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에는 컴퓨터 질문 답변을 워낙 많이 받다보니 여러가지 일들이 많이 있는데요. 뭐 이런일도 있다고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1. 내가 던진 질문에 대해서 그건 아닌것같다고 대답하는 유형

- 제가 질문을 괜히 해보는건 아니겠죠. "이 명령어 써보셨나요? 이건 해보셨나요? " 라고 물어보면 "그건 아닌거같아요" 라고 말하며 알려주는데로 안하면서 요구사항은 반대로 많은 경우가 있네요. 저도 차례대로 머리속에 그려가면서 전화로만 알려주는것이니 이것을 해보고 안되면 이렇게 되면 이렇게 하면서 생각을 하는데 알려주는대로 안하면서 도움 요청하는사람은 힘들더라구요.

2. 내가 너무 피곤할 때 전화해서 요청사항은 너무 많은 경우

- 제 전화번호는 공개가 되어있죠. 근데 정말 급하면 물어보라고 공개해놓은것이긴 하지만, 처음 전화하자마자 대뜸 질문만 막 퍼부으신뒤 알려드리면 바로 전화 끊는 분도 있네요. 가끔은 저녁식사 중에 그럴 때도 있는데 식사중이니 나중에 이야기를 하면 어떻겠냐고 하자 "잠깐이면 되요 " 하며 계속 이야기해서 결국 식은밥 먹은적도 있네요. 아내에게도 혼나고 ㅠㅠ; 저는 피곤하다고 잘 말하는 편은 아닌데 정말 피곤해서 피곤하다고 말해도 끝까지 저에게 계속 전화하는 분도 있음. 저는 상담센터가 아니예요.

- 하지만 정말 급해서 전화주신 분 경우에는 가능한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만큼 도와드려요.

3. 나를 혼내는 타입

- 전화를 주셔서 이것저것 설명을 해드렸더니 그렇게 하면 안된다며 저를 오히려 혼내는 분도 있네요. 그분도 뭔가 잘못한 상태였는데 오히려 저에게 뭐라고 하시는...

4. 너무 간단한 질문을 쉬지도 않고 질문하는 타입

- 너무 단수한 질문. 정말 이걸로 전화를 해도 되나 싶은 정도의 질문을 계속 전화걸어서 물어보시는 분. 힘들더군요.

5. 판매하는 사람으로 아는 분

- 저는 물건 파는분이 아닌데, 전화를 줘서 상담하는 것을 저 도와준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제 블로그 통해서 전화걸어주니 제가 뭔가 얻는게 있는것으로 보는분도 있고. 블로그는 그냥 블로그일뿐이고 전화번호는 정말 급한분들 도와드리기 위한 창구일뿐.

6. 카카오톡, 마플

- 카카오톡 마플 아이디도 공개해두었는데요. 마플은 전화번호 등록하면 뜨는듯하구요. 가끔 저도 너무 바쁘지 않으면 카톡으로 질문주신분과 오랫동안 채팅하기도 합니다. 다만 손가락으로 계속 채팅 힘들더군요. 하지만 계속 카카오톡으로 끊임없이 같은 질문을 하시는분도 있습니다. 가끔은 뭔가 문제가 있는분 아닌가 싶을정도로 집요하게 한 질문에 대해서 또 하고 또하고..

7. 그전에 질문했다면서 앞에 내용 생략하고 너무 간단간단하게 질문해주시는분

- 워낙 질문을 많이 받다보니 , 그전에 문의했던 사람인데요. 라고 말하면서 전화주는 분이 워낙 많습니다. 뭐 이건 제 기억력 한계네요. 저도 기억력 좋은편이긴 하지만, 너무 많이 받다보면 헷갈리게 된다는..

8. 책 샀다면서 저를 부려먹으시려는분

- 제가 쓴 책 구매했다고 저를 부려먹으시려는 분이 많아요. 책 샀으니까 하면서 이것도 시키고 저것도 시키고 이거해달라고 하고.. 저도 책 쓰면서 엄청 코피흘리고 고생했답니다. 저도 노력은 해서 낸 책이구요. 구매해주신분에게는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책값 비싸다고 대신 사서 보내달라는 분이나 책 샀는데 비싸게 샀다고 이걸 해달라는분들은 좀 너무하다고 생각은 들어요.

9. 전화 걸어 달라고 하시는 분

- 통화비 많이 나온다고 전화 걸어달라는분이 꽤 많아요. 저도 무료통화 내에서는 전화를 드리지만, 그렇다고 대뜸 전화를 걸어달라고 하시면 좀 ㅠㅠ 제가 통화하고 알려드린다고 해서 제가 뭔가 돈을 받거나 하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절대 제가 지키는 것은

1. 정말 급해서 전화주신분에게는 어떻게든 도와드린다.

2. 잘못된 정보를 얻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블로그, 유튜브, 전화 등을 통해서 알려드린다.

3. 전화통화한 내용 및 비밀글로 질문을 한 내용은 절대 다른사람에게 언급하지 않는다.

재미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