카페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누리며 우아하게 게임을 할 수 있겠군요ㅠㅠㅠ
게다가 만한 피씨방 컴퓨터보다 더 좋은거같아요...흐흐ㅡ그흐규ㅠㅠㅠㅠㅠ
어쩐지 알바글같지만 알바가 아닌 컴맹의 리뷰였습니다!ㅠㅠㅠ
혹시나 더 알고싶으신 실사용 궁금증이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제가 알 수 있는 만큼은 최대한 적어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