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그동안 화가나서 만게에 여러 글이랑 댓글을 달던 사람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짬툰 관련 불확실한 글을 작성하고 수정, 삭제했던 일과</span></div> <div>달곰이란 분의 사과문에 달린 몇몇 욕설들을보며 제가 생각했던 방향과 조금 다르게 흘러간다는 느낌이 들어</div> <div>오유에서 제가 쓴 본문과 댓글을 삭제하고 이번 사태에 관련해 신경을 끄려고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주말이 지나고 몇몇 작가들이 사과문 및 해명글, 입장표명을 하는 걸 보고 한마디 덧붙이려고 합니다.</div> <div><br></div>메갈옹호하는 작가들은 제 스스로의 기준에서만 아웃이었습니다. <div>그들이 메갈에 대해서 알면서도 모른척 한다는 판단이 들어서였습니다.</div> <div>(변명일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몰랐었다는 입장표명을 했던 작가들의 상황은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div> <div>그들의 이념이 상식적인 선에서 옳든 그르든 그걸 표현할 자유는 있기 때문입니다.</div> <div>거기에 대해서 나와 뜻이 다르니 메갈을 하는 인간들의 창작물을 불매하자! 라고 얘기할 수 없었습니다.</div> <div>(물론 표현을 해서 따르는 결과를 그들 스스로가 책임져야함은 당연합니다.)</div> <div><br></div> <div>제가 분노하고 대한민국의 웹툰을 포기한 것은 자칭 작가라는 호칭에 취해 천지분간 못하고 날뛰는 몇몇의 후안무치한 발언들 때문이었습니다.</div> <div>독자를 저능아, 개, 돼지 취급하는 모지리들, 독자들이 자신들의 입과 펜에 족쇄를 채우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검열을 무기로</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겁박한다는 악다구니를 쓰기 시작한 이후죠.</span></div> <div><br></div> <div>이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1.</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떤 한 문화에서 창작자와 소비자는 그 문화를 공유하고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이며 이는 동등한 관계입니다.</span></div> <div>헌데 한쪽이 다른 한쪽을 무시하고 어떤 취급을 하고 있다는 게 드러났는데 이 관계를 동반자라 부를 수 있을까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비자가 존재하지 않을 때 창작물은 아무 의미가 없어집니다.</span></div> <div>소비자는 자신을 개, 돼지 취급하는 창작자의 창작물을 소비할 의무가 없습니다.</div> <div>소비자를 저능아, 개돼지 취급하던 해당 작가들을 보이콧한다는 건 단지 소비자의 기분 문제가 아니에요.</div> <div><br></div> <div>2.</div> <div>아마 7,80년대 생이라면 대한민국의 만화가 어떻게 부흥하고 어떻게 쇠락했는지를 피부로 느낀 세대일 겁니다.</div> <div>심의와 규제란 이름으로 칼질을 당하고 먹물로 덧 씌워진 만화를 보고 자라온 세대거든요.</div> <div>이현세 화백의 천국의 신화란 작품이 어떤 수모를 겪었는지 눈 앞에서 봤었나요?</div> <div>해당 시기를 겪어왔던 세대들은 심의, 규제 = 검열이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습니다.</div> <div>이 트라우마가 있었기에, 당시 태동하던 웹툰이란 매체를 제대로 싹 틔울수 있게, 창작자와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동등한 동반자라는 믿음이 있었기에</div> <div>같이 노컷 운동을 지지해줬고 자율 규제라는 결실을 얻어냈습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헌데 돌아온 취급은 뭐죠? 개, 돼지 취급이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소비자는 동반자라고 생각해와서 같이 쟁취해냈던 자율 규제란 꿀을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동안</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빨아오면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속으론 지들 혼자 커왔다고 착각하며 독자들은 개, 돼지로 취급해왔던 겁니다.</span></div> <div> <div><br></div> <div>이봐요 자칭 작가님들 전후관계는 명확히 합시다.</div> <div>우리가 검열이란 칼로 늬들을 겁박하는게 아니라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같이 싸우고 방패막이가 되어줬던 독자를 늬들 발로 차낸거에요.</span></div></div> <div>그리고 웹툰이란 매체가 어떤 특수성이 있어서 다른 매체와 다르게 심의를 통한 등급분류를 거부합니까?</div> <div>당신네들이 소비자들을 동반자로 인정하지 않는 순간,</div> <div>위에서 얘기 한 심의, 규제 = 검열이란 트라우마를 이용한 공포 마케팅은 소비자에겐 더이상 통하지 않아요.</div> <div><br></div> <div>90년대생 이후 창작자들이 웹툰판에 들어오면서 그 전 세대 창작자와 독자들이 이판을 어떻게 일구고 권리를 쟁취해왔는지는 모르면서</div> <div>네이버, 다음, 레진 등의 플랫폼과 계약하고 인세가 아니라 "월급"을 받으니 독자들을 개,돼지 취급하는데 동반자란 의식이 있겠습니까?</div> <div>그들에게 독자들의 클릭과 현금 결제는 보너스 개념의 성과급일 뿐이에요.</div> <div>그네들의 인식이 이러니 그들의 머리속에선 독자들은 같은 문화를 공유하고 함께하는 동반자가 아니라 지들 떠받들어주는 노예인거죠.</div> <div>웹툰판은 소비자가 아니라 작가들이 키웠다? ㅋ 착각과 자뻑도 적당히 해야지 어느정도 맞장구를 쳐줄거 아닙니까? ㅋ</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자칭 작가님들에게 한마디 드립니다.</div> <div>이미 페미니즘과 메갈의 관계는 이번 사태를 촉발한 방아쇠가 된지 오랩니다. 이미 메갈은 이 싸움판에서 아무 의미 없어요.</div> <div>현재 이 난리는 창작자가 독자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문제가 된 겁니다. 괜히 초점 흐트리는 메갈 가지고와서 호도하지 마시길 바랍니다.</div> <div> <div>서브컬쳐 최강국인 옆 섬나라가 있는데 실제로 한, 두단계 떨어지는 당신네들 창작물 봤던거 당신네들 만화가 존나 잘나서가 아니라</div> <div>이 땅에서도 문화가 자라길 바라는 애정과 소통할 수 있는 창작자가 우리나라 소비자에게도 필요했던 점 말고는 없어요.</div> <div>헌데 지들 혼자 판키우고 컸다고 자뻑하면서 소통도 거부하고 소비자를 개,돼지 취급하는 창작자가 무슨 메리트가 있나요?</div> <div>당신네들 스스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상 당신네들은 말도 안통하는 옆나라 창작자에 비해 메리트가 눈꼽만큼도 없단 얘깁니다.</div></div> <div><br></div> <div>다시 한번 물어볼게요.</div> <div>소비자가 왜 당신네들과 같이 목소리를 내줘야하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옆나라 창작물에 비해</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당신네들의 그 잘난 창작물들이 어떤 메리트가 있죠?</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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