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845924da51860ba5324c79a98f09c0b5c3f963__mn15449__w500__h710__f74026__Ym201804.jpg" width="500" height="710" alt="061.jpg" style="border:none;" filesize="74026"></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845926dac7f8734e2940fc84bc215cbbe1216b__mn15449__w500__h710__f108724__Ym201804.jpg" width="500" height="710" alt="062.jpg" style="border:none;" filesize="108724"></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845930a989d49798064b868dfdd2f5b5ab0e5c__mn15449__w500__h710__f99310__Ym201804.jpg" width="500" height="710" alt="063.jpg" style="border:none;" filesize="99310"></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8459320f56c67876954362a06900a7178dec1b__mn15449__w500__h710__f90583__Ym201804.jpg" width="500" height="710" alt="064.jpg" style="border:none;" filesize="90583"></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8459336bb6ed7e26db47929e506ae884f22cf4__mn15449__w500__h710__f88389__Ym201804.jpg" width="500" height="710" alt="065.jpg" style="border:none;" filesize="88389"></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845933ebc6e4f670284fa39133bdb21578fc3f__mn15449__w500__h710__f76864__Ym201804.jpg" width="500" height="710" alt="066.jpg" style="border:none;" filesize="76864"></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8459343acdc13c7ad84cbcabd920b00009d5a2__mn15449__w500__h710__f82177__Ym201804.jpg" width="500" height="710" alt="067.jpg" style="border:none;" filesize="82177"></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845934a901e08c45844a45b0201b3a31af431c__mn15449__w500__h710__f83188__Ym201804.jpg" width="500" height="710" alt="068.jpg" style="border:none;" filesize="83188"></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84593588d0b1860f7649c1aef699f15eccfd1d__mn15449__w500__h710__f93620__Ym201804.jpg" width="500" height="710" alt="069.jpg" style="border:none;" filesize="93620"></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845937aa4e8031f0474ba9b3ad4052c8b7715c__mn15449__w500__h710__f95069__Ym201804.jpg" width="500" height="710" alt="070.jpg" style="border:none;" filesize="95069"></font></div><font size="3"><br></font> <div> <div><font size="3"> 이번 회에서는 일단 이상한 문장 하나가 눈에 띕니다.</font></div> <div><font size="3"> 62페이지의 '엄석대가 마련해 준 공정한 링'에서 한병태는 오히려 주먹 서열이 두세 등급 올라갔다는 부분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 엄석대가 한병태의 복수를 위해 마련해 준 이 링은 과연 '공정'했을까요?</font></div> <div><font size="3"> 만약 정말로 '공정'했다면, 어떻게 한병태가 원래의 주먹 서열보다 더 올라갈 수가 있을까요?</font></div> <div><font size="3"> 아마도 아이들은 한병태가 아니라 뒤에 서 있는 엄석대의 기세에 눌려 싸워보지도 않고 항복했을 겁니다.</font></div> <div><font size="3"> 그런데도 한병태는 이런 상황을 '공정하다'고 표현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 여기서 우리는 한병태가 생각하는 '공정'의 개념을 알 수 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 그건 '엘리트인 자신이 권력으로부터 특혜를 받는 상황'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 그리고 이런 특혜를 한병태는 '엄석대의 은총'이라고 표현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 한병태가 생각하는 '자유와 합리' 역시 마찬가지인데, 이 부분은 마지막 회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 그리고 한병태는 마침내 '성적 조작'이라는 엄석대의 엄청난 비밀을 발견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 하지만 이내 고자질을 단념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 왜냐하면 '나는 서울에서보다 더 많은 자유를 누렸고 반 아이들에 대한 영향력에 있어서도 서울에서의 내 위치였던 분단장 급보다 크면 컸지 작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 이런 한병태의 모습을 보면서 두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 - 한병태는 정말 '자유와 합리'를 위해 급장이 되려 한 것일까?</font></div> <div><font size="3"> - 자신의 개혁을 외면한 아이들을 향한 한병태의 혐오감은 타당한가?</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 아무튼 한병태가 항복하자 엄석대는 그를 포용하여 61명 모두가 행복한 반으로 이끌어 갑니다.</font></div> <div><font size="3"> 그리고 한병태는 그의 지배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적극적으로 그에게 봉사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 저는 이 모습이 작가가 원했던 6월항쟁의 결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 정리해 보자면...</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 - 선의를 가진 초인적인 독재자</font></div> <div><font size="3"> - 독재자에게 충성하고 특혜를 받는 지식인</font></div> <div><font size="3"> - 독재자를 믿고 따르는 국민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 그렇다면 작가는 왜 여기서 이야기를 끝내지 않고 새로이 6학년 담임선생님을 등장시켰을까요?</font></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