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쓴지 5개월이 지났습니다.
슬슬 모니터도 그렇고 키보드도 그렇고 불만이 조금씩 생기더군요.
그래서 모니터는 집구석에 박혀있던 5년된 20인치 모니터를 꺼냈습니다.
문제는 키보드였는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얼마 사용안한 키보드가 있었는데, p/s2타입이라 usb젠더가 있어야 하더군요.
그래서 친구에게 얻었는데, 여전히 먹통인겁니다. 이미 모니터는 다 설치했고 이를 어쩌나 싶어서 동네 수리점가서 기웃거리다가
마땅한게 없어서 나가려던 찰나, 굉장히 상태가 안좋은 키보드 하나를 그냥 주시더군요.
(정말 청소하는데 고역이더군요...머리카락과 먼지..으으;;)
그걸로 딱 일주일만 버티자는 생각으로 쓰다가 드디어 어제 키보드를 주문하고 오늘 택배를 받았습니다.
요놈을 구매하게 된 이유가 고향에서 자주 다니던 단골피시방이 있는데, 최근에 키보드를 바꿨는데 굉장히 묵직하고 키감도 좋아서
처음엔 "아, 요런게 기계식 키보드란건가?" 생각하고 넘겼는데,
나중에 제가 키보드 구매하려고 알아보다가 usb식으로 된건 그 가격대에 g키보드가 제일 괜찮은것 같아서 찍어놓고,
며칠후 고향가서 친구만날일이 있어서 피시방에 갔는데, 그 때서야 키보드 우측상단에 g키보드라는 로고가 보이는 겁니다ㅋ
바로 결정했죠ㅎㅎ
오늘 택배온거 받아들고 타이핑중인데,
키감이야 기존 싸구려랑 비할 바가 아닙니다ㅎㅎ
다만, 타이핑할때 소음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절대 사지 마세요.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저도 피시방에서만 만져봐서 이정도로 소리가 큰걸 인지 못했는데,
방안에서 쓰니 소리가 굉장하군요ㅋ
건넛방에서도 들릴지 모르겠습니다ㅋㅋㅋ
기계식 키보드를 한두번만져본게 다라서 비교는 못하겠습니다.
다만, 소리도 경쾌하고 반발력도 있다보니 뭔가를 치고 있다는 느낌이 확 듭니다.
친구는 비슷한 가격대에서 가장 추천을 많이 받는 엔키보드1을 쓰는데요.
둘을 비교하자면 타이핑 시 소리는 g키보드가 더 큽니다. 반발력도 개인적으론 g키보드가 더 센것 같아요.
엔키보드가 좀더 조용하고 키감도 더 부드럽고요.
디자인은 도진개진인듯합니다.
노란색캡을 주문했습니다ㅋㅋ
의도치 않게 키보드도 검정노랑조합이고, 뒤에 보이는 스피커도 검정노랑 조합이 됐습니다ㅋㅋ
웃기는건 이 사진을 찍은 휴대전화도 검정노랑이라는거?ㅋㅋㅋ
어쩌다보니 검정노랑을 애용하게 되었네요ㅋㅋ
이제 열심히 게임해야겠네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